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 대화가 끝났을 때, 핑키 파이의 노래도 끝이 났다. 어르신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핑키파이는 예의 바르게 인사한 뒤, 이렇게 외쳤다.</P> <P> </P> <P>"어르신들! 제가 말을 한 기념으로 파티를 열어요!"</P> <P> </P> <P>"파티가 뭐여?"</P> <P> </P> <P>어느 어르신이 이렇게 말하자, 다른 어르신이 말씀하셨다.</P> <P> </P> <P>"생일 파티 아니여. 생일."</P> <P> </P> <P>"그럼 오늘 아롱이 생일인거여?"</P> <P> </P> <P>"아니지 이 양반아. 잔치하자고 잔치."</P> <P> </P> <P>"아하.. 잔치!"</P> <P> </P> <P>그러자 어느 할머니꼐서 말씀하셨다.</P> <P> </P> <P>"아롱이 뭐 먹고 싶은거라도 있는거여?"</P> <P> </P> <P>"음... 야채 샐러드!, 그리고... 그리고... 아...? 파티 음식이 기억이 안나요...."</P> <P> </P> <P>귀까지 축늘어트리며 낙심했다. 파티 음식이 기억 안나는 것이 어지간히 슬픈 모양이었다. 그러자 레리티는 그녀석에게 다가가서 말했다.</P> <P> </P> <P>"내가 도와줄까?"</P> <P> </P> <P>"난 언제나 도움이 필요하지. 지금도 필요하고, 내일도 필요할테고 앞으로도 필요할 거야! 그러니까 언제든지 많이많이 도와줘야 돼!"</P> <P> </P> <P>"파티 음식은.. 우리가 살던 세상이랑 이곳이랑은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P> <P> </P> <P> </P> <P>그리하여 레리티가 귀뜸해준 조언을 핑키파이는 바로 받아들였다. 그 조언의 내용은 이러했다. 사람은 잔치 때 고기를 먹는다. 하지만 포니는 먹지 못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고기 음식을 먹고, 포니는 채소를 먹는다. 포니와 함께 잔치를 벌이기 위해서는 밥이나 국수같은 것을 먹어야 한다. 대략 이러했다.</P> <P>그래서 결국, 이 양로원에서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핑키파이는 케잌이 없는 것이 약간 아쉽다고 했지만.. 어르신들은 케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없다고 말해주니, 곧 수긍했다. "그럼 하는 수 없지 뭐!" 이러면서 잠시 기도를 한 뒤, 국수 사발을 양발로 잡고서 후루륵 들이켰다. 빠른 속도로 마시듯이 먹어버린 뒤, 또 달라고 했다. 입맛에 맞는 모양이었다. 레리티는 마법으로 젖가락질을 하려고 했지만 내가 고개를 저으며 하지 말라고 했다. 만약, 여기에 마법까지 더해진다면 이것은 대박 특종감이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되면 레리티는 물론이고 핑키파이 또한 안전을 보장받기 힘드리라.</P> <P> </P> <P>레리티는 핑키 파이에게 말했다.</P> <P> </P> <P>"나는 다른 친구들도 알고 있어!"</P> <P> </P> <P>"정말? 정말? 누구? 내가 맞춰볼게! 트와일라잇? 애플잭? 아니면... 음.."</P> <P> </P> <P>"오.. 아냐. 틀렸어. 트와일라잇이랑 애플잭 빼고 전부 만났어!"</P> <P> </P> <P>"정말이야?! 세상에! 그렇다면 너는 레인보우 대쉬랑 플러터샤이랑 나를 만난거네?! 그러면 너는 우리 중에서 가장 많은 포니를 알고 있는 포니이고 그렇다는 뜻은... 오 하나님.. 하나님이 레리티를 이곳으로 인도하신거군요! 제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역시 하나님은 존재하신다니까!!!"</P> <P> </P> <P>하늘을 보며.. 하나님에게 얘기하고 있었다.</P> <P>레리티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어보았다.</P> <P> </P> <P>"핑키파이.. 하나님이 누구야?"</P> <P> </P> <P>"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야! 그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해냈어. 그리고 천국에 계셔! 우리는 죽으면 천국으로 가!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어! 그분을 알기 전까지 친구들과 떨어졌기 때문에 나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어. 그러다가 문득, 이곳에서 하지만 난 여기서 효주 할머니의 전도를 통해서 구원을 받았지. 그러면서 두려움이 사라졌어. 왜냐하면 항상 주님이 내 곁에 계시니까...!!!"</P> <P> </P> <P>효주할머니는 그 말을 듣고 호호 웃더니 아멘. 하고 말씀하셨다.</P> <P> </P> <P>레리티는 조심스럽게 말했다.</P> <P> </P> <P>"오.. 그래.. 좋아보인다. 정말;"</P> <P> </P> <P>이러면서 나에게 곧장 귓속말을 했다.</P> <P> </P> <P>"아무래도 머리를 다친 것 같아."</P> <P> </P> <P>"종교는 좋은거야. 과도하게 빠지지만 않으면."</P> <P> </P> <P>"그 말 꼭 맞길 바랄게."</P> <P> </P> <P>밥을 다 먹고 핑키 파이는 레리티를 전도해주겠다며 그녀를 기독교 모임에 초대했다. 양로원 내에서 기독교를 믿는 노인들만 모인 자리였다. 고작 3명 뿐이었지만 모두 선한 인상이었다. 핑키 파이는 이렇게 말했다.</P> <P> </P> <P>"드디어.. 제가 소리내어 기도를 할 수 있어요! 모두들 기도하겠습니다."</P> <P> </P> <P>그러자 모두들 일제히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레리티도 싫은 표정을 지으며 그것을 따라했다. 난 그것을 확인한 뒤에 눈을 감았다. 그러자 핑키 파이의 기도가 시작되었다.</P> <P> </P> <P>"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렇게 제게 목소리를 다시 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그 동안 전 시련 속에 살았었습니다. 말을 못하는 시련과 친구를 잃고 혼자 남겨진 시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저는 말을 할 수 있게 됐고 제 친구들을 찾았으며 친구의 친구도 만났으며 친구의 친구 여동생까지 만났습니다."</P> <P> </P> <P>"아멘."</P> <P> </P> <P>"오늘 제게 내려주신 기적을, 앞으로 더욱 많이 전도하여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해요..."</P> <P> </P> <P>하면서 핑키는 흑흑.. 거리며 울었다. 그러자 옆에서 기도하던 할머니들이 핑키를 끌어안고 토닥거려주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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