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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118225
    작성자 : 돌싱
    추천 : 0
    조회수 : 388
    IP : 210.221.***.6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0/21 21:25:34
    http://todayhumor.com/?freeboard_1118225 모바일
    사랑과 전쟁 9

    33합의 실패

     

    얼마 지나지 않아 그분과 우리 아버지의 통화로 다시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지후랑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집에 다시 들어간 후 그녀의 명의로 되어있는 family trust 사본을 발견했고 즉시 가처분신청을 하였다. 그리고 17 Laurel Oak Drive 집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였다. 그러나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은 맞불작전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 때 그녀가 나를 구치소에 가둬둔 날 변호사를 찾아가 내 집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분명 편지가 날아왔을 텐데 그녀는 고의적으로 숨겼다. 왜냐하면 2주 안에 합당하지 않다고 코트에 컴플레인을 걸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끌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숨겨둔 것이었다. 며칠 후에 이 부분을 말했더니 나에게 편지를 주었다.

    내가 그녀를 공격 하려 했던 목록은 로토루아 집 130~140만불, 쿠메우에 있는 농장 100만불, 회사 stock 50만불, 호주에 있는 잡동사니 200만불 등등 총 4~500만불 가량의 부동산의 반을 달라고 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나를 쫓아낸 후 고의적으로 회사 명의를 변경하였는데 이 것도 back date 시켜서 101일부터 명의가 변경되었다. 그 말은 사전에 준비를 했었다는 말이 되겠지. 그리고 family trust 계좌 안에 있는 현금 200만불에 대한 지분을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다 빼돌린 이후였다. 그리고 회사도 일부러 빚을 20만불 가량 지게 만들어 놨으며, 집도 대출을 70%가량 받아버린 이후여서 내가 가져올 수 있는 게 없었다. 처음부터 다 계획하지 않았다면 이 많은 것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했을까? 처음부터 복수심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훔쳐가려고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 안 된다.

    내가 그녀의 명의로 되어있는 부동산들에 모조리 caveat을 걸었고, caveat을 걸기 3일전에 미리 얘기해주었다. 이혼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너의 부동산에 니가 한 짓 똑같이 하겠다. 라고 분명이 얘기했다. 그녀는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으나 내가 caveat을 건 사실을 알게 된 날 나보고 나가라고 하였다. 또 쫓겨났다. 내가 말했을 때 분명 마음대로 하라고 해놓구선 왜 그 지랄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하지 말라고 했으면 안하고 대화로 풀으려고 했겠지.

    결국 이혼하기로 결정이 났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 . 이건 내가 번 돈으로 산 것도 아니고, 니가 10센트 보태서 산 집도 아니니 집은 건들지 마라. 딱 하나였다. 그리고 저번과 똑같이 양육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것은 집 반 + 애들 양육비 + + 회사였다. 하와이에서 샀던 타임쉐어는 나보고 가지라고 하였다. ? 3만불 빚이니까 나보고 가지라고 했다. 집 반 = 50만 양육비 = 66만 이었기 때문에 이건 말도 안된다고 하였다. 집은 건들지 말랬더니 집 다 달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집을 안건들면 양육비를 주겠다고 했다. 한 달에 2천불씩 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녀가 그럼 일시불로 달라고 하였다. 66만불은 너무 큰 금액 아니냐고 물었고 결국 50~60만불 사이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 대화가 끝난 후, 바로 그녀가 말하였다. 이제 내 집에서 나가.

    그때 시각 새벽 2시였다. 그래서 난 아침에 나가겠다고 하였고, 경찰 부르려면 부르라고 했다. 그 시간에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차도 없는데 어딜 나가냐고 못 나간다고 하였다. 결국 아침 10시에 나가기로 하였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삿짐 차를 불러 내 모든 짐을 싣고 오래된 친구 S군의 집에 가기로 하였다. 나가기 전에 내가 말했다. 10개월동안 내가 보냈던 월급 다 다시 돌려주고, 홀리데이 페이먼트 보내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싫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보낸거지 자기가 뺏은게 아니라고 절대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럼 내가 사준 차 가져가겠다고 했더니 자신의 명의라고 건들지 말라고 했다. 그럼 내집은? 내 명의인데 넌 왜 여기 있냐고 했더니 이제 자기집이라고 했다.

