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버지 사무실에 와있습니다. </P> <P>방문판매(합법적) 하는 사무실인데... 여기 오시는 분들은 박근혜 지지자들이네요.</P> <P>여기 오는 분들이 50~60대, 명퇴하셨거나 직업 가지기 힘드신 분들이 소액으로 돈벌이 하러 오신분들.</P> <P> </P> <P>근데 하는 말 들어보니 이렇더이다.</P> <P> </P> <P>1. 이명박이 여당 이미지를 망쳐놨지 박근혜는 아니다.</P> <P>2. 부모 두분이 모두 총살당한 사람은 박근혜밖에 없다. 불쌍하다.</P> <P>3. 여자를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 부모님 총살 사건이 안쓰럽기도 하다 우리 여자들은 다 박근혜 뽑았다.</P> <P>4.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혼자 힘으로 쇄신해 다시 일으킨 철의 여인 같은 사람이다.</P> <P>5. 박근혜는 칼같은 사람이다. tv나와서 말하는거 봐라. 소신것 말한걸 절대 지킬 사람이다.</P> <P>6. 물가와 대기업 세금 탈세등을 욕함.(우리들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음) 하지만 박근혜가 바꿔줄거라 믿는다.</P> <P>7. 6번에 이어서 - 박정희가 지금 있었으면 탈세하는 놈들 가만 안뒀다. (여기 50~70대들 모두 동의함)</P> <P>8. 계속 물가 얘기중. 하지만 새누리당과 연계는 절대 하지 않음.</P> <P>9. 여담으로 박근혜는 '박근혜씨'라고 존칭해주지만 이정희 문재인은 그냥 이정희가 문재인이가 라고 함.</P> <P>10. 이정희가 결과적으로 당선시켜준것. '당하는 여자' 이미지에 불쌍해서 뽑은 사람들이 많다. (어느 여성 본인도 불쌍해서 뽑았다고 함)</P> <P> </P> <P> </P> <P>이렇게 보면, 현재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와 똑같지만</P> <P>[언론에 의해 조작된 박정희의 '능력 있고 올곧은 이미지'가 머리 깊숙히 박혀 있고]</P> <P>[그런 아버지를 잃은 박근혜의 연민의 감정과 새누리당에 의해 조작된 철의 여인, 칼같은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어서]</P> <P>[박근혜 능력 자체를 높이 사고 있습니다.]</P> <P> </P> <P>이걸 보면 야당의 선거 전략은 상당히 잘못된 방향으로 갔었다는걸 알 수 있네요.</P> <P>문재인이라는 사람의 능력은 검증받지 못했지만 박근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P> <P>아버지의 능력을 이어받고, 약속을 칼같이 지키고, 당을 일으킬줄 아는 </P> <P>이미 그들 머릿속엔 검증되어 있는 대통령 후보였다는 것이죠.</P> <P> </P> <P>민주당 최대 약점인 종북 이미지(북한에 대한 정책)를 갖고서, 큰 틀에서 비슷한 공약을 가지고 '순수하게 정책 공약'만을 한다면</P> <P>이미 그들 머릿속에 검증된 후보인만큼 패배는 당연한 것이었죠.</P> <P>차라리 네거티브라 치부된다 할지라도 박근혜 개인의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무능을 파헤쳐놨으면 어땠을지...</P> <P>(이정희는 이와 비슷하게 접근했지만 종북 이미지가 너무 강했고, 박근혜의 무능보다 과거사에 대한 것 위주로 파헤치는 바람에</P> <P>이미 언론 등에 세뇌되어 있던 50 60을 공략하기는 역부족 한듯 보입니다. 오히려 결속력을 다져준 셈이죠.</P> <P>이정희가 먹힌건 이미 문재인쪽으로 기울여져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그냥 문재인이 좋을거 같아 뽑는다' 층에서만 먹혔죠)</P> <P> </P> <P> </P> <P>이렇게 사무실에 있는 중년, 노인분들 말 들어보면 </P> <P>새누리당 지지층이 주장하는 '50 60년대 민주화 운동 하던 사람들이 왜 새누리당쪽으로 돌아섰겠냐? '라는 건 거짓말입니다.</P> <P>지금 50 60세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세대들이 아니라, 그들이 반역, 종북 세력이라 호도한 언론들의 기사를 철썩같이 믿으며</P> <P>민주화 운동이란건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당시에도 민주화 운동 세력은 전체 연령층에 비해 소수였죠.</P> <P>그들을 지배한건 언론이었습니다.</P> <P> </P> <P>우리가 싸워야 했던건 새누리당이 아니라 언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P> <P>우리는 알고 있죠. 2012년, 민주화 운동이 일었던 시점에서 50여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언론은 그들 손에 있다는걸.</P> <P>50 60을 지배하던건 박통, 한나라당이 아니라 그들의 손에 있던 언론이란 걸.</P> <P> </P> <P>그들과 의견적 대립을 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던, 아직까지 심어주고 있는 언론을 바꿔야 합니다.</P> <P>불과 2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언론은 소위 말하는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 손에 있었지만 지금은 달라졌죠.</P> <P>아무리 불법적인 sns알바단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인터넷이란 거대한 언론을 장악할 수는 없습니다.</P> <P> </P> <P>50 60도 우리와 똑같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그들과 계속 대립한다면 이정희처럼 그들의 결속력만 다져주게 됩니다.</P> <P>보수는 나라를 안보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들이고, 진보는 종북 빨갱이라고 언론에 '세뇌'되어 있기 때문이죠.</P> <P> </P> <P>그렇지만 앞으로 꾸준히 우리의 '힘'인 인터넷을 가지고 인식을 바꿔나간다면..</P> <P>적어도 5년 10년 안에는 이번에 실패했던 변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지 생각해봅니다.</P> <P> </P> <P>우리가 바꿔야 할건 50 60의 뇌가 아니라 언론입니다. 5년동안 실천합시다.</P> <P>그리고 5년 후에...</P> <P>이루어냅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