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espresso_editor_view" style="font-size: 9pt"> <div>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애인이 업슴으로</div> <div>음슴체로 쓰겠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어제 남포동 CGV에서 변호인을 다시 보았다</div> <div>그저께 전야개봉에 보고</div> <div>바로 다음날 또 본거지 ㅋㅋ</div> <div>첫날은 혼자봤고</div> <div>어제는 친구랑 봤고</div> <div>내친구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영화고</div> <div>공감하고 싶었던 영화여서 두말없이 이틀 연달아 보았다</div> <div>내가 살면서 극장가서 이틀연달아서 똑같은 영화를 본 역사는 절대없다ㅋ</div> <div>그런데도 이번만큼은 내가 먼저 가서 보자고 말했다</div> <div>왜냐하면</div> <div>그만큼 내 가슴을 울렸으니까</div> <div>배우 송강호라는 사람이 말이다...</div> <div> </div> <div>배우 송강호</div> <div>내가 어렸을적 우리 옆동네에 용등이라는 마을이 있었다</div> <div>거기출신 영화배우가 나왔다고 해서 </div> <div>누군지는 관심없었지만 송강호라는 사람이라더라..</div> <div>넘버3에 나왔고 쉬리에 나왔고 머...</div> <div>내가 어려서 그런가</div> <div>저렇게 못생긴사람도 배우하는구나</div> <div>그러고 말았지 머</div> <div>그냥 감초연기나 하는 사람이구나 그정도..</div> <div>그런데 살인의 추억을 보고</div> <div>괴물을 보고</div> <div>우아한 세계 놈놈놈</div> <div>셀수도 없이 많은 영화들을 봐오면서</div> <div>점점 톱스타로 성장해가는 배우 송강호의 모습을 보면서</div> <div>괜히 내가 뿌듯하고 동네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div> <div>저사람이 내 초등학교 중학교 선배님이다</div> <div>괜히 머 그런 느낌</div> <div>내가 자랑스러워지고 뿌듯해지는 느낌</div> <div> </div> <div>그런데 이번에 <변호인>을 보면서...</div> <div>변호인이라는 영화가 아시다시피 故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사 시절을 픽션을 가미해서 제작한 영화라</div> <div>지금 정권에서 순수하게 받아들일리도 만무하고</div> <div>온갖 패악질을 다 저지르고 다니는 지금의 정권에서 </div> <div>과연 힘없는 일개 배우가 말이다 그것도 지금의 정권을 상대로 떳떳하게 맞서는게 아닌가..</div> <div>이 영화가 막을 내리고 난뒤에</div> <div>이 배우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지</div> <div>그리고 그 달라진 인생은 어느 누가 책임져 줄 수도 없는것 아닌가</div> <div>송강호의 입장에서는 수십년간 쌓아온 공든탑을 이 영화 한편 때문에 다 말아먹을 수도 있는건데</div> <div>분명히 그런건데도 이 저예산 영화에 어떻게 그리고 당연히 해야한다는듯이 출연을 한거란 말인가</div> <div>상식적으로 배우란 사람들은 </div> <div>기득권층의 비호를 받고 덕을 보고 사는 사람들인데</div> <div>어째서 송강호라는 사람은 그 정권에 밉상으로 낙인 찍힐 일을 하냐는 말이다</div> <div>막말로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쫄딱 망하고</div> <div>온갖 비평과 악평 댓글작업해서 사람하나 매장시키는건 아무것도 아닐텐데</div> <div>분명히 이거는 밑져야 본전인 말도 안되는 싸움을 왜 자초했을까..</div> <div> </div> <div>답은 하나다</div> <div>송강호라는 사람은 말이다</div> <div>일개 배우가 아니라는 말이다</div> <div>김해 출신이 괜히 김해 출신인가</div> <div>노무현 대통령 또한 김해 출신이다</div> <div>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그시대에 그 청년은 바로 송강호 자신이었던 것이다</div> <div>변호사가 아닌 청년 진우말이다</div> <div>그러니까 그 억울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테니까</div> <div>그리고 안타깝게 자살로 생을 마감하신 그분이 너무나도 그리웠을테니까</div> <div>정권에 놀아나는 경찰 검사 판사 앞에서 </div> <div>힘없고 나약한 20대 청년들을 대변하는 변호사</div> <div>과연 누가 그런일을 한다는 말인가?