    이때부터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정말 때려죽이고 싶었고 최대한 잔인하게 오랫동안 괴롭혀서 죽여버리고 싶었다. 아직도 그 미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폭력적으로 나를 괴롭게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았다. 참고 참고 계속 참았다. 내 앞에서 씨~~ 웃으며 이제 내 집에서 나가 라고 말했었을 때그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S군의 집에 간 이후, 더 열심히 그녀를 괴롭힐 방법을 찾아보았다. 내가 하는 시도마다 헛수고였고 모두 실패했다. 뉴질랜드의 법은 여자를 위한 법이지 절대 만인을 위한 공통된 법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녀가 마약 중독이거나 구속이 될만한 짓을 했을 경우에나 쫓아낼 수 있었다. 확률이 0% 인 것은 알지만 화는 가라앉질 않았고 그녀의 조롱에 아무 짓도 할 수 없었다.

     

    34그 날 이 후

     

    한참 동안 아무 일이 진행 되지 않았다.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코트가 쉰다. 변호사도 휴가이다. S군의 집에서 10일 정도 지냈다. 그리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밀포드 주변에서 플렛을 구하였다. 매주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 을 법원에서 명령하여서 빼먹지 않고 잘 다녔다. 가정폭력에는 크게 물리적 폭력, 심리적 폭력, 재정적 폭력 등등이 있는데 솔직히 내가 더 큰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돈 다 뺏어가고 안주면 지랄했는데.. 그것도 10개월간꾸준히 그래왔는데 내가 오히려 가해자라고? 위협을 하거나 때린적도 없는데솔직히 그녀의 몸이 너무 뚱뚱해서 만지면 기름묻을까바 안 만졌다. 드럽거든.

    월요일엔 이 프로그램을 했고, 화요일엔 영화클럽을 만들어서 매주 영화를 보러 다녔다. 수요일, 금요일엔 wall climbing을 했고, 일요일엔 볼링을 하러 다녔다. 매일 오전엔 골프 레슨도 받고 골프 연습도 하였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이 심해졌고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까지 겪었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 및 상담도 꾸준히 병행 하였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도 생겨서 좋은 날들만 이어져갔다. 이 친구와는 헤어졌지만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내 상황을 다 이야기 해주었지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나를 이해해주고 내가 힘들어하거나 변호사를 만난 후 기분이 안 좋았을 때 그녀는 항상 내 기분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었다. 그녀에게 벗어난 이후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고, 인간관계 물갈이는 확실히 되었다. 이 일을 겪는 동안 연락을 해온 친구들도 많았지만,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녀석들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3년간의 연애, 4년간의 결혼생활을 하며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으로 구속 받고 압박 받았던 나는 이 기회가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고 싶었던 것들은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 돈을 다 뺏겨버려서 부모님께서 돈을 넉넉히 보내주셨다. Boxing day에는 아이들 옷을 사서 17 Laurel Oak Drive 우편함에 넣어뒀었고, 블루베리 농장에 다녀와서 블루베리를 넣어두기도 했었다. 그녀가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운 것이었지 아이들이 미미웠던 것 전혀 아니었다.

    그 이후 변호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Chipmunks Butterfly creek에서 만났다. 처음 chipmunks에서 지후를 봤을 때 많이 울었다.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지후만 보였고, 지후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대성통곡을 하였다. 정말 많이 울었다. 마치 사연 있는 사람처럼미친듯이 울었다. 지후는 그런 나를 이해하는지 내 눈물을 닦아주며 빨리 가서 놀자고 하였다. 정말 많이 보고 싶어했고 만지고 싶었고 안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릴수록 그녀가 점점 더 미워졌다. 아이와 생이별을 시키며 나를 쫓아낸 그녀가 증오스러웠다. 내가 슬플수록 아플수록 그녀가 점점 더 미워졌다. 도저히 용서가 안됐다. 내 오장육부가 썩어 들어가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너무너무 미워서 별별 생각을 할수록 내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힘들어 했고 얼마나 아팠는지.. 전혀 모를 거다.

    지후를 보고 난 후 며칠 동안은 끙끙 앓았다.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아팠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에 대한 미움이 점점 커질수록 내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갔다.

