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 후 기술영업만 계속 해온 제가 이거 보고 맨붕이 와서 글을 쓰네요
영업을 아무나 뽑거나 막 뽑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되게 많네요
누구나 할 수 있다라......................하아.....................
인맥이면 다 된다는 식으로 글들을 쓰시네요.....................
미생 다들 보셨겠지만 김대리나 오차장이 하는 그런 일들이 아무나 데려다놓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놀랍습니다
정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게 영업입니다
인맥가지고 영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진짜 영업 해보셨는지 묻고 싶네요
영업이라하면 술먹는 것부터 생각하는 옛날식 고정관념 가진 분들이 많은데
7년간 영업하면서 고객과 룸싸롱, 노래방 가본 적 단한번도 없고요
술자리를 하는 것도 1년에 한 두번?
그것도 나이가 비슷한 고객사 직원과 친해져서 일과 관계없이 마신것과
우리 회사 외국인 엔지니어 동행 방문 했을때 고객사에서 잘 좀 부탁한다면서 술과 저녁을 사주셔서 대접받은거?
이정도밖에 없네요
또 영업하는 사람치곤 안힘든 사람없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영업 말고 다른 직장생활 하는 사람중에 안힘든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힘든만큼 보람도 있고 내 실력으로 이루어 가는 일이라서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영업이라는 단어를 많은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건 알았지만 기업의 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정도의 대접은 받아가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외부에서 보는 시선이 저런 줄은 처음 알았네요
나름 전문적인 일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만의 생각인 것 같아 참 슬프네요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모두 무시당하는 기분이라 발끈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