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BOBBs" allow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embed></div> <div style="text-align: cente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BOBBs" target="_blank"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OBBs</a></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0. 길티 크라운은 못 만든 애니는 아니었다.</b></div> <div><br /></div> <div>다만, 수많은 요소들이 90점 정도는 기대할 만한 작품의 요소들을 깎아먹었기 때문이지.</div> <div><br /></div> <div>좀 분석해보려고 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1. "우리가 신을 신이라고 하는 것은 전일 근무 가능한 무보수 하인이 아니기 때문이다."</b></div> <div><br /></div> <div>라는 말이 있다. 의외로 <b>단어의 본질</b>에 대한 이야기가 멀어지면 그 단어가 주체가 되는 이야기의 개연성은 떨어지기 마련.</div> <div><br /></div> <div>분명 초반부에는 보이드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가능성을 현실화 시킨거라면서</div> <div><br /></div> <div>언제부턴가는 당연하다는 듯이 도구로 쓰더니</div> <div><br /></div> <div>필요할 때는, 다시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깨지면 죽는다고 한다.</div> <div><b><br /></b></div> <div><b><br /></b></div> <div><b>보이드는 전일 사용 가능한 무보수 도구가 아니다.</b></div> <div><br /></div> <div><br /></div> <div>작가나 감독은 이 부분을 좀 더 깊게 다뤘어야한다.</div> <div><br /></div> <div>에반게리온이 뜬 것은 세카이 계열의 암울한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b>인간의 속마음</b>을 좀 더 집중해서 보여줬기 때문이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우리는 Boy meets girl의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할 수 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에 앞서 현재에 공감할 만한 요소를 더 원한다.</span></div> <div><br /></div> <div>스스로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에 더 끌리는 것이 당연하다. 그건 언제가 되었던 스스로를 구성하고 있으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2. 사람들은 의외로 단순하다.</b></div> <div><br /></div> <div>어려운 작품성, 난해한 연출 등등 이런 요소는</div> <div><b><br /></b></div> <div><b>직관적으로 난해함을 부여해야한다.</b></div> <div><br /></div> <div>이게 무슨 소리냐.</div> <div><br /></div> <div>연출이나 스토리 내부의 떡밥에서 발생하는 난해함은 어디까지나 보는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가져야한다.</div> <div><br /></div> <div>에반게리온처럼 난해함의 극을 달리는 작품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당연하다.</div> <div><br /></div> <div>연출이 어려워서 해석이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고, 감독의 의도라는 게 불확실하기 때문.</div> <div><br /></div> <div><br /></div> <div>문제는!</div> <div><br /></div> <div>길티 크라운은 <b>작품이 담는 메시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연출을 보인 것이 아니라,</b></div> <div><br /></div> <div><b>스토리라인에 대한 의문점</b>을 너무나도 많이 두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간혹 소설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을텐데, 스르륵 읽히다가 갑자기 느리게 읽히는 부분이 존재한다.</div> <div><br /></div> <div>그 스토리라인의 개연성을 납득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데, 길티 크라운은 너무나도 자주 그러했다.</div> <div><br /></div> <div>보다가 머리에서 이해가 중지된다. 왜? 메시지가 아닌 스토리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하니까. </div> <div><br /></div> <div>메시지는 작품 종료 후에 고민해도 충분하다.</div> <div><br /></div> <div>애니와 같은 영상 매체는 적어도 스토리 텔링 도중에 끊어지는 느낌이 많이 든다는 것은 결코 좋은 게 아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3. 