     

    35두 번째 자살시도

     

    그렇게 냉전의 시기가 찾아왔었다. 아니 인내의 시기라고 해야하나코트도 쉬고 나도 쉬고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그분을 만나시겠다고 뉴질랜드에 오셨다. 첫날 만나서 아무런 소득이 없었고, 둘째 날에도 진전이 없었다. 여전히 그녀와 그분은 집은 반 달라고 하였다. 내가 벌어서 산 집이었으면 마음 편히 줬지

    셋째날은 둘째의 100일이었다. 나 아버지 그분 그녀 처제 지후 지아 이렇게 7명이 알바니의 한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였다. 아버지와 그분께서는 술을 많이 드셨고 많이 취하셨다. 식사를 마친 후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호텔로 돌아오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분께서 집을 사주셨는데 한번 보고 가야하지 않겠냐며 집으로 초대를 하였다. 이게 놀리려는 거지 뭘 보여줘. 아무튼 상처에 흙 뿌리는 짓 참 잘하신다. 결국 17 Laurel Oak Drive에가서 와인 한잔을 더 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술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이 때 그분이 나와 담배를 피자며 나오라고 하였다. 그러곤 나에게 하는 말이 회사 건들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이었다... IRD와 커머스 커미션에 신고하겠다는 말을 들은 모양이다.

    역시나 이 자리에서도 집은 무조건 반 달라고 하는 그들과 집은 건들지 말고 양육비만 주겠다는 우리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다. 매달 돈 주겟다는데 일시불로 50만불을 주지 않으면 법적으로 집 반을 빼앗고 양육비도 청구하겠다는 그들의 협박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시간이 흘러 새벽 3시경이 되었고, 만취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호텔에 돌아오게 되었다. 호텔에 돌아와서 아버지께선 나에게 심한 소리를 하셨다. 너에게 10억을 투자했는데 3달만에 다 날려버리냐며 너에게 뭘 맡길 수 있겠냐며 화를 내셨다.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나 힘들어 죽겠으니 좀 냅둬달라고 했다. 대략 이런 언쟁이 오고 갔다. 결국 내가 화를 참지 못하고 나 나가서 죽어버릴 테니 찾지 말라고 소리친 후 호텔방을 나갔다.

    집에 가서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사시미 칼을 챙겨서 그녀에게 연락하였다. 담배한대 피자며 집으로 찾아 가겠다고 했다. 그녀와 나는 차 안에서 대화하였다. 나는 그녀에게 정말 많이 힘들다고 말하며 니 앞에서 죽어버릴 테니 평생 후회하고 자책하고 살라고 말하였다. 솔직히 무서웠다. 칼이 많이 날카로웠고 뾰족했다. 그 칼로 그녀와 그분, 처제를 토막 내버리고 싶었지만 지후를 키워줄 사람은 필요하기 때문에 참았다.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입에 물고 칼을 내리치려는 순간 그녀가 물어볼게 있다며 잠깐만 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칼을 입에서 뺐고, 그때 그녀가 칼을 낚아채고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당황스러워서 웃었다. 그 타이밍에 지후 울음소리가 들렸다. 자다가 깬 모양이다. 그녀는 칼을 들고 2층 지후 방으로 뛰어갔고 나는 부엌으로 들어가 다른 칼을 찾기 시작했다. 적당한 칼을 찾아 집을 나서려는 순간 지후와 그녀가 부엌으로 들어왔다. 나는 급히 칼을 등 뒤로 숨기고 말하였다. “지후야 아빠 갈께. 미안해…” 그 후 차를 타고 운전을 시작하였다.

    차를 타고 호텔에 가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몇 시간 후에 아버지께서 한국에 돌아가셔야 하기 때문에 당장 죽을지 아버지를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죽을지를 고민하였다.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죽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호텔 앞에 도착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했다. 아침 6시반에 호텔에 들어가 아버지를 모시고 공항에 갈 생각이었다. 6시반이 되어 차문을 열고 호텔에 들어가는데 경찰이 나를 막아섰다. Protection order를 어겼다며흉기를 소지했다며수갑을 채우고 나를 끌고 갔다.. 이 때 있는 힘 껏 아버지를 불렀고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하였다. 아버지께서는 수갑에 묶인 상태로 경찰에게 끌려가는 나에게 뛰어오셨다. 금방 풀어줄 테니 기다리라고.. 미안하다고

