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저는 전문 역사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 글에 오류가 존재할 것입니다.</div> <div>오류가 보인다면 언제든지 조언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P.s)아무래도 제가 연의에서의 유비 미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보니 촉나라 인물에 대해서는 꽤나 부정적인 입장이 들어갔더군요. 다음 번에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원술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div> <div>삼국지 영걸전이나 조조전을 해보신 분이라면 반동탁연맹에서 손견이랑 싸우다가 위협당하고, 옥쇄가지고 황제 칭하다가 쌈싸먹혀서 망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정사에서는 어떨까요?<br></div> <div><br></div> <div><br></div> <div>조조, 원소, 원술 등이 젊었을 시절에는 무리를 집어서 협행을 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 되어있었습니다. 조조나 원소는 각자의 인품과 능력으로 당시 존재하던 호걸들을 모아 협행을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원소는 종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지로 원술에게서 항시 '종년의 자식'이라는 비방을 당했었는데요. 원술은 원소나 조조가 협행을 하면서 인망을 얻는 것을 보고는 '저 놈들도 하는 데 나도!'하면서 협행을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원술의 협행은 조조나 원소와는 달리 정말로 뒷골목 깡패들을 모아서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조조가 원술을 평하길</div> <div>-패거리 모아서 돌아다닌다고 협행이냨 ㅋㅋㅋㅋㅋㅋ</div> <div>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젊은시절을 보내던 원술은 반동탁연맹의 공문을 받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런! 산동지방의 호족들은 '원소짱짱맨!'이러면서 원소를 맹주로 추대하네요?</div> <div>감히 종년의 자식이 맹주를 해?</div> <div><br></div> <div>원술은 그런 원소를 비방합니다. '종년의 자식이 맹주가 돼? 정통성도 없는 자식을 맹주로 내세우다니!'</div> <div>이러한 원술의 비방으로 공손찬은 원소와의 전쟁을 할 빌미를 얻게 됩니다.</div> <div>당시 반동탁연맹은 동탁이 원씨 일족을 몰살시킨 것에서 비롯되었는데, 적통(?)인 원술이 원소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원소를 아니꼽게 보던 공손찬은 이러한 시류에도 원소의 통수를 칠 빌미가 생겼다는 거지요.</div> <div><br></div> <div>원술이 이렇게 원소를 비방하던 중 강남에서 손견이 원술에게 합류합니다. 손견은 원술 휘하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원술의 지휘를 받았습니다. 강동의 호랑이로 이름난 손견이 원술에게 합류하자 당장 주변 호족들이 '원술 짱짱맨!'하면서 원술에게 합류하지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반동탁연맹은 북군과 남군으로 나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우리의 킹왕짱 손견이 화웅을 죽이고 호로관을 무너뜨리고 낙양에서 옥쇄까지 가지게 됩니다만, 여튼 이건 손견편에서 다루기로 하고!</div> <div><br></div> <div>맹주가 된 원술은 어떻게 했을까요?</div> <div>진짜 하는 거 없었습니다.</div> <div>원술은 명문가의 자제로 어렸을 때 부터 하고 싶은 거 다했습니다. 나쁜 짓을 해도 가문이 다 막아주었기 때문에 안하무인의 성격이었지요.</div> <div><br></div> <div>맹주가 되어 주변의 물자가 다 모이자 원술은 그 물자를 정말 원없이 씁니다.</div> <div><br></div> <div>물자가 떨어지면 백성들을 수탈했고, 백성들에게서 빨아먹을 것이 정말 없어지면 다른 지방으로가서 쓸어담았습니다.</div> <div>이런게 반복되다보니 자연히 원술 지배하의 백성들에게서는 더이상 빨아먹을 것이 없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원술은 이번엔 상인들과 휘하 호족들을 수탈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러던 와중에 손견의 처에게서 옥쇄를 빼았아 칭제까지 하니 사방에서 원술을 압박했죠.</div> <div>정통성이 없는 원술이 황제를 칭하다니!</div> <div><br></div> <div>유비: 내가 황제가 되야하는데!</div> <div>조조: 저딴 새X가 황제를 칭해?</div> <div>손책: 우리 아빠, 옥쇄!</div> <div>원소: 저 병X 뭐하냐?</div> <div>등의 반응이라고 보면 됩니다.</div> <div><br></div> <div>여튼, 원술이 황제를 칭하자 사방에서 원술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원술에게 수탈당한 호족들과 부하들은 앞다투어 원술을 배신합니다.</div> <div><br></div> <div>덕분에 원술은 대패해서 도망치다가 꿀물달라고 하다가 피를 토하고 죽어버리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백성들 입장에서 메데타시메데타시.</span></div> <div><br></div> <div>원술의 일족은 손책이 잘 보호해줍니다.</div> <div>(손견가문과 원술가문은 사이 좋았어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원술은 조조를 되게 부러워했어요.</div> <div>왜? 조조 밑에는 아주 다양한 장르의 여자가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원술은 어떻게 하면 조조의 여자를 빼았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div> <div>조조가 동탁에게서 달아났을 때 조조의 집으로 찾아가, 거기에 있던 여자들에게</div> <div>'님들, 조조 지금 동탁에게 죽었음. 님들도 여기 있으면 X됨' 이라고 알립니다.</div> <div>여자들이 자기 고향으로 떠나면 부하들을 보내서 자기 첩으로 삼을 생각이었죠.</div> <div>여자들은 혼비백산하며 고향으로 떠나려고 했으나 조조의 부인 중 하나가 여자들을 만류해서 원술의 계책이 실패하죠.</div> <div><br></div> <div>후에 조조가 이 사실을 듣고나서</div> <div>'지같은 짓만해요.'식으로 비웃습니다.</div> <div>그리고 조조는 원술을 거어어어업~나게 싫어하게 되지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