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201402051107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1566062LKLwSnOjJvwaU7naHyKmknwRnec96P.jpg" width="402" height="380" /></div> <div> </div> <div> </div> <div>이교과서 튜닝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div> <div> </div> <div>제 고등학교 친구중 한명이 만든건데, 몇년전에 유행했죠~(졸업한지가 언젠데 ㅋㅋㅋ)</div> <div> </div> <div>이친구가 EXCF? 인가 거기에 올렸었는데 떠돌아 다녀서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div> <div> </div> <div>만화가 지망생으로, 현재는 집에서 열심히 노력하고있는 녀석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풀 썰은 이친구와 고등학교 3학년 다니던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만화가 지망생 친구들이 다 그런지는 몰라도</div> <div> </div> <div>이녀석은 상당한 똘끼를 지니고 있었습니다(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만)</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어 수업때 기모찌가 뭐냐, 스고이가 뭐냐고 당당히 물어보고</div> <div> </div> <div>섹드립을 아주 잘치는걸로 유명했죠.</div> <div> </div> <div> </div> <div>1학년때 친해진 이후로 점심시간마다 같이 밥을 먹으러갔는데요</div> <div> </div> <div>저랑 반이 달라서 잠깐 기다려서 같이가곤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사건의 그날</div> <div> </div> <div> </div> <div>이녀석은 여느때와 같이 절 기다리며 PMP로 애니를 보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때쯤 게이드립이 상당히 유행했기도 했고, 서로 워낙 친하다보니 엉덩이도 툭툭 치고 놀면서 급식실로 향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줄서서 시덥잖은 잡담을 하던중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학교에서 1짱이라고 불리던(저는 몰랐습니다만) 녀석이 제뒤에 서서 오금을 무릎으로 툭 쳤습니다.</div> <div> </div> <div>저야 워낙 멘탈이 강하게 태어났고, 그친구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별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저 '왜이래, 너 누구야' 라고 한마디 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손가락 한개를 펼쳐 보였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에야 생각하지만 그게 자신이 1짱이라는 뜻이었던건가.. 오글)</div> <div> </div> <div>제 옆에 서있던 친구에게 똑같은 장난을 쳤습니다.</div> <div> </div> <div>위에서 말했습니다만, 이녀석이 똘끼가 아주 작살이 납니다. 게다가 평소에 이 1짱이라는녀석이 꽤나 괴롭혔나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마라, 뒤지기 싫으면'</div> <div> </div> <div>저야 뭐 워낙 친한 사이라서, 욕이욕으로 들리지 않고 그냥 한마디 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만</div> <div> </div> <div>1짱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div> <div> </div> <div>'죽여봐 씨벌럼아 ㅋㅋㅋ'</div> <div> </div> <div>다행히 제 친구가 참을 인자를 한번 새겨서 별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div> <div> </div> <div> </div> <div>문제는 급식실 식판을 받던 중에 일어났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먼저 식판을 꺼내고, 친구걸 꺼내서 쥐어주는순간</div> <div> </div> <div>1짱이 또 장난을 친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제 친구 눈이 그대로 돌아가는걸 직접 목격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철로된 식판의 모서리로 1짱의 머리를 찍어버리고, 평평한 쪽으로 몇번을 내리쳤습니다.</div> <div> </div> <div>탱탱탱, 하고 청명한소리가 났습니다.</div> <div> </div> <div>애들싸움은 선빵이라고, 바로 나가 떨어지더군요</div> <div> </div> <div>근데 요 일진이란 녀석들은 꼭 무리지어 다니지 않겠습니까</div> <div> </div> <div>뒤에 서있던 덩치큰 2짱(오글오글)이 제 친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호리호리한 체격 이었던 녀석은 바로 바닥을 굴렀고</div> <div> </div> <div>그때야 정신을 차린 저는 둘을 말리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점심시간후, 삽시간에 소문이 퍼졌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소문이 점점 커지더니 제 친구가 1짱을 두들겨 패고 병원을 보냈다고 까지 나오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5교시후, 저는 교무실로 불려갔습니다.</div> <div> </div> <div>교무실에는 주임선생님 혼자 계셨습니다.</div> <div> </div> <div>선생님은 저에게 사건을 상세히 적어라,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아주,</div> <div> </div> <div> 아주아주아주 상세하게 사건을 편파적으로 적었습니다.</div> <div> </div> <div>대충 '얘가 시비를 걸었고 평소에도 괴롭혔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사건이 있던후, 제 친구는 얌전히 학교를 졸업할수 있었고</div> <div> </div> <div>시비를 걸다가 머리통이 깨진 일진은 정학된던가? 그랬을겁니다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가끔 친구들만나면 이얘기를 꼭 합니다.</div> <div> </div> <div>지금에 와서는 그저 추억일 뿐이었지만, 그때는 '오덕같은 놈'이 '1짱'을 두들겨 팬, 재밌는 일이었으니까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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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2/05 11:40:06 111.164.***.61 짬뽕vs짜장면
55156[2] 2014/02/05 11:41:39 183.108.***.240 글로배웠어요
307532[3] 2014/02/05 12:58:46 211.36.***.204 순느님
352210[4] 2014/02/05 14:18:43 75.187.***.243 비밀동
102617[5] 2014/02/05 16:54:46 175.192.***.87 아토믹0721
486854[6] 2014/02/05 16:55:21 121.162.***.247 루프리텔캄77
327113[7] 2014/09/25 23:19:08 182.218.***.33 만화보는사람
391266[8] 2014/09/26 11:37:43 59.27.***.197 시아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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