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작은 하긴 해야하는데...........음......</div> <div> </div> <div> </div> <div>제 첫사랑 썰은 남들처럼 애뜻하고 아름다운 얘기나</div> <div> </div> <div>가슴아픈.. 혹은 거창한 썰이 아니고 </div> <div> </div> <div>어느 누구나 해봤을법한 흔한 연애 이야기입니다.</div> <div> </div> <div>재미없을수도 있고. 길어서 지루할수도 있으니</div> <div> </div> <div>이해바랍니다..(_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음 ........ 문뜩 생각나 길래 한번 풀어봅니다..</div> <div> </div> <div>약간의 욕설과 반말로 쓰는점 양해 바랍니다..</div> <div> </div> <div>마음에 안드시면.. 죄송합니다 ㅠ</div> <div> </div> <div>엄청난 스압이니.. 응아 누실때 읽으시면 좋을듯 싶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란놈은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부를 했었다.</div> <div> </div> <div>군단위 조그만한 초등 중학을 나와 </div> <div> </div> <div>인천으로 고등학교에 올라가게되어 어머니도 함께 올라와</div> <div> </div> <div>식당을 오픈하셨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어머니는 중학교 3년 내내 무보수로 30~40명의 축구부들의</div> <div> </div> <div>  식사를,  도와주는 사람없이 홀로 책임지셨다. </div> <div> </div> <div>  나 하나만 바라보고 그렇게 노력하신거다..</div> <div> </div> <div>  그렇다고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니였다 </div> <div> </div> <div>  아부지는 축구부 학부모 회장이셨고.. 건설업을 하시며</div> <div> </div> <div>  버시는 돈을 족족 투자하셨다.. 축구부 버스도 아버지가 사서 기증하고</div> <div> </div> <div>  감독 아파트까지 해줬었다. 대충 감이 오는가..? </div> <div> </div> <div>  그정도로 뒷바라지는 엄청나셨다...)</div> <div> </div> <div> </div> <div>시골촌놈이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보니</div> <div> </div> <div>엄청난 놈들이 많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축구를 그만두면서</div> <div> </div> <div>학교도 같이 그만두게 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7살. 술과 담배를 배우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1년넘게 지내며</div> <div> </div> <div>삥도뜯고 경찰서도 자주가고.. 한마디로 그냥 양아치가 되어버렸다.</div> <div> </div> <div>여기에 다 쓰지는 못하지만 참 못된짓들을 많이 하고 다녔다.</div> <div> </div> <div>결국 폭력으로 구치소도 들어가보고 </div> <div> </div> <div>청소년 분류 심사원(?) 까지 가게되었지만</div> <div> </div> <div>어머니가 합의를 보셔서 다행히 소년원까지는 아니고 </div> <div> </div> <div>보호관찰 (1.3호) 2년으로 끝났다. </div> <div> </div> <div>하염없이 우는 어머니를 보고 그때 정신 차리자 마음먹고</div> <div> </div> <div>전주로 내려오게 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여전히 학교 다닐 마음은 없었기에</div> <div> </div> <div>매일 만원식 타서 담배 한갑과 피시방에서 10시간 정액을</div> <div> </div> <div>넣으면 하루 종일 놀수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접한 게임이 리니x였다 </div> <div> </div> <div>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div> <div> </div> <div>게임상에서의 나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장비에 우쭐해하며</div> <div> </div> <div>게임상에서 만큼은 아무도 날 무시하진 못했다.</div> <div> </div> <div>약 2년이라는 세월을 그렇게 보낸듯.. 중간중간 </div> <div> </div> <div>알바도 하기도 했었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그만두게되더라..</div> <div> </div> <div>그렇게 20살이 되어버렸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쯤되면 첫사랑 썰이라면서 왜 딴 얘기가 이렇게 많냐..?</div> <div> </div> <div>어느정도 나란놈에 대해 알고 시작해야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서</div> <div> </div> <div>써봤는데 너무 서론이 길었기에 이제 시작..</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때는 06년 20살이 되던 해에 같이 겜하던 동생과 함께</div> <div> </div> <div>대구로 게임 친구들과 동생들을 만나러갔었다..</div> <div> </div> <div>게임상에서만 거의 3년을 알고 지낸 동갑의 여자아이..