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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툴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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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29073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8
    조회수 : 882
    IP : 121.179.***.5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1/30 00:34:00
    http://todayhumor.com/?pony_29073 모바일
    [번역] 인류학 <2장: 이퀘스트리아인 역사>
    <p>원작: <a target="_blank" href="http://www.fimfiction.net/story/4656/2/anthropology/equestrian-history">Anthropology: Equestrian History</a></p><p>------------------------------</p><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27467">[프롤로그]</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28154">[1장]</a></p><p>------------------------------</p><p></p><p>다음 날, 라이라는 평소 공원에 자주 들리는 곳으로 가, 몇 시간 동안 연주했다. 야외 공연은 자주 있던 일이었고, 돈도 벌 수 있었다. 이곳에서 연주할 때면 마음이 편해졌다. 이 자그만 공연을 하는데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진 않았다.</p><p><br></p><p>첫 곡을 끝마치고, 리라를 잠시 내려놓았다. 포니들이 조금 모여 라이라의 연주를 구경했다.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팁은 꼭 주셔야 해요!”</p><p><br></p><p>라이라는 누군가 자기가 앉는 방법에 대해 물어볼 거라 생각했다. 보통은 그렇게 앉지 않는다. 때론 마을의 처음 보는 포니가 라이라의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를 보며 뭐하느냐고 물어봤다. 오늘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건 꿈에서 본 인간의 앉는 자세였다. 라이라는 혼자 해보다 편안하다는 걸 깨달았다.</p><p><br></p><p>벤치 옆엔 라이라의 악기 케이스가 열려 있었고, 안에는 휘갈겨 쓰인 쪽지가 핀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벌써 동전이 가득 차있었다. 오늘은 잘 알아채지 못했다. 계속해서 곡을 연주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p><p><br></p><p>문 손잡이, 그것이다. 동그란 것, 길쭉하고 반듯한 게 아니라. 이퀘스트리아에 있는 모든 건물마다 달렸지만, 누구도 발굽으로 잘 잡지는 못한다. 무슨 이유인지, 대부분이 그저 장식으로 달려있을 뿐이지, 정말로 문을 고정하고 있진 않았다. 하지만 인간의 손가락으론… 잡을 수 있을 것이다.</p><p><br></p><p>이날 아침 공원으로 오다 볼링장 앞을 지나갔었다. 라이라는 봉봉과 같이 몇 번 볼링을 했었다. 모든 볼링공에는 3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 왜지? 구멍의 지름은 약 1인치 정도였고, 라이라는 손가락에 딱 맞을 거라 확신했다. 인간은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포니들에겐 볼링을 하는데 정해진 규정 방법이 없다. 유니콘은 마법을 사용했고, 다른 포니들은 머리를 써내야 했다. 볼링은 아주 오래된 운동 맞지? 라이라는 역사책을 봐야 할 것 같았다.</p><p><br></p><p>그리고 겨울 마무리 때 사용한 도구에도 뭔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 삽의 끄트머리엔 손잡이가 달려있는데, 포니들이 입으로 잡기에 편했지만, 너무 길어서 사용하기 불편했다. 쓸모없이 긴 막대는 고쳐야 <i>했을</i> 부분이다.</p><p><br></p><p>라이라는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포니를 봤다. 어머니가 케이스에 동전 몇 닢을 떨어뜨렸다. 라이라는 짧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다시 연주를 계속했다.</p><p><br></p><p>그게 가장 신기한 일은 아니겠어? 