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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96530
    작성자 : 파파1
    추천 : 10
    조회수 : 607
    IP : 183.99.***.8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7/21 11:57:35
    http://todayhumor.com/?animal_96530 모바일
    나천사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도와주세요!!
    축대.jpg
     
    안녕하세요. 나주 천사의 집입니다. 나천사는 전남 나주시 외곽의 한 산자락 끝에 위치한 보호소이며 이곳에는 유기동물 170여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천사는 10년 동안 동물단체후원과 봉사활동을 하시던 천사엄마님이 설립한 사설 보호소입니다. 처음에는 조그만 마을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혐오시설이라고 인식한 일부 주민들의 협박과 폭언, 신고와 방해 등 수많는 난관을 겪다가 작년 10월에 산자락 끝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나천사에는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거나 병든 아이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평생 새끼만 낳는 종견으로 살다 더이상 쓸모가 없어 버려진 아이들, 사고로 눈과 팔과 다리를 잃은 아이들, 나이들고 병에 걸려 버려진 아이들, 그리고 식용견으로 개장수에게 팔려갔다가 지옥같은 생활을 하다 구조된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이 아이들은 나천사에 구조되어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조금씩 털어 내며 건강 또한 되찾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을 아이들, 그리고 유기견이란 이름표를 달고 안락사라는 슬픈 운명도 모른 채 찾아오지도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아이들을 걱정하며 천사엄마님은 오늘도 쉬지 않고 번식장과 시보호소 그리고 혐오시설들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천사엄마님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마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나천사라는 안식처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의 보금자리가 지금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나천사는 최초 이전시 땅을 메우고 전기와 상,하수도를 들이고 견사를 짓는데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자금난으로 공사가 수도 없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상상할수도 없는 비용이 들어 이 부담은 오롯이 천사엄마님 혼자의 몫으로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게다가 천사엄마님 건강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밤낮으로 보살피다 보니 이른 나이에 퇴행성 관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지금은 거의 오른팔을 못쓰고 계십니다. 그래도 천사엄마님은 마을주민들과 더 이상 부딪치지 않고 오직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나천사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18일, 2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축대와 울타리가 무너지고 지붕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천사엄마님은 비가 새어 들어오는 아이들 방에서 물을 퍼내며 축대가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밤새 비를 맞으며 고군분투 하셨습니다. 그 무섭게 천둥치던 밤에 천사엄마님은 또 얼마나 울었을까요. 천신만고끝에 마련한 아이들의 새 보금자리인데 1년도 채 못되어 꿈이 산산조각난다는 생각에 얼마나 큰 좌절을 하셨을까요.
     
    지금 나천사는 축대가 무너지면서 그동안 다져 놓았던 수십톤의 흙이 쓸려 나가고 울타리까지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2차 붕괴는 물론 또 어떤 참사가 일어날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아이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해 여름이면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희생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휴가길에 버려지는 아이들도 두 배 이상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가혹한 계절에 우리 나천사는 지금 보금자리조차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몰리고 있습니다.
     
    나천사의 설립 목적은 버림받고 학대받는 아이들을 구조하여 이 생명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사랑으로 보살피는 것입니다. 천사엄마님은 이 일을 위해 지금까지 평생을 바쳐왔습니다. 그리고 그 피눈물의 바탕위에 오늘의 나천사가 있게 된 것이지요.
     
    나천사는 외진 곳이라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호소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하루 하루를 살얼음판을 내딛는 심정으로 버텨왔어요. 아무도 나서지 않는 일이기에 또 그 만큼 땀과 눈물을 각오해야겠지만 보금자리가 위험에 부닥치고 나서야 벼랑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길 잃은 우리 아이들과 붕괴 위험에 노출된 나천사를 외면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 보금자리에 힘을 모아주세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작은 정성 하나 하나에는 축대 공사비 뿐만 아니라 이 아이들에게 생을 걸고 있는 보호소 소장님에게도 더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 힘겨운 여정,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이름으로 부디 따뜻한 희망을 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후원은 가능한 해피빈 콩으로 받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빈 콩은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 글을 쓰면 무료로 하나씩 나눠줍니다.
    이 콩을 저희 저금통에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이 콩은 하나당 100원씩 저희 나천사로 후원이 된답니다.
    비록 작은 금액일수도 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옛말이 있듯 저희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계정이 없으신 분은 이 내용을 널리 알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천사엄마 010-8620-2222
    후원계좌 : 농협 351-0222-7350-33 (김남순)
    나주 천사의집 (네이버) http://cafe.naver.com/angelshousa
    나주 천사의집 (다음) http://cafe.daum.net/naju100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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