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디다 써야될지 몰라서 요게에 적을께욤ㅋㅋ</P> <P> </P> <P>필자는 유학준비 하고있는 잉여학생임<BR> <BR>수업에 치이고 이것저것 외울게 한참이라 밥도 잘 못먹고 다녀서 피곤한데<BR> <BR>설에 공부를 해야되서 시골에 못내려가고 혼자 집에서 지키기로했음<BR> <BR>부모님이 식당을하시고 예전에 요리쪽으로 갈려고했었기때문에 혼자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을수있음<BR> <BR>토요일 아침 가족과 식사를 함께하고 나를 놔둔채 유유히 떠나셨음<BR> <BR>횡한 집안에 혼자 있은지 얼마나되었을까...점심시간이 되었음<BR> <BR>집에 나름 먹을께 많아서 만들어먹어야겠다!했지만 </P> <P>귀찮은신이 내몸에 빙의되었는지 그냥 책상에 앉아 멍...<BR> <BR>때리고 있을찰나! 그때 문득 생각이 듬<BR> <BR> <BR> <BR>아!!그래!! 치킨을 시켜먹으면 되는거야!!<BR> <BR> <BR> <BR>떨리는 손으로 광고지를 들었음 다른음식은 모르겠으나 치느님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함<BR> <BR>마치 번지점프위에서 뛰어내리기전의 긴장감과 불안함이 동시에 밀려오는듯한 기분임<BR> <BR> <BR> <BR>많은 치느님들이 있지만 요즘 내가 모시는분이 네x치킨에 스노윙 이라는 분이 계심<BR> <BR>정말 신성한 존재임..<BR> <BR>그분의 치츠향이 내 혀를 감싸며 마치 무대위에 화려한 왈츠곡을 추는 댄서의 소울을 느끼게해주신분임<BR> <BR> <BR> <BR>그 떨리는 손으로 버튼을 하나하나 누르기로 했음<BR> <BR>수화기 넘어로 유느님의 \"그↗그럼요~ 당연~하죠~네x 치킨~ 네x~\"<BR> <BR>그래...그분을 소환하기위한 주문이야! 기다리고 인내해야 그분을 만날수있어! 라며 </P> <P>내 스스로 최면을 걸었음 그런데 30초넘게 안받는거임!!<BR> <BR>그분을 볼수없다는 생각에 나라잃은김구 선생님의 표정을 지으며 저녁에는 다시 만날수있겠지? 라며 자기위로를했음<BR> <BR> <BR> <BR>토스트로 대충 때우고 드디어 저녁시간이 왔음<BR> <BR>좋아..이번엔 꼭....이러면서 시도를 했지만 실패...<BR> <BR>그래! 역시 신은 만나기 힘든법!내일 다시 소환해보는거야! 라며 소고기 구워먹고 잠 </P> <P> <BR> <BR>다음날 설날임 헤헹<BR> <BR>내 체질상 아침에 기름기를 먹으면 그날 고생해서 각종 나물을 비벼 비빔밥과 뜨끈한 뎅장찌개 만들어 먹음<BR> <BR>점심시간이되고...걸어봤지만 안받아...저녁에 기회가 한번더 있다 생각하면서 버섯전골해먹음<BR> <BR>드디어 마지막 기회...전화를 걸었는데 또 안받아...<BR> <BR>그분을 뵐수 없다니!!! 나도모르게 눈물이 찔끔나옴<BR> <BR>친구들한테 톡으로 말해도 어휴...한심 이러면서 날 더 비참하게 만들었음<BR> <BR>그래...그분들도 쉬어야지 ㅜㅜ </P> <P>너무 속상해서 매운탕에 소주한병 먹구 잠</P> <P> </P> <P> </P> <P left\? ? TEXT-ALIGN:> </P> <P style="TEXT-ALIGN: left" left\? ? TEXT-ALIGN:><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3d694e093687cb88b816336a1f21c366.PNG"></P> <P left\? ? TEXT-ALIGN:></P> <P></P> <P><BR>어제 부모님이 오시고 집지키느라 고생했다며 먹고싶은걸 말하라 말씀하심<BR> <BR>나는 당장 전화기에 손을 가져다대고 전화를 걸었음<BR> <BR>드디어 그분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감격한 나머지 소리를 지름<BR> <BR>아버지가 \"저넘이 집만 지켰더니 바깥공기를 못마셔셔 저렇게 됬나\" 라며 웃으며 말씀하심<BR> <BR>몇분이 지났을까..<BR> <BR>계단소리와 함께 내 심장또한 쿵쾅쿵쾅 뛰면서 알바형이 마치 신의대리인처럼 나타남<BR> <BR>이 누추한곳까지 모셔오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었으나 복많이받으세요 라고 대체했음<BR> <BR>상자를 열으니 요리왕비룡처럼 황금빛이 뚜오오오 하면서 승천을하기 시작함<BR> <BR>가족과 모여 먹는데 나도 모르게 지난3일동안의 고생과 드디어 이분을 만났다는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P> <P>쫙 지나가고..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이렇게 먹을수있다는 생각에 기뻐 눈물이 나옴 ㅜㅜ <BR> <BR>엄마가 놀래서 왜 우냐고 하니 </P> <P>\"너무 행복해요 ㅜㅜ\" </P> <P>라는 한마디를 남긴채 그분과 영접하며 극락세계갔다왔음<BR> <BR> <BR> <BR>결론: 치느님은 진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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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2/12 22:33:58 58.148.***.74 레서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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