라이라는 리라의 줄을 훑는 투명한 손을 거의 볼 수 있었다. 사실, 지금껏 알아채지 못했지만, 오래전에 처음으로 악기를 집었을 때부터 여태까지 줄곧 그 방법으로 연주하고 있었다. 라이라는 재능이 있다고 들어왔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 악기에 맞는 손을 흉내 내는 것이 라이라의 기술일 수도 있었다.</p><p><br></p><p>다른 일을 하면서도 라이라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리라를 집고, 오늘 번 돈을 세는 동안 해가 저물어갔다. 꽤 많이 벌었다. 이번 달 벌이 정도면, 방세를 내고도 남을 것이다.</p><p><br></p><p>집으로 돌아가면서도, 라이라는 지난밤 꿈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그저 상상이었겠지만, 그녀가 봐온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인간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든 것이 더 확실해졌다.</p><p><br></p><p>어째서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을까?</p><p><br></p><p>***</p><p><br></p><p>『라이라는…</p><p>큰 도시 안 어딘가에 있었다. 커다란 건물들을 보면 메인하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않으면. 많이 다르게 생겼지만, 포니보다 다양하지는 않았다 – 적은 색, 그리고 단일 인종. 뿔이나 날개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얼굴 특징의 미묘한 차이점들로 서로 구분할 수 있었다.</p><p><br></p><p>간혹 이런 꿈을 꾸곤 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라이라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다. 그녀는 두 다리로 서 있었다. 인간처럼 초록색 셔츠와 밝은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바지는 거칠고 파란색인 재질이었다. 그리고 손. 긴 소매 끝에 붙어 있었다. 라이라는 손을 들어 올려 손가락을 움직여 봤고,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했다.</p><p><br></p><p>이런 게 바로 인간이 되는 것이었다.</p><p><br></p><p>한 걸음 내딛자, 두 다리로 서 있으면서도 균형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거리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곳의 모든 것을 보고 싶었다, 인간들, 그들의 건물, 그들의 도시 –』</p><p><br></p><p>“깼어?”</p><p><br></p><p>꿈에서 깨어났다. 몇 시든 상관없이 다시 잠자고 싶었다. 오늘따라 침대가 편안하게 느껴졌다.</p><p><br></p><p>“그냥 자게 내버려 둘 걸 그랬네, 그래도 곧 슈가큐브 코너 면접에 가잖아. 몇 시간은 걸릴 거야. 너 혼자서 집 봐야 해.”</p><p><br></p><p>라이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머릿속엔 온통 인간이 됐던 충격과 <i>실제</i> 인간의 기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전에도 여러 번 꿈속에서 보긴 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실제 인간이 <i>됐었다</i>. 한숨을 쉬고, 다시 꿈을 꿔, 도시 속에서 인간들이 정확히 어떻게 사는지 다시 보고 싶었다.</p><p><br></p><p>봉봉이 막 나가면서 현관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인제 어쩌지? 라이라의 생각은 일기로 움직였다 – 이번 꿈에서 조금 본 것을 기록해야 할 것 같았다. 또는, 다시 꿀 수 있으면 도로 잠을 자야겠지만… 아니. 그럴 일은 없다. 다른 할 일을 있을 것이다…</p><p><br></p><p>새로운 동기를 받고, 라이라는 침대에서 뛰쳐나가, 서재로 향했다. 오래된 책 중 하나에 그것이 있을 것이다.</p><p><br></p><p>***</p><p><br></p><p>『숙제가 너무 애매했다 –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로, 이퀘스리아의 역사를 조사하시오. 하트스트링스는 다른 포니처럼 어스 포니의 전통인 겨울 마무리나, 턱수염 스타 스월의 마법 이론 업적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리라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긴 했지만, 유명한 연주자에 관한 책을 읽는 것보다 직접 연주하는 걸 좋아했다. 