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저는 05년도 군번인데요 </P> <P>제가 있던 부대는 산속에 중대만 있는 영외중대여서 내무부조리가 좀 많이 심했던 부대에요 </P> <P>그래서 구타가 좀 많았는데 제 바로 밑 후임병이 저하고 두달 차이가 났는데 좀 허세가 심하고 분위기 파악같은걸 잘 못하는 후임병이라 </P> <P>고참들이 좀 안 좋게 봤는데 그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 들입니다 ㅋㅋ 글솜씨가 없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ㅠㅠ </P> <P> </P> <P>저보다 두단계 윗 고참(a상병)이 상병을 달았을 때 였는데요 </P> <P>그 a상병이 저희 소대에서는 정말 꼬인 군번이여서 일이등병때 고생을 엄청했는데, 1차정기를 정말 힘든시기를 참아가면서</P> <P>상병을 달자마자 썼습니다. 군대 다녀오신분은 알겠지만 왠지 휴가가기전에는 머리를 조금이라도 기르면 사람들이 </P> <P>내가 군인인지 모를꺼야라는 착각을 하게 되잖아요 ㅋㅋ 그래서인지 그 고참도 나름 머리를 기르면서 휴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P> <P>사건은 a상병이휴가가기 이틀전에 일어났어요. 저희 소대에 말년병장이 있었는데</P> <P> 말년병장들은 내 후임이 언제 휴가를 가는지 관심이 없잖아요. 그래서인지 a상병이 복도를 지나가고 있는데 </P> <P>갑자기 말년병장이 그 상병을 잡으면서 "너 이xx 머리가 왜 이렇게 길어~!!!!"하면서 정비실로 끌고 가더군요... </P> <P>그리고 정비실에서는 "xx병장님 안됩니다 안됩니다ㅠㅠ" 이런 소리만 계속 들려오더라구요... </P> <P>저희 소대 사람들은 과연 정비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a상병이 소리를 질러댔을까라는 궁금증 때문에 </P> <P>정비실에서 두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P> <P>몇분이 지난 뒤에 말년병장의 걸걸한 웃음소리와 함께 a상병이 나왔는데 저는 헤이하치가 나온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P> <P>말년병장께서 귀찮으셨는지 머리를 다 밀은게 아니라 바리깡으로 가운데만 밀어버려서 헤이하치가 됐더라구요 ㅋㅋㅋ </P> <P>머리가 짧았으면 티가 안 났을 텐데 나름 휴가를 기다린다고 머리를 길렀으니 ㅠㅠ </P> <P>그 때 저는 너무 웃긴 상황을 참고 "a상병님 괜찮으십니까?"라고 나름 위로의 멘트를 던졌는데 </P> <P>옆에 있던 후임병 녀석이 웃음을 못참았는지 "푸하하하"하면서 완전 크게 웃더라고요 ㅋㅋㅋ </P> <P>안 그래도 열받았던 a상병은 후임병 뺨을 진짜 시원하게 때리시고 이틀뒤에 </P> <P>3mm머리와 함께 휴가를 나가셨네여 ㅋㅋ </P> <P> </P> <P>끝을 어떻게 내야할까용ㅜㅜ 사실 몇 개 더 에피소드가 있는데 생각보다 쓰는게 만만치 않네용 ㅋㅋㅋ</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