    알고 보니 그녀가 경찰에 또 다시 신고를 한 것 이었다그날 오후 다시 재판을 받았고, 보석으로 풀려나게 되었다. 조건은 다음날 한국으로 가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이며 다음 재판인 3월 중순에 돌아오라고 하였다. 이 재판은 128일날 있었다. 알바니 코트에서 나온 후 잔디밭에 앉아 펑펑 울었다. 너무 화가 났다. 또 이딴 식으로 뒷통수를 칠 줄은 몰랐다. 물론 그녀는 이 때 나의 신변이 걱정되어 경찰을 불렀다곤 했지만 거짓말이라는 게 얼마 후 밝혀졌다. 그 다음날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신경정신과에 다니며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였다.

     

    36세 번째 자살시도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을 때,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의 변호사비를 내 달라는 어이없는 연락이었다. 이혼 소송으로 인한 변호사비를 내주면 나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겠다는 협박이었다. 금액은 4만불.

    죽이고 싶었다. 아니죽고싶었다그녀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제발그만하고 싶었다

    그 날 밤 신경정신과에서 준 항우울증약, 신경안정제, 수면제와 소주 한 병을 먹고 잠을 잤다.

    다음날 죽을 줄 알았는데 온 몸이 마비되었지만 죽진 않았다. 아 진심 정말 죽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께서 나를 발견 하셨고, 그녀에게 4만불을 송금하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차마 볼 순 없다고 판단하시고 한국에서 살자고.. 하셨다. 그녀가 원하는 것 모두 다 들어주고 한국에서 새로 살자고 하셨다.

     

    37마지막 비수

     

    치료를 계속 했고, 시간이 지나 뉴질랜드로 돌아가게 되었다. 약속대로 그녀는 나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었다. 접근금지 위반과 무기소지를 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녀와 아이들에게 평생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졌고 무기소지에 대한 벌금형을 받게 되었다.

    시간이 더 지난 후 집을 판매하게 되었다. 판매 후 그녀에게 현금 50만불을 넘겨주었다. 50만불은 아이들 양육비로 준 것이었다. 뉴질랜드 법에 의하면 위자료는 최대 5000불이었다. 나머지는 다 아이들 양육비 명목이었다. 그녀도 아이들 양육비로 50만불을 달라고 요구하였기 때문에 적당하다고 생각하였고,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

    한국에서 일자리를 잡고 정착하려 했었다. 어느 날 그녀에게 갑자기 여러 개의 카톡이 왔다. 10여개가 한번에 왔다. 뭘까 하고 카톡을 확인하였는데 사진 8장과 나 집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카톡이 와있었다. 적어도 150만불은 넘어보였다. 아이들을 위해 쓰라고 보내준 돈이었다. 내 의미 내 생각은 무참히 짓밟혔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했어야만 했니너무 잔인하잖아나는 다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했던 행동들과 말들은 너무 가혹했다. 내가 아무리 그분을 욕했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는 너무 심했다너무 미웠다

    잊고 살려고 했지만 간간히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뭐야 니 여자친구 이쁘다며? ㅋㅋㅋ ㅈㄴ못생겼자낰ㅋㅋㅋ라는 연락도 왔었고, 어떤 정신나간 여자가 너를 만나는지 궁금하다고.. 연락하기도 했었다. 다 참았다. 다 받아주었다. 그냥.. 날 냅둬줬으면 했다. 제발 나에게 아무 연락 해주지 않기를 바랬다.

    시간이 지나고 5월말경 뉴질랜드에 가야만 했다. 이혼 합의서에 사인을 하기 위해서였다. 변호사가 나에게 이야기 하였다. 내용이 조금 변경되어서 왔다고무엇이 바뀌었냐고 물어보았더니 아이들의 성을 나의 성에서 그녀의 성으로 바꾸는 것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추가 되어서 왔다고 했다. 김씨에서 채씨로바뀐다고….? 나에게 아무런 연락없이…… 한국에서 정착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도 알고 있는 그녀는 인정사정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상황을 악용하였다. 사인을 하러 간 나는 할 말이 없었다. 오로지 이 합의서에 사인하러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김지후가 아니라 채지후김지아가 아닌 채리안더 이상 나의 아들 딸이 아니다.

