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만 보면 V20이 거의 폰통령 수준이더군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죠.. 이번 봄.. G5라는 폰이 나오면서.. 말이죠..
저도 처음엔 만족스러웠어요. 아이폰 4S로 4년을 버텨오던지라 많이 헷갈릴 만도 했지만
4S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하드웨어 성능에,
UI도 저로서는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죠.
그런데 딱 다섯달이 지난 지금 보면...
1. 배터리가 어디 갔지?
탈착식 배터리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데 처음 쓸 때보다 훨씬 빨리 줄어드는게 느껴집니다. 100%에서 97%까지는 느리게 다는데,
어느 순간 보면 70%고
어느 순간 보면 40%고
어느 순간 보면 빨간불이네요
체감상 처음 받았을 때보다 배터리가 30% 정도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2. 지문 인식.. 너어~?
처음엔 신기했죠. 뒤에 달린 홈버튼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화면이 띡! 뜨는게.
그런데.. 이제 잘 안 먹혀요. 터치온도 잘 안먹혀요. 지문인식 자꾸 하다 화딱지나서 결국 비밀번호로 풀어버려요.
3. 화면 뜨는건 또 왜 이렇게 늦니?
잠금 화면 풀고 바탕 화면 뜨는데 엄청 오래 걸립니다
이건 항상 그런 건 아니고 복불복인데.. 체감상 5번 키면 한 번 정도?
한 3초 정도 있다가 화면이 떠요.. 별거 아닌것 같은데 막상 쓰다보면 디게 스트레스네요/
4. 광각렌즈에 붙은 알 수 없는 검은 물체
이건 G5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광각모드만 키면 이상한 검은 점이 뜨네요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고.. 그 때문인지 광각모드 생각보다 많이 안 쓰게 돼요. 처음엔 신기하다고 많이 찍었는데..
지금 생각 나는 건 이정도고, 그 외 사소한 성능 저하 같은건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히 있네요.
인터넷에 혹해서 V20 사실 분들은.. 미리 생각 좀 많이 해보시길 바랄게요.
저는 LG 폰은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LG폰이 만년 2등인 이유가 있다, 는 말이 일리가 있다는 게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크흡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