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년전에 나도 좋은 대학교 들어갔지.</p><p>가서 느낀건 대학교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란거야.</p><p>내가 하고싶은건 대학교가 중요한게 아니었어.</p><p>그래서</p><p>자퇴했지.</p><p>더이상 대학교가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해서.</p><p>그래서 난 지금 내가 할일을 준비하고 있어.</p><p>대학교야 언제든 필요할때 가면 되는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걸 지금 못하면 영원히 못하잖아.</p><p><br></p><p>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12년동안 부모님에게 그리고 선생님... 누구나에게</p><p>학생이 해야할건 공부, 그 공부는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p><p>이건 진리였지</p><p>그런데 이거 정말 아닌거같아.</p><p>날이갈수록 느끼는거야.</p><p><br></p><p>혹시나 대학교에 목적없이 가는 동생들이 있다면 제발 말리고싶어.</p><p>그냥 정말로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고, 하고싶은게 없다면야...</p><p>어쩔수 없겠지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다면 꼭 생각해봤으면 좋겠어.</p><p>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지금 대학교를 가는 이유가 뭔지.</p><p>대학교에 가봐서 아는데 대학교 가도 배우는거 별로 없어.</p><p>교수들도 맨날 하는 얘기가 대학에서 배우려하지말아라. 도서관에 진짜 배움이 있다고해.</p><p>그만큼 대학교에서 자기가 뭘 하고싶은지...</p><p>뭘 배우고싶은지 정해서 자기 혼자 배워야 한다는거야.</p><p><br></p><p>요즘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p><p>아직도 대학이 전부라고 생각하는지...</p><p>요즘 정말로 정말로 사회가 많이 바뀌어서 대학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성큼 다가왔거든.</p><p>고등학교에서도... 그런가...</p><p>얼마전 곽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라든지 뭐 그런거 해서 고딩의 사고도 깨지 않았을까 기대하는데...</p><p>대학교가 전부가 아니야.</p><p>지금은 못느끼겠지만... 이건 정말 대학교 3,4학년 혹은 그 이상은 되어야 실감하는 사람이 많은데</p><p>혹시나 목적없이 대학교에 가는 사람들, 그리고 정말 맘에 안드는 구린 대학에 가는 동생들</p><p>그냥 취업했으면 좋겠다.</p><p>요즘 고졸 정말 많이 뽑거든?</p><p>그니까... 후진 대학갈꺼면 그냥 취업을해.</p><p>4년동안 등록금만해도 4천만원에 생활비까지 하면 어마어마해지는데</p><p>그돈 안내도 되고, 4,5년간 일을 해서 돈을 벌어놓으면 정말 그게 같은 나이에 큰 자산이 된다.<br><br></p><p>내 주변에도 너희들이 그렇게 바라는 돈... 돈... 돈...</p><p>고졸, 중졸에 돈 많이 버는 사람 널렸다.</p><p>그니까 대학에 대한 환상은 깨버려!</p><p>절대 대학나와서 편한일 하는거 아니고, 고졸이라고 힘든일 하면서 찌질하게 사는거 아니다.</p><p>대졸이나 고졸이나 사회 초년생은 누구나 좆같이 힘든일해.</p><p>차차 나아지는거지.</p><p><br></p><p>내가 왜 이걸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p><p>오늘 대학교 붙었다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말이야.</p><p><b><br></b></p><p><b>대학교 붙어서 기뻐하는 동생들아 축하한다.</b></p><p><b>대학교 떨어져서 슬퍼하는 동생들아 털고 일어나 진짜 너의 자리를 찾아봐!</b></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