</div> <div> </div> <div>그아이도 남친때문에 리니지를 시작하였고..</div> <div> </div> <div>같은 20살이 되던 해에 남친과 헤어졌었다.</div> <div> </div> <div>꼭 볼 목적은 아니고 다른 동생을 보러 갔었지만</div> <div> </div> <div>같은 지역이고 다들 아는사람들이기에 나오라고  하였지만</div> <div> </div> <div>끝끝내 거절을 하다 겨우 마지막에 나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58에 작고 아담한키에 긴 생머리</div> <div> </div> <div>딱 봐도 이쁜 얼굴의 여자애가 나왔다 </div> <div> </div> <div>키는 작아도 뭔가 여성스러움이 물신 풍기는 그런 이미지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아 괜찮네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div> <div> </div> <div>남자 4 여자 1  우리는 술을 먹으러 갔고..</div> <div> </div> <div>1차..2차..3차.. 다들 거의 지칠대로 지치고 </div> <div> </div> <div>이미 지하철도 끊긴 상태라 근처 모텔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div> <div> </div> <div>여자아이와 다 같이 들어가기는 좀 그래서 따로 방을 잡아준다</div> <div> </div> <div>하였으나 잠깐 앉아 있다 첫차타고 간다더라..</div> <div> </div> <div>그러려니 하고 다들 한방에 모여 얘기를 하다</div> <div> </div> <div>하나 둘 잠이 들었고.. 여자아이는 좁은곳에 쭈구리고 앉아</div> <div> </div> <div>꾸벅꾸벅 잠이 들었고. 나는 깨워서 내 자리에 누워서 </div> <div> </div> <div>눈좀 붙이라고 하였지만 자기때문에 내가 못잔다며 거절했다</div> <div> </div> <div>그때.. 그럼 같이 누워서 자자고 했다</div> <div> </div> <div>그땐 그냥 진짜 아무 감정 없이 서스럼없이 던진말인데</div> <div> </div> <div>뱉고나니 뭔가 아차 싶더라.. 머리속엔 뭐라고 하지 어떡하지..?</div> <div> </div> <div>내가 말을 잘못했나..? 하던 차에 </div> <div> </div> <div>그 여자아이는 그러자고 했다.. 내가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본건지</div> <div> </div> <div>아님 내 뜻대로 아무 의미 없이 편하게 누워있자는 말을 이해한건지</div> <div> </div> <div>아직까지도 알수는 없지만..</div> <div> </div> <div>우리는 그렇게 좁은 모텔방에 서로를 바라보며 옆으로 누웠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일단 눕고 보니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div> <div> </div> <div>그렇게 누워 있다보니 할말도 없고 뻘줌해서 그냥 </div> <div> </div> <div>눈만 감은채로 숨소리만 거칠어질 뿐이였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느새 잠들었고 아침이 와서 하나 둘 깨어 나갈 준비를 하고 </div> <div> </div> <div>그 여자 아이는 집에 간다고 하는걸 끝까지 말려서</div> <div> </div> <div>결국 놀이동산까지 모두 같이 가게 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쉽게도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는 같이 앉은적도 없고</div> <div> </div> <div>같이 걸어본적도 없이 항상 뒤에서만 따라 오기 바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2일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난 다시 전주로 오게되었다.</div> <div> </div> <div>이게 그 아이와의 첫만남이다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평소에 번호는 알고있었지만 거의 연락조차 하지 않았지만</div> <div> </div> <div>대구를 다녀온 후에 </div> <div> </div> <div>잘 도착했다, 재미있었다 등의 안부 문자를 시작으로</div> <div> </div> <div>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이들때까지 잠시도.. 심지어</div> <div> </div> <div>밥먹을때나 돌아다닐때도 문자가 끊어진적이 없었다..</div> <div> </div> <div>그렇게 한달 통화료와 문자비가 40만원이 나왔고..</div> <div> </div> <div>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우리는 서로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되고</div> <div> </div> <div>서로 끌리게 되었다.. </div> <div> </div> <div>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 아이는 대구에서 날 본 순간부터</div> <div> </div> <div>호감이 있었다더라.. 자상하기도 하고 챙겨주는게 너무 좋았다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는 결국 사귀기로 하고 내가 대구로 내려가 단둘이 보기로 했다..</div> <div> </div> <div>이때부터였던거 같다.. 내가 진짜 일을 시작한게..</div> <div> </div> <div>아는형네 공장에 들어가 한달만 도와주기로 하고 미친듯이 일을했다 </div> <div> </div> <div>하루하루 용돈만 타서 쓰던 내가 데이트 비용이 필요했다..