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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50594
    작성자 : 레리티
    추천 : 3
    조회수 : 902
    IP : 118.219.***.5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1/07 10:13:1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50594 모바일
    선생님과 제자의 은밀한 교감
    <P><BR>하이샤파 선생의 도도한 은빛 몸매는 모든 연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BR>연필 한 다스 교실에서 4번째로 키가 큰 푸른 연필은 하이샤파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그만의 매혹적인 상상에 도취되었다. 그녀의 자극적인 구멍에 들어가 톱밥을 뿌려주고 싶다는 상상. 꽉 조이는 조임구가 딱딱한 육각형의 연필 몸을 꽉 움켜쥐는 것이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매우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육감적으로 생긴 탄탄한 입구에 냄새나는 톱밥과 흑연이 들어간다. 그것을 톱밥통에 모두 받아내지 못해 입구 주위로 살살 뿜어져 나오는 모습. 상상만해도 온 몸이 달아올라 연필심이 빠져버릴 것 같았다.<BR><BR>방과 후, 청소 당번인 푸른 연필은 어느 때 보다 일찍 청소를 끝낸 뒤 하이샤파 선생님께 검사를 받으러갔다. 어느 때처럼 그녀는 휴게실의 쇼파에서 시간 때우기로 책을 읽으며 청소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하지만 오늘은 그 어느 때와는 달랐다. 휴게 문을 열기 전에 얕은 신음소리가 세어나왔기 때문이다.<BR><BR>"하읔..."<BR><BR>푸른 연필이 유리창을 통해 휴게실 안을 봤을 땐 놀라움으로 벌어진 입을 차마 다물지 못했다.<BR><BR>항상 도도하고 지적이며 모든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하이샤파 선생이 스스로 손잡이를 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필이 들어가야 할 입구에는 마치 연필의 끝 부분처럼 생긴 자위기구인 샤프가 들어가 있었다. 샤프가 드르 & #47500;드르 & #47500; 갈릴 때 마다 하이샤파 선생은 마치 짐승의 교미처럼 참을 수 없는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BR><BR>"하읔...!! 이러면.. 이러면 안 돼....!! 애들아!! 더 이상은.. 흐음... 조금만 더.. 조금만 더..!!"<BR><BR>그러자 하이샤파 선생의 구멍 주위의 조임구가 더욱 꽉 조여지더니 마지막 스포트를 달려 스스로 손잡이를 마구 돌렸다.<BR><BR>"흐읔!! 너희들 모두.. 나의 구멍 안에.. 톱밥을..!! 톱밥을!!"<BR><BR>그러자 헐렁해진 조임구가 확 풀어지며 칼집속에 들어가 있던 샤프가 & #49073; 하고 튀어나왔다. 철심가루를 휘날리며.... 빠져나오는 그 모습에 그만 푸른 연필은 자기도 모르게 알 수 없는 탄성, 혹은 비탄과도 같은 목소리를 내뱉고 말았다.<BR><BR>"누구?!"<BR><BR>흠칫 놀라서 하이샤파의 눈이 휴게실의 문을 향하자 그녀를 훔쳐보고 있던 푸른 연필과 눈이 딱 마주쳐버리고 말았다. 놀라서 움츠러든 눈동자. 하지만 푸른 연필의 눈은 곧 이성을 되찾고 오히려 징그럽고 사악한 눈초리로 변했다.<BR><BR>"꺄앗!"<BR><BR>하이샤파가 소리지른 것은 푸른 연필이 휴게실의 문을 거칠게 연 것과 동시였다.<BR>오늘 따라 유난히도 푸른 연필의 연필촉은 날카롭게 솟아나 있었다.<BR>선생은 놀라움과 공포가 섞인 눈초리로 푸른 연필을 응시했다.<BR><BR>"푸.. 푸른 연필?!"<BR><BR>"선생님..."<BR><BR>빳빳하게 서 있는 뾰족한 연필심. 그 주변에는 미세한 톱밥들이 툭툭 떨어져나오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하야샤파 선생은 감탄, 어쩌면 동경과도 같은 눈으로 보고 있었다. <BR><BR>"원한다면.. 해도 돼."<BR><BR>하이샤파는 그렇게 말하며 철가루가 묻어있는 자신의 구멍을 스스로 벌렸다.<BR><BR>"해줘."<BR><BR>그러자 푸른 연필은 쇼파에 있는 그녀를 단숨에 덮쳤다. 구멍 안으로 뾰족하게 솟아난 연필심을 박아넣었다.<BR><BR>"갑자기 그렇게 넣으면......!!"<BR><BR>하지만 푸른연필이 하이샤파 선생의 손잡이를 마구 돌리자 그녀는 아까보다 더 야릇한 신음을내며 연필심을 꽉 조였다.<BR><BR>"하아... 하아..."<BR><BR>연필심이 말했다.<BR><BR>"구멍에서... 톱밥이 이렇게나 휘날리고 있어요."<BR><BR>푸른 연필의 촉심 부분에 수북하게 묻어있는 톱밥은 그녀가 느끼고 있다는 증거. 그것을 부인 할 필요도 없이 하이샤파 선생의 신경은 모두 연필구멍에 집중되어 있었다. 젊고 파릇파릇한 연필의 촉심이 자기 안에 들어오는 것을 얼마나 갈망했던가. 매일 연필심대신 샤프를 집어넣으며 그녀만의 욕구를 체워갔었다.<BR><BR>"뾰족한 연필심이... 칼의 구멍까지 닿고 있어.."<BR><BR>선생이 말하자 연필심은 더욱 세게 손잡이를 돌렸다.<BR><BR>"선생님.. 더 이상은... 으읔.. 갈 것 같아요!"<BR><BR>"나의 톱밥통에 뿌려줘."<BR><BR>"으으.. 선생님!!"<BR><BR>손잡이를 마구 빠르게 돌리자 연필심에서 나온 톱밥과 흑연이 순식간에 톱밥통 안으로 떨어졌다.<BR>그런 뒤 연필심을 빼자 남은 톱밥들이 구멍사이로 삐져나와 흩날렸다.<BR><BR>"기분 좋았어?"<BR><BR>"선생님의 몸 속, 무척 좋았어요."<BR><BR>날카롭고 맨들거리는 연필심에 하이샤파 선생은 살짝 키스한 뒤 푸른 연필을 와락 끌어안았다.<BR><BR>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교감은 연필심이 빠질 때 까지 계속되었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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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7 10:18:25  223.62.***.129  영훈급식미침  342698
    [2] 2013/01/07 10:35:25  58.239.***.168  불소원샷  220678
    [3] 2013/01/07 13:30:47  117.111.***.236  게이둔  34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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