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다 호평이 자자한 위대한 개츠비 <div>직접 보니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 컸습니다.</div> <div>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멋지긴 하더군요.</div> <div><br></div> <div>1. 모순점</div> <div>호평들을 보면 개츠비의 '순수한 사랑'이나 '맹목적인 사랑'을 좋게 보더군요.</div> <div>그런데 중반부에 데이지가 같이 도망가자고 할 때, 안 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데이지는 개츠비만 있다면 모든걸 포기할 수 있을정도로 사랑하는 상태였죠.</div> <div><br></div> <div>정말 사랑만을 위해서 파티를 열고, 데이지를 위해서 집을 꾸몄던 것이라면,</div> <div>같이 달아났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div> <div><br></div> <div>남의 재산을 갈취해서 형성한 자신의 재산이 아까웠던 것이겠죠.</div> <div><br></div> <div>그리고 꾸미는 계획이란 톰에게 직접 데이지가 톰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을 하게 하는거죠.</div> <div>톰의 바로 앞에서.</div> <div>과시욕인가요?</div> <div><br></div> <div><div>2. 악의적인 연출</div> <div>영화 상영시간 내내 악역같이 다뤄지는 톰은 정비공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죠.</div> <div>개츠비는 톰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div> <div><br></div> <div>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div> <div><br></div> <div>개츠비는 범죄를 저질러가며 불륜을 하고자 합니다.</div> <div>톰은 불륜이라는 것 외에는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죠.</div> <div>그런데 연출상으로는 톰이 더 악역같이 나옵니다.</div></div> <div>톰도 내연녀를 사랑했습니다. 잃고 눈물을 흘릴정도로요.</div> <div><br></div> <div>어느 커플이든 1년 365일이 항상 같은정도로 사랑할 수는 없는거죠.</div> <div>영화중에 나오는 시점의 톰은 데이지와는 소원한 상태였지만</div> <div>이전에는 사랑하던 사이였습니다. 데이지가 작중에서 직접 말하죠.</div> <div><br></div> <div>둘 다 불륜을 하려고 했고, 한 명은 성공했으나 다른 한 명은 실패했습니다.</div> <div>제가 보기에는 오십보 백보가 아닐까 싶네요. <span style="font-size:9pt;">적어도 톰은 불륜을 제외하면 범죄자가 아닙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개츠비는 불륜을 제외해도 심각한 범죄자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닉의 나레이션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닉이 문제가 있거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둘 다 불륜인데, 개츠비의 불륜은 위대하다고 평가하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 위대하지 않은 개츠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불륜을 저지르려다가 실패한 것이 위대한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전에 사랑을 했었더라도 이미 남의 아내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위대하지 않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난하게 태어나서 남의 상속재산을 교묘하게 가로챈게 위대한가요?</span></div> <div>이건 명백하게 도둑이죠. 위대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부자가 된 사유도, 사랑을 하는 방법도 다 정당하지가 않은데 뭐가 위대한 개츠비인가요?</div> <div>제가 보기에는 위대하지 않습니다.</div> <div>남은건 영상미와 배우들의 능숙한 연기뿐.</div> <div><br></div> <div>영화가 주고자하는 메세지를 저는 읽을 수 없네요.</div> <div>설마 사랑한다면 남의 아내일지라도 빼앗아도 된다.</div> <div>라거나, 남의 재산을 갈취해서 멋진 연애를 하면 좋다.</div> <div>이런건 아닐테니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