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단순히 문화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고 치부하기보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 이기적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 말이 있죠. 남이 칼로 찔리는 것보다 내 손가락에 바늘 찔리는 게 더 아프다고.</div> <div><br />게임이나, 만화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얼굴도 모르는 개발자가 밥을 굶든 말든 내 돈 몇백원, 몇천원, 몇만원 나가는게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니까요.</div> <div> </div> <div>예전 중고등학교 시절 도덕 시간에 항상 이른바 '공동체주의'를 강조하던 기억이 납니다.</div> <div> </div> <div>그렇지만 공동체주의를 강조하면서도 누구보다 메마른 이기적인 사회가 우리 사회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자기가 필요할 때는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면서 막상 남들이 필요로 할 때는 애써 못 본 척 하는 사람들.</div> <div> </div> <div>분명히 과거보다 물질적으로는 늘어났는데 살아가기는 더욱 벅차진 현실,</div> <div> </div> <div>봉건적 가치관과 서구적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현실 때문이겠죠.</div> <div> </div> <div> </div> <div>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스스로 찾아가지는 않더라도</div> <div> </div> <div>남에게 되도 않는 오지랍 떨면서 공동체주의라고 포장하기보다는 </div> <div> </div> <div>서로 선을 지키면서, 그저 자신이 지켜야할 일을 지키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지켜야 할 일을 지킨다면, 결과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게 될 테니까요.</div> <div> </div> <div>만화도, 게임도, 음악도, 영화도, 책도, 하다못해 KFC의 콜라 리필도,</div> <div> </div> <div>언젠가는 지켜야 할 일을 지킴으로써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사는 사회가 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