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싸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능력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선거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저와 반대편에 서 계셨던 분들,
저 떄문에 맘상하고 저를 맘상하게 하려고 하셨던 분들도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하잖아요.
차라리 절 미워하고 공격하고 비난하는 분이 낫죠, 아예 관심갖지 않는 분보다는.
미워하기 위해, 공격하기 위해, 비난하기 위해 제 글을 읽으셔야 했을 테니까요.

어쨌든 우린 다 한 민족, 한 국민.
이제부턴 공격보단 경쟁으로, 미움보단 이해로, 대결보단 협력으로
함께 좋은 나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사실 우리를 갈라놓는 건 '우리 속의 다름'이 아닌것 같아요.
우리가 서로 다르다고, 다르니까 적이라고, 적이니까 공격하고 무너트려야 한다고
조장하고 선동하는 '한 줌도 되지 않는' 부도덕한 권력쟁이들이지요.
이제부터라도 조금만 더 침착해지고 조금만 더 살펴보고 조금만 더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어요.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구현하고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것,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 아닌가요?

전 믿어요.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걸.
그 '한 줌도 않되는' 친일 압잡이 같은 거짓투성이 권력쟁이들 추악한 모습 드러내고 밝혀낸 뒤
시민끼리 서민끼리, 오해하고 다투고 싸우지 않게 되리란 걸.
하나된 대한민국, 그래서 그 하나된 힘으로 통일도 이루고 세계 속에 우뚝 설 대한민국,
사람이 사람대접받는 따뜻한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열릴 것이란 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투표하러 갑니다.
내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6시 강남 교보빌딩 앞, 제 갈비뼈를 으스러트려 주세요.

존경스러운분, 지식의 가치와 정의 용기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분 사랑합니다!! 프리허그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blog.daum.net/dr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