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카페에서 멍때리면서 까까런 하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먼저 모바일이라 가독성이 병맛인건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제가 있는 이 카페는 2층침대  컨셉입니다. 그래서  모습같은건 잘 안보이는데 원치 않아도 옆이나 밑에서 하는 말소리가 거의다 들립니다.
근데 밑층 말소리를 들어보니까 남자 한명에 여자 두명그룹인거 같더라구요. 막 게임얘기를 하는데 겜덕인 저로써는 솔깃했죠 ㅋㅋ 그래서 어느새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 여성분이 자기 롤 비슷한거(?) 한다고... 아 사... 하는데 거기서 전 사이퍼즈인걸 짐작했습니다ㅋㅋ 자기가 게임톡하면서 밤새고 등교하기도 했다. 재밌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근데 좀 오덕게임같다. 캐릭터들이 롤이랑 다르게 3D다. 이쁘다. 근데 자기는 진짜 오덕 아니라고 그냥 오덕들이 많이 하는거라고 ㅋㅋ... 듣고있는데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다른걸 롤이랑 비교하는건 그렇다 쳐도 왜 오덕을 강조하죠? 무슨 사퍼 특징인마냥 계속 오덕오덕 하더라구요 ㅋㅋ 대체 뭘 보고 그러는건지... 성우있는거? 일러스트 있는거? 많은 팬아트 2차창작물들? 그런건 다른 게임도 흔하게 가진것들이고 허구한날 비교대상이 되는 롤도 스킨에 코스프레(?)같이 입는 일러들 많잖아요... 근데 왜 유독 사퍼만 그러는지... 
그리고 가끔 주변 사람에게 샆한다고 하면 뜬금없이 혹시...하면서 오덕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어요; 그 뒤론 아니라고 하면 제앞에서 오덕 비하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그놈의 오덕이 뭔지... 에휴...
물론 전 게임과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오덕 소리 들어도 신경 안쓰고, 가까운 사람들은 다 알고있지만 솔직히 오덕이란 말이 사회적으로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주로 비하하는데 쓰기도 하고...  
샆 유저분들중에 샆 컨텐츠를 다양하게 즐기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일반인들 앞에서 그러는건 그분들을 욕하는거 같아서 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ㅠㅠ 샆 유저로서 좀 서운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