더 좋은 주제가 있을 것이다. 찾아야겠지만.</p><p><br></p><p>쓸 거리를 찾으러 캔틀롯 도서관으로 갔다. 그녀의 아버지가 이곳의 담당자여서, 아주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p><p><br></p><p>하트스트링스는 어느새 캔틀롯 도서관 깊숙이 들어왔다는 걸 깨달았다. 건물은 아주 넓었고, 방안공기에는 먼지가 가득해 재채기했다. 하트스트링스와 아버지만 아니면, 몇 년간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듯했다. 즉, 같은 반 아이 중 아무도 같은 주제로 글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p><p><br></p><p>책장을 눈으로 훑어 봤지만, 이곳에 있는 책들의 제목 뜻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오래된 책 중 아무거나 하나 골라, 마법을 써 끌어내렸다 – 더는 힘든 일이 아니다 – 그리고 책의 중간쯤 아무 페이지를 열었다.</p><p><br></p><p>삽화는 전혀 알아볼 수 없었지만, 왠지… 흥미롭네? 하트스트링스는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없었지만, 그들의 꼿꼿이 걷는 방식, 작은 눈과 날카로운 콧날의 어눌한 묘사, 그리고 그들의 손에 마음이 끌렸다.</p><p><br></p><p>그들을 인간이라 불렀다.</p><p><br></p><p>이 책은 오래전에 쓰였지만, 재미있었고, 이 생물들이 실제로 살아있었던 것만 같았다. 포니들이 사는 것처럼 그들의 국가와 통치자, 문명에 대해 쓰여있었지만, 포니의 언급은 없었다. 마법조차 없었다.</p><p><br></p><p>하트스트링스는 계속해서 읽었다.</p><p><br></p><p>책이 꽂혀 있던 책장을 살펴봤고, 인간에 관한 책이 몇 권 더 있었다. 한 권의 몇 페이지를 읽고, 다시 다른 책을 읽으면서, 한 의문이 들었다, 혹시 이 오래된 책들이…</p><p><br></p><p>먼지 낀 창문에 빛이 사라진 걸 알아챌 때까지 온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머릿속이 온갖 의문들로 가득했다 – 어째서 전에는 이 놀라운 생물에 대해 듣지 못했을까? 남아있지 않을까? 캔틀롯 밖으로 여행을 떠나면 인간들이 통치하고, 사는 왕국을 찾을 수 있을까?</p><p><br></p><p>“하트스트링스?” 아버지가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갈기가 헝클어졌고, 테가 두꺼운 안경을 쓴 암청색 털의 유니콘이 모퉁이에서 나타났다. “아, 여기 있었구나. 늦었잖니. 집에 갈 시간이란다.”</p><p><br></p><p>“네, 알았어요. 이거 가져가도 돼요?” 책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p><p><br></p><p>“글쎄, 그건 오래된 책 중…” 책의 표지를 읽자, 아버지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p><p><br></p><p>“하트스트링스, 그거 읽은 거니?”</p><p><br></p><p>“역사 숙제를 이걸로 쓸 거에요! 이 인간이라고 부르는 생물에 괜해서요,” 하트스트링스가 말했다. 흥분해서 뛰어다니기까지 했다. “전에 이런 거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p><p><br></p><p>아버지는 잠시 책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어어, 그래. 하트스트링스, 인간이 실존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p><p><br></p><p>벽돌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네?”</p><p><br></p><p>“이 오래된 책들은… 이건 그냥 옛날이야기일 뿐이야. 이제 아무도 거의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 인간은 아주 예전에 지어졌어.”</p><p><br></p><p>“그래도…”</p><p><br></p><p>“다른 이야깃거리를 찾아봐야 할 것 같구나. 턱수염 스타 스월 책도 몇 권 있단다. 그는 실존한 가장 뛰어난 유니콘이지. 수백 개의 마법을 만들어 내셨지.”</p><p><br></p><p>“인간은 마법이 <i>필요하지</i> 않아요… 마법 없이도 모든 일을 해내죠,” 하트스트링스가 중얼거렸다.</p><p><br></p><p>아버지가 얼굴을 찌푸렸다. “마법 쓰는 거 좋아하잖아. 얼마나 기뻤는지 기억나?”</p><p><br></p><p>“저도 알아요…” 하트스트링스는 테이블에 꺼내놓은 책더미를 돌아봤다. “마법이 싫다는 게 아니에요, 그저… 인간이 어떤 일을 했는지 보셨어요? 