요 근래 오유를 보니까 참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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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338963

작성자 : 초코우유한잔★

추천 : 4/2

IP : 121.183.***.4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12/26 18:23:13

http://todayhumor.com/?sisa_33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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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오유를 보니까 참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평상시 오늘의 유머를 즐겨보는 흔히 말하는 눈팅족입니다... 대선이 시작된 이후부터..... 오유에 정치 관련된 글이 참 많이도 올라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고 생각됩니다. 전 평상시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정치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네요.. 도대체 20~30대는 진보 그리고 깨어있는 젊은층, 40~50대는 보수 그리고 깨어있지 못한 구세대적 사고방식을 갖췄다는 일반화는 도대체 어떠한 논리를 통해서 나오는것일까요?어찌 됬든 길었던 대선 레이스는 끝이났고 대통령 당선인은 이미 확정이 되었습니다. 지금 국민으로 할 행동은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새로운 대통령 이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에 대한 비판이 있어야 하는데.. SNS상과 그리고 이 사이트를 보면 부정 선거에, 그리고 개표에 대한 여러의혹들만 넘처흐릅니다. 또 20대의 투표율이 40대의 투표율보다 낮아서 특정후보가 낙선하였다는 말도 안되는 글이 판을 치고 있네요정말이지 어리석고 위험하 기 짝이 없는 발상 아닌가요? 만약에 20대의 투표율이 더 높았다면? 그들이 표가 모두 한 후보에게 갔다고 생각하시나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요? 우리 는 깨어있는 20대니까? 깨어있는 20대는 진보를 택하는게 당연하니까 새누리당을 안찍었다고 여기시나요? 한가지 묻고 싶네요 그렇게 한 후보를 찬양하던 20~30대 중에서 정말로 그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그의 정치 사상에 완벽한 동조를 가지고 그분을 지 지하는 사람은 대체 몇이나 될런지? 문재인 후보님의 공약중에서 찬찬히 살펴보면 진보쪽 성향보다는 보수쪽 성향을 지닌 공약들도 많다는걸 아는 사 람은 도대체 몇명이나 될까요?정치에 있어서 누구를 지지하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거 아 닐까요? 왜 20~30대가 박근혜를 지지하면 정치에 있어서 무지한 사람이 되고, 깨어있지 못한 사람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판 단을 가지고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한것 아닌가요?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나요?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구요? 나라가 망한다 구요? 사상 유래없는 75%를 넘은 투표율에 과반수 득표를 받은 당선자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는 온통 민주주의가 망했다. 대한민국 은 이제 망했다. 젊은층이 깨어나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 죄송합니다 문재인 후보님 저희가 다음에는 꼭 바꾸겠습니다. 저희의 정치에 대한 무 관심이 대한민국을 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만 넘쳐흐르네요. 묻고 싶네요 도대체가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한 1,500만명은 다 근현대사에도 무지하고, 국가를 퇴보시킨 주범인가요? 사실상 박정희 대통령 시기를 겪은건 우리 세대가 아니라 40~50대 우리의 부모님 세대입니다. 그분들이 물론 과거의 생각에 얽매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그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요. 허나 그들이 어떠한 후보를 지지하던 어떠한 당을 지지하던.. 우리보다 훨씬 많은 인생을 그리고 많 은 정치가들을 경험하신 분들입니다. 막말로 정말 웃긴 논리인 20~30대는 진보 40~50대는 보수라는 말 갖지도 않은 일반화를 가져오더라도, 그들이 선택한 정치가가 우리 세대가 선택한 정치가에 비하여 나라를 말아 먹을것이다 라는 가정을 세운다는거 자체가 어폐가 있다는 사실을 왜들 모르시는 걸까요?.. 여러가지 자료들,( 물론 이 자료들중에서는 객관적인 수치를 지닌 자료들도 있지만, 선동적 자료 또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지만 )가져오고 요목조목 따지면서 이떈 이러했고 저땐 저러하였고, 어떻게든 논리적으로 자신들이 맞다고 주장하려 하지만, 극 진보에 빠져 있어서 자신들이 보기 좋 은 방향으로만 볼려는 시선들이 판을 치고 있는거 같네요.. 분명히 제가 이런글을 쓴다면 많은 사람들은 저 사람은 박근혜 당선자 지지인이다. 이런 생각을 할것입니다. 참 웃긴 생각이죠.. ㅋㅋ 정작 이번 대선에 서 저의 소중한 한표는 박근혜 당선자의 과반수 득표에 포함된것이 아니라, 아쉽게 낙선한 다른 후보에게 향했는데도 불구하구요. 자극적이고 솔직한 단어를 사용하자면, SNS상 그리고 이러한 커뮤니티에서 그런 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중에 대부분은 그냥 깨어있는 대학생 코스프레 를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태반인거 같습니다. 젊은층이 많이 지지하는 진보라는 집단을 지지한다면, 그리고 인터넷에 아 한국은 이제 망했어 이런 글 을 쓰게 된다면,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정치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깨어 있는 사람처럼 보일거 같다는 생각을 가진채요..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 으로 너무 정치관련 글들 판을 치니까 너무 보기 싫어서 가지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치 이야기는 그렇게 사이가 좋던 사람들도 순식간에 등을 돌리게 만들캄은 민감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어르신들이 항상 티비를 보면서 아이구 저 새끼 나라를 말아먹을 새끼야 정치를 저따구로 하는 놈이 어 딨어 라고 말하다가도, 밖에서는 OO대통령 OO국회의원이라고 말하시는건 아마 그 대통령,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최 소한의 예의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자신과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다른것이지 틀린것이 아니니까요. 