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24pt;"><b>The Old Stories</b></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b>Chapter Two: Fluttershy</b></span><br></p><p style="text-align: right;"><b>Thanqol</b> 지음</p><p style="text-align: right;"><b>스크툴루</b> 옮김</p><p><br></p><p><br></p><p>“음, 난 좋은 이야기꾼은 아니야. 그래도 아빠가 해줬던 건 계속 기억하고 있지. 가족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이런 얘기 해도 되나 모르겠네. 아니면 좋겠다…</p><p><br></p><p>아무튼,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레드스 키퍼라는 페가수스가 있었어. 날씨와 자연 세계를 다스렸지. 그녀는 다이아몬드 독들이 땅굴을 파듯이 폭풍 사이를 누빌 수 있어서 이퀘스트리아의 거의 모든 날씨를 혼자 관리했어. 친절하고 배려심 깊어, 다른 페가수스들이 칠흑같이 어두운 만 피트 상공에 폭풍우를 관리하느라 위험하지 않게, 혼자서 모든 업무를 보려 했지.</p><p><br></p><p>한 페가수스가 날씨 작업을 도와주다 다치자, 건너가기 불가능한 바람 지붕으로 세계를 덮었어. 그 위를 홀로 날아다니며, 바람과 날씨를 엮었고, 다른 포니는 땅 위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지. 포니들에게 좋은 날씨를 전해 주려 온 힘을 다한데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끼어들기도 했어. 망아지들이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가면 안 되는 곳으로 들어갈 때면, 하늘에서 번개와 비가 내려 막아주었지. 포니들이 위험한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았고, 격렬하게 번개를 내리며 충분한 휴식을 하게 했어.</p><p><br></p><p>그러다 어느 날, 키퍼가 어린 셀레스티아를 발견했지.</p><p><br></p><p>그 시절에 셀레스티아는 어렸고, 갓 태양을 만들어 큐티 마크를 얻었었어. 물론 태양도 어리고 허약했지. 크기도 포니 만한 크기에, 어둑하게 깜빡였고, 혼자 날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약했어. 하지만 태양은 친구이자 동료였고, 그녀의 일부가 되었지. 함께 놀며, 태양은 더 강하고, 더 행복해졌어. 태양은 셀레스티아의 가족이자, 아이, 그녀의 친구이며, 동시에 일부이기도 했지.</p><p><br></p><p>셀레스티아는 날개 사이에 태양을 짊어지고 동에서 서로 걸어갔어. 매일 태양은 조금씩 커지며, 밝아졌고, 조금씩 무거워지기도 했지. 한 달간 태양을 데리고 다니니, 발걸음은 느리고 지쳤고, 한 발 한 발 겨우 내디디며, 완고한 투지로 나아갔어. 온 마법을 집중하고, 근육을 써야 할 정도로 무거웠어.</p><p><br></p><p>그리고 레드스 키퍼는 태양이 셀레스티아에게 고통을 안겨준다고 생각했지. 태양을 빼앗는 게 친절을 베푸는 행위라 생각했어.</p><p><br></p><p>셀레스티아가 하루 여정의 마지막 한 발을 내딛고, 지평선을 향해 수영하며 서해를 건너가자, 키퍼가 폭풍우를 내렸지. 처음에 작은 폭풍이 내렸지만, 셀레스티아는 수영에 선수여서 계속 나아갔어. 그래서 키퍼는 폭풍을 더 크고, 더 크게 키웠고, 마침내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강한 폭풍우를 일으켰지. 하늘은 번개로 가득 찼고, 바다는 이리저리 휩쓸렸어. 어느 건물보다 거대한 파도가 치고, 사방에서 허리케인이 불어 닥쳤지.</p><p><br></p><p>셀레스티아는 알리콘인지라, 위험하진 않았어. 물속에 잠수하거나, 순간이동 하고, 아니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지. 하지만 태양을 짊어지며 피하진 못했어. 헤엄치려 허우적댔지만, 소용없었지. 뼛속까지 젖었고, 비 때문에 눈도 뜰 수 없는 지경에, 암류에 휩쓸려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어.