     

    38새로운 인생

     

    사랑하는 나의 아들을 잃었다. 김지후가 아닌 채지후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분의 인생관과 철학, 인성을 닮은 그녀는 채지후와 채리안을 키울 것이다. 그런 가정교육을 받은 아이들을 나는 내 자식이라고 인정하기 싫다. 간간히 뉴질랜드에서 알고 지냈던 지인들이 물어본다. 아이는 안 보고 싶냐고.. 보고싶어해봐야 볼수도 없는데 왜 보고싶어 해야하지? 난 그 아이들이 보고싶지 않아야 내가 살 수 있다. 그렇게 사랑했던 나의 아들 김지후는 이제 채지후이다. 그녀를 용서 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6월달에 합의서에 사인하러 뉴질랜드에 갔을 때, 그녀는 나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지후가 기억하는 아빠의 마지막 모습은급하게 칼을 등뒤로 숨기며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도망간 모습이다. 나는 이 모습을 아름답게 바꾸어주고 싶었다. 재미있게 놀아주고 예전처럼 술래잡기 놀이도 하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건.. 그게 다였다.. 하지만 그녀는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거절하였다.

    아이를 못보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지후가 너무 보고싶었다. 그럴수록 그녀가 더더욱 미워졌다. 복수를 꿈꾸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너무나도 화가 났다. 결국 마음고생을 하던 나는 어느 날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다. 원인은 혈압.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 너무 높아져서 뒷목을 잡고 쓰러진 것이었다. 한의원에 찾아가서 한약을 처방 받았다. 한의사가 나에게 물어보았다. 어린 나이에 한이 너무 많은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았다. 마치 평생 맞고 산 60대 아주머니들에게나 있을 법한 수준의 한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냥.. 아들이 죽었어요.. 라고 말하였다.

    내 아들을 내 가슴에 묻었다. 내 딸도 가슴에 묻었다. 잊고 싶은 얼굴이 아직도 너무나도 생생하다. 지후가 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직도 많이 보고싶다. 하지만 사진이 한장도 남아있지 않다. 보고 싶지만 볼 수 없고 만지고 싶지만 만질 수 없다. 아이들이 보고 싶은 만큼 그녀가 증오스럽다.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선.. 아이들을 내 머리 속에서 지워야만 한다. 나를 위해.. 아이들을 죽였다.

    그리곤 6월 말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이 모든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고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주었다. 나의 이 억울함과 답답함 증오심을 그녀는 걱정하였다. 이런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싶다고 하였더니 그러라고 하였다. 시간이 지나 내년이면 우린 결혼할 수도 있는데 그전에 복수 하고 싶은 만큼 복수하고 응어리 진 것들 다 풀어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뉴질랜드 지인이 나에 대한 루머가 있다고 얘기하였다. “니가 때렸다며?” 라는 말을 들었다. 그 지인도 죽여버리고 싶다. 여튼, 그녀는 내가 어떤 짓을 하던 어떤 복수를 하던 다 지지하고 응원해주겠다며 어서 빨리 마음에서 채씨 집안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라고 하였다. 고맙고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내 눈에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달려들어 죽을 때까지 때릴 생각이다. 이 글을 쓰면서 계속 약을 복용했다. 신경안정제.. 이 약 없이 생활이 불가능하다. 이제 또 몇 주 동안 약을 먹으며 지내야 할 것 같다.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고 머리가 아프며 시야가 흐려진다. 호흡이 거칠어지며 말을 더듬게 되고 손이 떨린다시간이 흘러 난 다시 결혼을 할 것이며, 다시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할 것이다. 그 누가 그랬던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것을 참으며 살아왔고, 살면서도 이 정도의 고통쯤은 다시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나를 찾아온다면.. 만나지 않을 것이다. 채씨집안의 가정교육을 받은 너희들은 나와 절대 맞을 수 없고, 너희를 미워하진 않지만 나는 너희를 내 가슴에 평생 묻어두고 살 것이다. 미안하다.. 지후야내아들…..

    이제 나의 복수는 시작이다. 보란 듯이 행복하게 살 것이며, 채씨 집안이 몰락 할 때까지 괴롭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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