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작년 7월에 입원하여 올해 5월에 퇴원했습니다. <div>몇차례 수술과 약 부작용으로 체중이 2배가 넘게 늘어났습니다</div> <div>현재 160cm에 109kg... </div> <div>어마어마하네요</div> <div>처음엔 부종일거라 생각했고</div> <div>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돌아갈거라 생각했는데 </div> <div>그게 아니었네요.. 그대로 다 살이네요</div> <div><br></div> <div>고도비만으로 몸의 건강도 우려되지만</div> <div>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이어트 시작하려구요</div> <div>밖에 나가기도 싫고</div> <div>가족들, 친척들, 이웃들이 나 보면 안타까워하고</div> <div><br></div> <div>"ㅇㅇ야.. 너가 왜 이렇게 됐니.." 이런말 들을때마다 너무 싫었어요</div> <div><br></div> <div>참 속상하고 힘든데도</div> <div>미련스럽게 내 몸이 이런데도 예전에 입원 전에 생활하던게 있으니</div> <div>치맥이 먹고싶고.. 그동안 못 먹었던 맛있는것들이 생각난다는게 너무 어이없어요</div> <div><br></div> <div>밖에 나가서 예쁜 옷집을 구경간다거나 예쁜 여자애들이 미니스커트 입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는거 보면</div> <div>자극이 좀 되어서 그날은 식이요법도 한다고 장도보고</div> <div>걷기 운동이라도 하겠다고 저녁에 공원에 나갑니다.</div> <div>그럼 다른 운동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뒤에서 수근거리죠</div> <div><br></div> <div>"어머어머 쟤 덩치좀 봐.. 저렇게 살찌니 잘 걷지도 못하네"<br></div> <div><br></div> <div>ㅠㅠㅠㅠ 듣고싶지 않은데 참 너무도 잘 들려요</div> <div>그런말 듣고나면 또 무너져서 밖에도 나가기 싫고.. </div> <div>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마음만 약해빠진 제가 한심하고 온갖 잡생각이 다나요</div> <div>마음이 헛헛하니 온갖 홈쇼핑, 인터넷, 민간요법에 솔깃해져서</div> <div>다이어트 제품 / 식품만 잔뜩 사다놓습니다</div> <div><br></div> <div>"난 이렇게라도 노력하잖아..안하는게 아니라고" 이러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거죠</div> <div><br></div> <div>다이어트식품들이 거의 그렇더라구요</div> <div>밥 먹지말고 식사대용으로 제품을 먹으세요 </div> <div>여지껏 실패만 했어요 </div> <div>처음 일주일은 잘 참으며 인내하지만 일주일정도 지나면 </div> <div>다 때려치자!!!!! 이러면서 폭식.. 그럼 더 찌고.. </div> <div>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니 사람이 스스로를 포기하는 느낌? 그런것도 들고..</div> <div><br></div> <div>진짜 이렇게 살다가는 우울증으로 자살할것 같아서</div> <div>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이어트 하려구요</div> <div><br></div> <div>근데 막상 하려니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막막한 마음이 들어서</div> <div>다이어터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 싶어요..</div> <div>집에 실내자전거 있고 스텝박스 있고 아령도 있고 네모난 판넬 같은거 위에서 퐁퐁퐁퐁 뛰는.. 그런 운동기구도 있는데</div> <div>처음엔 헬스장 등록 안해도 되겠죠? </div> <div>집 근처 학교나 공원에서 걷기도 하고..</div> <div><br></div> <div>내일부터.. 이런말은 이제 안하려구요</div> <div>오늘부터예요! 지금부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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