</p><p><br></p><p>셀레스티아가 9번째로 물속에서 나오자, 키퍼는 등 위에 태양을 노려 번개를 쐈고, 맞췄지. 태양이 미끄러지며 떨어졌어. 거대한 증기 기둥을 남기며 가라앉았지.</p><p><br></p><p>그러자 셀레스티아는 비명을 질렀어. 생에 처음으로 두려움에 떨었지. 겁에 질렸어. 태양은 단순히 셀레스티아의 특별한 재능이 아니야. 그녀의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이지. 셀레스티아는 주저 없이 태양을 되찾으러 잠수했지만, 소용없는 짓이었어. 겨우 태양을 끌고 갔으니, 다시 수면으로 들어 올릴 힘이 없었지. 하지만 온 힘과 마법을 다해 시도하고, 시도했지.</p><p><br></p><p>그리고 키퍼는 구름 위에서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봤어. 저 포니에게 좋을 거로 생각하고는, 친구를 빼앗으려 한 거야. 그러자 지금까지 매번 포니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생각한 것이, 아니었단 걸 깨달았지. 그저 억압했을 뿐이야. 포니들 삶에 스스로 내려야 할 중요한 결정들을 자기가 해버린 거지.</p><p><br></p><p>폭풍우 중심으로 돌진해 흩트리려 했지만, 너무 늦었었어. 바다가 잠잠해지자, 아무도 없고, 태양도 보이지 않았지. 키퍼는 모두 자신의 잘못이란 걸 알았기에 절망에 빠졌어. 너무 과도한 친절을 베푼답시고, 셀레스티아와 갓 태어난 태양을 익사시켜버렸지.</p><p><br></p><p>하지만 잠시 후, 거대한 증기 폭발이 일어나고, 물속에서 태양이 떠오르며 높게 날아갔어. 그리고 다시 한 번 물이 폭발하며 셀레스티아가 날아왔지. 둘은 키퍼가 두른 바람 장막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어. 키퍼는 빠르게 내려가, 셀레스티아와 태양이 하늘로 날아갈 수 있게 장막을 거두었지.</p><p><br></p><p>마침내 태양이 스스로 서쪽을 향해 나아가자, 셀레스티아는 돌아서 키퍼를 마주했어. 키퍼가 말했지, “내가 틀렸어. 모두에게 최선일 거로 생각했지만, 틀렸지.”</p><p><br></p><p>그러자 셀레스티아는 미소를 지었어. 반쯤 익사할 뻔했고, 물을 토해댔지만, 별일 아닌 듯이 웃었지. 셀레스티아가 말했어, “키퍼, 모두에게 친절을 베푼다는 게 틀린 건 아니에요. 하지만 친절은 통제가 아닙니다. 지지죠. 주저앉은 이를 일으켜 세워주는 것이지, 포기하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p><p><br></p><p>그리고 둘은 친구가 되었어. 키퍼는 페가수스들이 다시 하늘을 날 수 있게 놓아주고는, 위험한 일을 막지 않고 위험을 안전하게 다루는 기술을 알려주었지. 구름 이송의 비밀과 눈송이를 만드는 법, 무지개 배합법을 가르쳐주었어. 누군가는 다쳤지만, 더 지혜로워졌지. 하늘엔 활기가 넘쳐났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어.</p><p><br></p><p>이게 내 이야기야. 재미있게 들었었으면 좋겠네. 나한텐 너무도 소중한 이야기거든… 가끔 동물들이 내가 도와주지 못하게 막으면, 화가 나. 잘못된 일을 할까 봐 답답하기도 하고, 대신해주고 싶기도 해. 하지만 그건 친절이 아니야. 친절은 다른 이를 위해 곁을 지켜주는 거지. 친절은 도움이야. 친절은 항상 도움의 손길을 내주는 거지, 손을 묶어버리는 게 아니야. 내가 포니 묶는 법을 안다는 게 아니라 – 꺄!”</p><p><br></p><p><br></p><p><b>원작</b> <a target="_blank" href="http://www.fimfiction.net/story/22892/the-old-stories">[FimFiction.net]</a> <a target="_blank" href="http://www.equestriadaily.com/2011/08/story-old-stories.html">[Equestriadaily]</a></p><p><br></p><p><b>목록</b></p><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40253">[프롤로그]</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40355">[애플잭]</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