그 발명품들, 도시, 그리고… 모든 것들이요? 정말 굉장하다고요!”</p><p><br></p><p>아버지는 고개를 저었다. “전설일 뿐이야. 옛날이야기지. 다른 게 아니라고. 이런 오랜 책들을 아직 가지고 있었다니. 너무 오래 이 방을 청소하지 않은 것 같구나.”</p><p><br></p><p>“왜 없애려고 하세요?” 하트스트링스의 눈이 커졌다. “버리지 마세요!”</p><p><br></p><p>“으… 이제 이 책들은 거의 빌려 가지도 않아, 대부분 포니는 이제 인간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고.”</p><p><br></p><p>“저한테 주시면 안 돼요?”</p><p><br></p><p>“내 말은 그게 아니란다…”</p><p><br></p><p>“왜요? 안 돼요? 어차피 그냥 버리실 거잖아요.”</p><p><br></p><p>“뭐, 으… 이건…” 머리를 흔들며, 아버지는 반대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 “네… 가 가져라. 너무 진지하게 읽지 않겠다고만 약속하렴.”</p><p><br></p><p>하트스트링스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맙습니다!” 달려가 아버지를 껴안았다.</p><p><br></p><p>“이제, 늦기 전에 집에 가려무나,” 아버지가 말했다. “엄마 걱정 끼쳐드리면 안 되잖니.”</p><p><br></p><p>하트스트링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가방에 책들을 넣기 시작했다.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참이었다. 아버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이 책들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에 관한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일관적이다. 전설 모음이 아닌, 실존한 것을 묘사했고, 하트스트링스는 진실을 찾을 것이다.』</p><p><br></p><p>***</p><p><br></p><p>오후 포니빌 도서관, 트와일라잇이 막 새 마법을 복습하려던 참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p><p><br></p><p>“안녕, 트와일라잇. 책 좀 빌려도 될까?” 라이라가 물었다.</p><p><br></p><p>“안녕, 라이라. 만나서 반가워.” 트와일라잇의 시선이 라이라의 앞발굽 쪽을 향했다. 다리를 절고, 붕대가 두껍게 감겨있었다. “무슨 일이야? 괜찮은 거야?”</p><p><br></p><p>“아, 이거?” 라이라가 발굽을 바닥에서 조금 띄워 올렸다. “그냥 조그만 사고였어. 큰 문제는 아니야.”</p><p><br></p><p>“괜찮다면, 봐도 될 – “</p><p><br></p><p>“아니!” 라이라는 불에 덴 것처럼 발굽을 뒤로 뺐다. “내 말은… 그럴 필요 없다는 거야. 정말 그렇게 큰일 아니래도.” 라이라는 불안한 웃음을 지었다.</p><p><br></p><p>발을 절며 도서관 내실로 들어갔고, 수백 권의 고서를 살펴봤다. 아무 말끔히 정리됐었다 – 이곳은 허리케인의 여파 같을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트와일라잇이 강렬한 연구를 할 때는. 대부분엔 그랬다, 정말로.</p><p><br></p><p>“그럼, 뭘 찾는데?” 트와일라잇이 말했다.</p><p><br></p><p>“혹시 인간에 관한 책 있나 해서,” 라이라가 말했다. “ㅇ” 부분에 가서, 제목들을 보기 시작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모은 정보는… 정확히 구체적이지 않아.”</p><p><br></p><p>“어… 뭘 찾는다고? 난 그런 거 모르겠…”</p><p><br></p><p>라이라가 트와일라잇을 돌아봤다. “한 번도 못 들어봤지?” 라이라가 웃었다. “놀랍진 않네. 가끔, <i>아무도</i> 인간을 모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p><p><br></p><p>“’아무도…?’” 트와일라잇이 반복했다.</p><p><br></p><p>트와일라잇을 무시하고, 라이라는 계속해서 찾았다. “전설의 생물들 밑에 있을 건데… 보통 거기서 나오거든. 당연히 <i>나는</i> 그들이 전설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흔적을 보면, 인간 문명이 인쇄술을 발명했고, 그 때문에 네가 이 모든 책을 가질 수 있는 거야, 진심이야. 내가 발견한 것에 따르자면.”</p><p><br></p><p>트와일라잇은 조금 거북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전설 항목으로 가 있었다 – 아주 간혹 찾아오는 도서관의 구석이었다. 