2쿨의 캐붕</b></div> <div><br /></div> <div><br /></div> <div>사실 2와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ㅋㅋㅋㅋㅋ 너무나도 쓸말이 많기 때문에 따로 서술.</div> <div><br /></div> <div><b>왜?!?!?!?왜!??!?!?!왜!?!?</b></div> <div><br /></div> <div>이러다가 2쿨 마지막 화가 도달했다.</div> <div><br /></div> <div>하하하하하ㅏㅏㅏ 주인공 - 이름도 생각안난다.- 이 흑화하는 진행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div> <div><br /></div> <div>근데 문제는 그 흑화를 보고 딱 든 생각이 이거였다.</div> <div><br /></div> <div><b>"한 1,2화 뒤에 누구한테 배신당해서 폐인처럼 되었다가 다시 각성하거나, 수정펀치 맞고 갱생하겠고만."</b></div> <div><br /></div> <div>뻔한 전개가 예상된다는 게 문제다.</div> <div><br /></div> <div>2쿨은 생각보다 길다.</div> <div><br /></div> <div>게다가 요즘 흑화가 꽤나 일반적인 요소가 되어버린 지금, 작정하고 흑화해서 자기가 모든 악을 뒤집어 쓰는 안티 히어로도 아니고...</div> <div><br /></div> <div>1쿨만 봐도 흔하디 흔한 <b>상냥한 주인공</b>인데 말이지...누가 감히 그런 <b>상냥한 주인공</b>이 진심으로 흑화했다고 믿겠어요 앙.</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급변하는 상황에 대한 캐붕들은 그렇다 치는데 - 주인공 친구들이나, 기타 등등</div> <div><br /></div> <div><b>왜 그 뭐 이름이 뭐여 트리톤? 걔는 왜???? 왜???? 이건 진짜 납득할 수가 없었음.</b></div> <div><b><br /></b></div> <div><b>진짜 주인공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구구절절 사연 설명하니 그러려니 해줬지만 - 사실 이것도 짜증</b></div> <div><br /></div> <div><b>왜?????? 왜???? 아니 정말 왜??????????</b></div> <div><b><br /></b></div> <div><b>장의사에서 했던 것들은 주위에서 멋대로 추대한거라고????????</b></div> <div><b><br /></b></div> <div><b>니 눈으로 1쿨 다시 돌려봐라 시키야 동태눈깔이냐!!</b></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4. 그 와중에 진히로인은 대체 왜 존재하는 건지</b></div> <div><br /></div> <div><br /></div> <div>까놓고 말해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이노리 사랑은 <b>아이돌에 대한 동경</b> <b>그 이상으로 느껴진 적이 단 한번도 없었음.</b></div> <div><br /></div> <div><b>왜냐?????</b></div> <div><b><br /></b></div> <div><b>좋아하는 장면을 안보여줬잖아!!!!!!!!!!!!</b></div> <div><br /></div> <div>이노리가 좋아하는 장면도, 이유도 없고, 주인공이 좋아하는 장면도, 이유도 제대로 나온게 있냐!</div> <div><br /></div> <div><br /></div> <div>Boy meets girl의 전형을 보여주면서...ㅎㅎㅎㅎㅎ</div> <div><br /></div> <div>누가보면 그 중간에 죽어서 주인공 흑화하게 만든 그 여자애가 여친인줄 알긋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3">5. 더 쓰고 싶은데 내 머리 속의 여백이 너무 좁아 더 못 쓰겠음.</font></b></div> <div><br /></div> <div><br /></div> <div>멘탈이 남아나지 않네.</div> <div><br /></div> <div>내가 왜 이걸 끝까지 본거지.</div> <div><br /></div> <div><br /></div> <div>솔직히 1쿨에서 너무 지쳐서 2쿨의 미흡한 요소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음.</div> <div><br /></div> <div>2쿨이 그래도 1쿨보다 낫느니 어쩌느니 같은 헛생각을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1쿨과는 비교도 안되는 멘탈 빠개짐 강림.</div> <div><br /></div> <div><br /></div> <div>으리망르ㅏㅣ으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6. 솔직히 요새 스토리 개나 주는 애니들보단 나은 게 당연하고</div> <div><br /></div> <div>그렇게 어느 정도 생각하기도 하는데</div> <div><br /></div> <div>이렇게 고생을 해놓고 이 스토리, 이 연출이 정말 끝이었을까 하는 <b>안타까움</b>이 너무 큼.</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미 죽은 트리톤을 예토전생할 게 아니라, 감히 인간의 수준으로 묵시록을 진행하려 했던 아담과 이브에 대한 상징성이나,</div> <div><br /></div> <div>보이드, 인간의 감정, 인간의 힘에 대한 조명을 하는 게 더 나았음. - 보이드가 깨지면 죽는다는 설정은 그 힘을 가진 위험성과 트라우마를 통한 주인공을 극한으로 몰아 넣기에 충분한 요소였음. 이런 좋고 신박한 설정을...</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