</div> <div> </div> <div>한달이라는 시간동안 공장에서 쉬는날 없이 야간으로만 </div> <div> </div> <div>그당시 4만원받고 일을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우린 그때 이후로 2달만에 다시 보게되었고, </div> <div> </div> <div>3일동안 생에 가장 행복했었다..</div> <div> </div> <div>3일이 지나고 대구로 가는날.. 너무도 아쉽고 너무도 보내기 싫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난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에 대구행 표를 끊어서 </div> <div> </div> <div>대책도 없이 버스에 올라탔다..</div> <div> </div> <div> </div> <div>동그란 눈으로 바라보며 의아해 하더니</div> <div> </div> <div>활짝 웃어 주더라.. </div> <div> </div> <div>그렇게 대구에 도착해 친구와 둘이사는 원룸에 가서</div> <div> </div> <div>몇일만 놀다올 생각이였다. 그때까진 그랬다..</div> <div> </div> <div> </div> <div>몇일이 지나고 드디어 가야하는날..</div> <div> </div> <div>꾸물꾸물 갈준비를 하고있는데 하루만 더 있다 가란다..</div> <div> </div> <div>그렇게 하루만 하루만 하다 3명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린 고기를 무척 좋아 했으며 1주일에 4~5번은 고기를 먹었다..</div> <div> </div> <div>고기집 사장님이 우리만 오면 써비스가 장난 아니였다..</div> <div> </div> <div>무조건 소주 1병에 음료수1병이 공짜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린 소주 한병식을 마셨고 항상 그아이는 취해서 집에 가는길에</div> <div> </div> <div>남들이 보던지 말던지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며</div> <div> </div> <div>집까지 내가 업고가주고 그랬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성경 더러웠던 내가 그 아이로 인해</div> <div> </div> <div>참는것을 배우고, 말끝마다 붙던 욕도 사라지게되고</div> <div> </div> <div>무엇보다 성격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내 손으로 돈이라는걸 벌어보고 </div> <div> </div> <div>비록 동내에 조그만 자동차 와이퍼 납품업체였지만</div> <div> </div> <div>직장이란걸 갖게되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린 너무도 닮은게 많았다.</div> <div> </div> <div>좋아하는 음식이며 옷스타일 개그코드며 성격까지..</div> <div> </div> <div>가슴아린 가족문제까지..서로 위로해주며 사랑을 키워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둘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서해 새끼강아지까지 입양하였다.</div> <div> </div> <div>열두시간식 일하며 힘들고 피곤해도 집에가면 강아지와 반겨주며</div> <div> </div> <div>밥해주는 그 아이때문에 세상을 다 얻은듯 마냥 행복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매일 일끝나면 쓸대없이 애견샾에가서 강아지 용품도 사고</div> <div> </div> <div>간식도 사서 한두시간 놀다오기도 하고..</div> <div> </div> <div>공원에 앉아 강아지와 놀아주기도 하고..</div> <div> </div> <div>가끔은 둘이 오붓하게 조용한 술집에서 </div> <div> </div> <div>애정표현도 하며 어느 누구와 같은 소소한 사랑을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둘다 커피보단 술을 좋아 했으며, </div> <div> </div> <div>거창한 식사보단 허름한 맛집을 좋아했고,</div> <div> </div> <div>가끔은 기분 낸다며 비싼곳에 가면 항상 둘다</div> <div> </div> <div>맛있긴 하지만 별로다 였고..</div> <div> </div> <div>칼질 보다는 구수한 된장찌게를 선호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좋아하는 영화 장르도 똑같았으며 </div> <div> </div> <div> </div> <div>가끔 24시간하는 X마트에 일부러 새벽에 가서</div> <div> </div> <div>아무도 없는 큰 매장 안에서 신이난 어린 아이마냥</div> <div> </div> <div>뛰어 놀기도 했고, </div> <div> </div> <div> </div> <div>항상 집에 들어갈때는 하루도 빠짐없이 </div> <div> </div> <div>조그만 시장에 아주머니가 팔던 오뎅이나 튀김을 꼭 먹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에공.. 쓸대없이 서론만 길어졌네요..</div> <div> </div> <div>거의 지금부터 시작이긴 한데 ㅠㅠ</div> <div> </div> <div>5시 반에 예약되있던 치과를 </div> <div> </div> <div>이거 쓰다가 깜빡해서 ㅠㅠ.. </div> <div> </div> <div>6시 30분에 야간진료 가봐야해서..</div> <div> </div> <div>좀 이따 마저 수정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