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안녕하세용 ㅎ_ㅎ<br>어.. 중3때부터 담배 폈으니까 20년정도 피운 꼴초입니당<br>그래도 10대땐 몰래몰래 조금씩 했는데, 20대 접어들면서부턴<br>거의 하루에 한갑씩 태워왔네용<br><br>솔직히 담배피우는걸 좋아해서, 끊어야겠다 결심한건 아닌데<br>담배냄새 풍기는게 싫어서요 ㅠ<br>가뜩이나 아재가 되어가는데.. 담배냄새 뿜뿜하면 주변에서 싫겠죠 ㅠ<br>특히 교회 친구들이..ㅠㅠㅋㅋㅋ (<-이러고도 집사에 성가대 했었던ㅋㅋ)<br><br>쨌든 전자담배로 (연초=일반담배)금연 6주차!! (1월13일부터 끊었으니)<br><br>금연 혹은 담배냄새로 고민하시는분들께 전담 적극 추천합니당<br>저도 사실 전담 초창기부터 찔끔찔끔 시도하다 실패하길 5~6회째네요<br>밖에서는 연초, 내방에서 나가기 귀찮을때 전담 이렇게 병행해왔었는데<br>이러면 결국 연초로 돌아갑니다 전담이 귀찮아지거든요 감흥도 없어지고요<br>연초는 딱 끊고 전담만 해야해요<br>처음엔 연초생각 엄청 납니다 남의담배냄새만 맡아도 한대 피우고싶고 그런데<br>2주가 고비에요.. 2주만 꾹 참으면 더이상 생각 안나요<br>열흘쯤 됐을때 연초 한모금 살짝 빨아봤는데, 머리아프고 재냄새 역겨워서 버렸어요<br>이제는 담배냄새가 역겹고 싫으네요 ㅋㅋ<br><br>금연한지 3~4주 지나면서부터는 옛날 후각이 다시 돌아와요<br>풀냄새 흙냄새 다 맡을수 있고요 ㅋㅋ 입냄새 걱정도 덜었어요 ㅋ<br><br>이렇게 하다가 액상에서 니코틴 비율을 줄이다가 완전히 무니코틴으로 돌입,<br>나중에 습관마저 딱 끊고 성공하신분들 많아요 ㅎㅎ <br>물론 전 담배피우는걸 좋아하기땜에 당분간은 끊을생각 없어요 <br>모드기기 만지는것도 아직 재밌고..<br><br><br><br>금연얘기 & 영업질은 여기까지 하고, 김장(액상 조제) 후기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750317eef6c080b871426a9777d59d751a57b9__w960__h1280__f113542__Ym201702.jpg" alt="photo_2017-02-21_22-25-3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13542" width="454" height="605"><br><br>재료는 두곳에서 주문했어요<br>일단 PG(프로필렌글리콜)와 VG(식물성글리세린)이 가장 저렴하고<br>기성품 액상(무니코틴)도 저렴한 아로마조이 라는곳과<br><br>조제용 향료를 저렴하게 소분 판매하고, 또 대중적인 레시피(이베이프 라는 사이트에서 <br>전담 유저들이 자작, 공유하는 조제법)에 따른 셋트메뉴도 있는 치프베이퍼 라는 곳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750316f9d940a02ff74100941dc038d3ca7856__w579__h211__f22426__Ym201702.jpg" alt="photo_2017-02-21_22-28-21.jpg" style="border:medium none;" filesize="22426" width="579" height="211"><br><br>상품명 센스쩔ㅋㅋㅋㅋㅋㅋ<br>(액상 조제하는거를 워낙에 대량을 만들어서 두고두고 쓰기땜에 김장 담근다고들 하거든용 ㅋㅋ)<br><br><br>초보자답게,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이며, 향료 가짓수가 적게 들어가는 3개를 만들어봤어요<br><br>가롸멜, 개사료, 지화자<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7505988c6a193dc1ae4876a90e03cf73484c30__w867__h678__f102858__Ym201702.png" alt="Cap 2017-02-22 03-19-05-381.pn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02858" width="499" height="390"></div><br>치프베이퍼에서 소분 판매하는 향료가 11mg이기때문에, 최대한 낭비없이 딱 맞추게끔<br>엑셀로 계산해서 추가주문했습니당<br><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750315005ed9e701af41aa8f11762ca8f8540d__w1280__h960__f181430__Ym201702.jpg" alt="photo_2017-02-22_03-19-3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81430" width="454" height="340"><br><br>새벽에 이 난장판을 보신 아버지 반응 '약방 차리나;;'<br>몇가지 맛보여드리면서 액상 많이 드린다고 꼬셨습니당<br>아버지도 연초 끊고 전담 갈아타시게끔 열심히 영업중입니다<br><br></div><br></div></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750311c762402c163847ce8478820029a3d8b8__w1280__h960__f179344__Ym201702.jpg" alt="photo_2017-02-22_03-19-3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79344" width="800" height="600"><br><br>결과물.<br>지화자 - 과일향 멘솔? 440ml<br>과라멜 - 달달한 연초향 220ml<br>개사료 - 역시 달달한 연초향 약 206ml<br>도합 약 866ml<br><br>계산해둔 표 보면서, 웹상의 계산기 참고해서 섞었어요<br><br>기억에 남는 어려운점이라면...<br>계량해가며 섞으려고 주사기를 3ml짜리 5개, 12ml짜리 5개 주문했는데<br>바늘이 금속 관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주사바늘이어서 1차 당황;<br>그리고 생각대로 빨아올려지지도 않아서 2차 당황;<br>실수로 잘못 손에 찔리면 큰일이겠다 싶어서 그냥 바늘뚜껑은 막고<br>피스톤을 제거해서 비커처럼 계량컵으로 사용했네요<br><br>제가 하루에 1.5ml정도 피우니까 866ml이면<br>단순 일할계산해도 약 577일.. ㄷㄷ<br>아버지 나눠드리고 해도 대략 1년간은 담배값 걱정 없겠네요 ㅇ_ㅇ;;<br><br>이 모든 재료비는... 1만5천원이었습니다.. (아, 니코틴 제외;)<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7503092a5e33ea02ee4dbc973b0b09584d6de4__w1280__h455__f84551__Ym201702.jpg" alt="photo_2017-02-22_03-19-3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84551" width="800" height="284"></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남은 향료 3종과 VG, PG<br>그리고 덤으로 샀던 빠워멘솔, 빠워박하, 모히또 3종셋트가 1만8천원<br>2015년인가 사놓고 잊고지내다 이제야 쓰고있는 하이리퀴드 3병<br><br>액상부자네요... ㅋㅋㅋㅋㅋ<br>괜히 뿌듯해서 자랑하고싶어 올려보는 글입니당ㅋㅋㅋ<br><br><br></div><br>쨌든 상술했다시피 당장 금연하긴 미련이 남지만<br>담배냄새는 없애고 싶다 하는분,<br>그리고 담배값이 부담스러운분들<br>전담으로 갈아타셔용~<br><br>개인적인 요소일지 모르지만, 연초 피울적에는<br>담배 떨어지면 초조해지니까 늘 한갑씩 미리 더 사둬야 하고<br>어쩌다 담배 없이 외출하면 초조해져서 새로 하나 사야하고 그랬는데<br>전담 하고보니 오히려 집착이 사라졌어요<br>전담 안들고 나온날도 어 없구나 하고 그냥 볼일 다 보고 집에 들어가는데<br>금단증상도 없고 그렇네용<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