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유머자료 아닌점 죄송...
특유의 반말도 애교로 봐주시길..
현제 시각 9시 30분..
훗 난 대학교 갈때마다 잘생길것 같아지는 복학생이지..
다른 여대생들이 나만 보는거 같아...
휴학 만기채워서... 이제 졸업해야 했다고 생각해서..
전문대 2년인데 6년씩이나 썩고 있지.. 박사학위 따는것도아닌데...
훗 좀 짱인득...
오늘은 M.T 가는 날이야 9시까지 대학교에 가있어야 하지..
우리과는 여학생과 남학생 숫자가 비슷해서 기대반 두근반~
그런데 지금 뭐하냐고?
그래...난 오늘 인생에서 한번..그래 한번..있을까 말까한 엄청난 반전.. 아니 고난이도낚시를 당했어...
그래 마치... 소닉님의 가스할망구~ 전략에 당하는 느낌... 쎄기럽~
아직도 분노로 손이.. 떨려 멈추지 않아
- 오늘도 아침일찍 학교가려고 일어나~
샤워하고 옷빼입고 왁스도 바르고~
나도이제 다늙었잖아~
수염은 하루가 지나면 덮수룩하고~
괜히 멋있을거 같아 세워진 자동차 썬팅위로 포즈잡아보고~
새벽공기가 한층 내 마음을 들뜨게 해주자......-
스쿨버스 타는곳으로 갔었지... 그래 거기까진 좋았어...
여유롭게 15분먼저 와서 기달리고 있었지...
우리 스쿨버스는 지정시간에 딱 도착해서 바로 출발하니까
조금이라도 방심해선 안되.. 특히 오늘은 大 이벤트 날이고..
그렇게 15분이 흘러 지정시간이 되어도 스쿨버스는 안오는거야..
거기엔 다른 대학교 스쿨버스 차량들이 많았지..
당연히 난 이제까지 타왔던 스쿨버스를 알고 있어.. 올때까지 기다리는거야~
다른 대학교 차량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10분이 지났는데 안와!!!!
조금씩 불안감에 휩사여져...
그래 가끔씩.. 가끔씩.. 늦는 경우도 있을꺼야...
기달렸어...
10분이 더 지났는데도 안와!!!!
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있어... 뭔지 모르는 불안감에...
학교에다가 전화했지..
스쿨버스는 정규시간에 제대로 출발했데...
어떻게 된거지..???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난 무엇을 놓친거지....................
그래... 다른 대학교 스쿨버스 중에... 왠지 낯익은... 어디서 가끔씩 보았던....
광고 버스..(리조트 광고 덕지덕지 붙여진 버스) 이... 있었던거 같아...
그래 분명 그 버스는 가끔씩.. 우리 대학교 주변을 맴돌았었어...
!!!!!!! x 100000
위장 차량이였나!!!!!!!!!!!!!!!!!!!!!!!!!!!!!!!!!!!!!!!!!!!!!!!!!!!!!
난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지... 내 계획은 백지로 돌아갔어...
아~ 내 파란만장한 복학생 생활.... 안녕.....
물론 다른루트로 가는법이 있어.. 하지만 이미 20분 + 좌절시간 20분 을 소비했고..
터미널까지 가는데 30분 + 버스시간 15분 + 학교가는시간 70분....
모이는시간 은 9시... 도착예정시간은... 10시....
어린소녀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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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국 다음주 월요일부터 어색한 복학생으로 남는건가....
허무하다....
긴글 잃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왠 듣보잡이 ㅈㄹ 하는걸수도 있겠지만...
늙어버린 복학생은 ... 애들과 친해지길바래 ... 절실했습니다. ㅜㅜ
후우...
정말로 잼있네요!!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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