</div> <div>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분명 나는 못할것같다 내가 미쳤나</div> <div>변호사까지 하고 돈벌어먹고 잘먹고 잘사는데 그런 뻘짓거리를 왜하냐..</div> <div>당연히 그렇겠지 보통사람이라면 말이다</div> <div>근데 나는 말이다</div> <div>내가 공부를 하고 변호사가 되면 말이다</div> <div>본 영화처럼 힘없고 나약한 서민들을 위해 일할것 같다</div> <div>돈이고 명예고 권력이고</div> <div>그것을 가졌을때 그사람이 과연 행복할까?</div> <div>그렇게 힘없는 사람들 짓밟고 나만 잘먹고 잘살면 </div> <div>그래 말이 쉽지 당연하지 보통그러겠지만</div> <div>적어도 나는 말이다</div> <div>사람 한명의 생각은 두명의 생각이되고 네명의 생각이되고 여덟명의 생각이되고</div> <div>그렇게 바뀌어가는거지</div> <div>처음부터 당연한건 절대 없는거라는 말이다</div> <div>어떻게 사람으로 태어나서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div> <div>사람에 대한 등급을 나누고 누구의 잣대로 누구를 평가하느냐는 말이다</div> <div>막말로 지금의 수첩공주님 그분도 그렇고</div> <div>지난 정권에 MB 정말 찢어죽여도 시원찮을...그 사람</div> <div>그래 노무현 대통령이 2억짜리 시계를 받았다</div> <div>그래 뇌물로 받은거지 그렇다 치자</div> <div>그래서 강압수사를 받았고 그래서 자살을 했다고 치자</div> <div>그러면 MB 이 빌어먹을 자식은 </div> <div>도대체 왜 수십조를 말아먹고도 당당하게 보란듯이 잘사느냐는거지</div> <div>왜 잘사냐고??</div> <div>지금 정권이 그밥에 그나물이니까...</div> <div> </div> <div>2012년 12월 19일 딱 1년전</div> <div>그때가 무슨날인지 기억이나 하냐</div> <div>그날은 민주주의가 죽은날이다</div> <div>그날이 바로 대선날이다</div> <div> </div> <div>2013년 12월 19일 </div> <div>변호인 개봉날이다</div> <div>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div> <div> </div> <div>각설하고...</div> <div>내가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쓰는 이유는 우리 시대에 젊은이들...</div> <div>참으로 불쌍한 인생들 시급 5천원도 안되는 인생들... </div> <div>내 나이가 28살 인데</div> <div>주위를 둘러봐도 누구도</div> <div>정치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div> <div>관심은 있겠지 물론</div> <div>근데 그 관심을 누군가에게 얘기해본적은 있는가</div> <div>대학생들이 왜 데모를 하고 물대포를 맞고 촛불 집회를 하는지에 대해</div> <div>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있을까?</div> <div>제발 한번이라도 돌아봐라</div> <div>지금 의료 철도 민영화...웃어 넘길일 아니다</div> <div>변호인에 나오는 시기가 1981년인데</div> <div>지금 그러니까 30년도 더 지난 시점인데</div> <div>과연 이 나라가 얼마나 진보했을까...</div> <div>내 답은 진보는 커녕 퇴보한거다</div> <div>방송 신문 장악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대로이고</div> <div>부익부 빈익빈은 더욱더 심화되고</div> <div>어떻게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나오고 국정원이라는 사람들이 여론을 조작하고</div> <div>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div> <div>근데 국민이 힘이없으니까 지금 수첩공주님은 당당하다는 듯이 그자리를 지키고 계시고</div> <div>그런분을 뽑아놓고 나몰라라하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div> <div>참으로 슬픈 대한민국의 현주소다</div> <div> </div> <div>내가 태국에서 딱 2년있었는데</div> <div>한국에서 20년 산것보다 </div> <div>그 딱 2년이 훨씬 행복했다...</div> <div>나는 영어공부해서 해외로 갈거야</div> <div>이 정권이 끝나기 전에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div> <div> </div></div>
그 나라의 대통령은 
그 나라 국민의 얼굴이다
내 얼굴은 박근혜라니
이게 말이가 막걸리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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