그곳엔 연구에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p><p><br></p><p>“그러니까… 어디 보자…” 몇 권의 책을 꺼냈고, 얼굴 앞을 떠다니는 책의 제목과 표지를 훑어봤다. “<i>전설의 생물 소개… 전설 속 야수들… 이퀘스트리아 미확인 생물 삽화 책자…</i>”</p><p><br></p><p>“’삽화’라고 했어?” 라이라가 트와일라잇이 알아채기도 전에 옆으로 달려와 책을 바라봤다. “완벽한데!”</p><p><br></p><p>“그… 그거 다행이네,” 트와일라잇이 말했다.</p><p><br></p><p>라이라는 이미 페이지를 넘겼고, 미친 듯이 무언가를 찾아댔다. 붕대에 묶인 발굽을 들어 올려, 불편하게 반대 다리를 문질렀다. 한 페이지를 지나가자, 멈췄고, 다시 뒤로 돌려보자, 눈이 커졌다.</p><p><br></p><p>“완벽해!” 라이라가 말했다. 거의 얼굴에 눌러대며 그림을 보았다.</p><p><br></p><p>“정확히 뭘 조사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트와일라잇이 라이라의 어깨너머를 주저하며 봤고, 아직 자기가 거기 있다는 걸 기억이나 하는지 궁금했다.</p><p><br></p><p>“아, 그럼. 이거야.” 라이라가 날카롭지 않은 갈고리나, 발톱처럼 생긴 그림을 가리켰다. 대신, 끝 부분에 부드럽고, 동그란 막대 5개가 나와 있었다. “인간의 손이 이렇게 생긴 거야. 이 그림은 아주 자세히 그려졌어 – 이런 건 본 적 없는데. 정확히 내게 필요한 거야.”</p><p><br></p><p>“그럼, 어…” 트와일라잇은 말을 잠시 멈추었다. “왜 이걸 찾은 건데?”</p><p><br></p><p>“그냥 궁금해서,” 라이라가 붕대가 감긴 왼쪽 발굽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손은 발굽보다 훨씬 더 유용해. 우리가 손가락을 가졌으면 삶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생각해봐!” 라이라는 갑자기 말을 멈췄고, 들어 올린 발굽을 충격적이게 바라봤고, 재빠르게 내렸다.</p><p><br></p><p>“그 말은…” 트와일라잇은 단어를 생각했다. “흥미롭다고?”</p><p><br></p><p>“그거야! 어쨌든, 더 늦기 전에 집에 가야겠어. 곧 있으면 봉봉의 면접이 끝나거든. 다음에 또 보자, 트와일라잇.” 라이라는 다리를 절며, 세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만큼 빠르게 현관으로 갔다. 현관 앞에서 멈춰, 뒤를 돌아봤다. “그래. 이거 빌려도 괜찮지?”</p><p><br></p><p>“응, 당연히 괜찮지.” 트와일라잇이 불안한 미소를 지었다. 가끔 라이라는 조금 이상해졌다… 특히 오늘은. “곧장 가.”</p><p><br></p><p>“고마워! 나중에 가져다줄게. 뭐, 인간이 나온 책은 꽤 희귀하잖아.”</p><p><br></p><p>그 말을 끝으로, 라이라는 문밖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갔다. 트와일라잇에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간’으로 뭔 할 것인지 의문만 남겨졌다.</p><div><br></div><p></p><p>------------------------------</p><p>옮기는 과정에서 굵게, 기울임 등의 효과를 빼먹었을 수도 있습니다.</p><p>오역, 오타, 비문 등 지적받습니다.</p><p>------------------------------</p><p>하려고 하면 이렇게 빨리 끝날 걸, 지금까지 질질 끌었네요.</p><p>앞으론 1일 1천 자 이상 번역을 목표로 꼭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약 130일 후에 끝나겠네요.</p>
    스크툴루의 꼬릿말입니다
    <p><a href="http://todayhumor.com/?pony_23167">2012년 번역 소설 목록</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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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3/01/30 01:01:06  221.139.***.100  Cloudchaser  315982
    [6] 2013/01/30 01:08:32  182.210.***.140  안개먹은곰  141765
    [7] 2013/01/30 01:08:54  114.29.***.177  Thanatos  279856
    [8] 2013/01/30 03:06:03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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