이번 대선에서 젊은층의 박근혜 당선자 지지율이 약 35%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되어집니다. 허나? SNS상을 살펴보면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지지글 은 거의 없습니다. 왜일까요? 국민 대다수를 잡고 물어보세요. 새누리당이 이때까지 보여줬던 수많은 정책적 문제점(Ex 4대강 정책등등)부터 시작하여 새누리당이 도덕적으로 부패한 정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아마 많지 않을것입니다. 허나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에 못지않게 민주당 그리고 문 재인 후보가 보였던 많은 문제점 (Ex 대북관련 저자세 외교정책, 네거티브, 민주당의 친미적 성향 등등)에 회의감과 비판 그리고 위기의식을 느꼇을거 라는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바로 그것이 이번 대선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투표는 최선의 답안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 니라, 최악의 답안지를 피하기 위해서 하는것이라고. 많은 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이번 대선의 결과는 최악의 답안지라고 여겨질수도 있습 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는 이러한 사이트와 SNS상에다가 특정후보를 지지한 이들에 대한 비판글, 비난글은 지양해야 한다고 느껴집니다. 이 사이트는 오늘의 유머, 유머글을 보기 위하여 들어왔지만 대부분의 게시판은 온통 정치관련글, 그리고 새누리당의 부정과 국가에 대한 네거티브한.. 어찌보면 선동이라고 느껴질수도 있는 글들 천지입니다.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개인적으로 이번 MB정권은 정말 많은 문제를 보였던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또한 정권 교체가 일어나기를 바랬구요. 허나 그것은 저의 바램이고, 국민에 의한 투표에 의해 이렇게 결과는 나왔습 니다. 자신들이 지지하였던 후보가 중요한만큼, 국민 과반수의 동의를 받은 이번 당선자 또한 누군가에겐 중요한 사람일것입니다. 20대라고 진보를 꼭 지지해야 한다는 논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신들의 정치관에 맞게, 그리고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를 살펴보고 판단하 셔 투표를 하는거라구요.. 자신들이 진보를 지지한다고 하여 깨어있는 사람이고, 이번에 정권교체가 일어나지 못해서 한국이 또다시 독재자의 딸에 의 해 더렵혀진다고 하는 그런 착각 아닌 착각은 부디 빨리 나오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조금더 쓰디 쓴 말을 쓰자면, 다른 객관적?이라고 중립적이라 볼수 있는 그러한 사람들이 지금 오유를 보는 시선 또한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은 아시나 요? 오유에서 그렇게 싫어하는 일베라는 사이트, 저또한 그 사이트는 커뮤니티 사이트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사회 부적응자들이 모여 생활하는 그러 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를 주장하지만 보수라는 탈을 쓴, 사회부적응자들만의 놀이터라는 생각이 강해요. 그렇다면 오유는? 정말 좋은 사이트이고 재미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강할가요? 지금 다른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들은 대부분 오 유라는 사이트는 극 진보적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너무 선동적인 글이 난무하고, 자신들만이 깨어 있다라는 자신감, 착각, 허영심에 젖어 있 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에 대하여 왈가왈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머를 보기 위해 들어온 사이트에, 온통 정치 관련 글들, 거기다가 대부분의 글이 상당히 네거티브한 관점의 글들이다 보니 보는 내내 너무 기분이 별로네요.. 제가 즐겨 찾던 사이트가 스스로 자신들을 진보라 는 족쇄에 가두어 가라 앉고 있는걸 보자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님 인권 변호사 출신이죠. 인간적으로 봤을 때 참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에 문재인 후보에게 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였구요. 허나 결국 국민들은 문재인 후보님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하였습 니다. 그들의 표가, 자신들이 그렇게 찬양을 마지 않던 한 후보에게 가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할 권리는 여기 사이트에 있는 그 어떤 사람에게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였으면 좋겠네요. 왜 과거 노무현 정부때, 친노 열풍, 노란색 열풍이 불러오면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이에 못지 않게 무작정적인 친노 성향을 보인 많은 사람들에게 대한 비판과 비난이 있었는지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혹시라도 이글 을 정독해 주신분들이 있다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근혜 당선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문재인 후보님! 대선기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부디 다시 한번 멋진 정치활동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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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12/26 18:36:30 112.155.***.137 lastlaugher 191035
[2] 2012/12/26 18:37:59 1.241.***.131 승리의보석 242676
[3] 2012/12/26 20:33:09 222.237.***.234 오유용 140774
[4] 2012/12/27 01:08:03 59.25.***.127 J.S 97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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