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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16434
    작성자 : 파파1
    추천 : 10
    조회수 : 545
    IP : 183.99.***.234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1/25 19:43:25
    http://todayhumor.com/?animal_116434 모바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이의 입양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00" height="512"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182578zM7fwrOSNbvDwhyyg5VmdK9e.jpg"></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00" height="392"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182578Eha9u2N5bsMnwZ6SAqc8SdHLPKv.jpg"></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00" height="417"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182579TkXw232wCh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p><br></p> <p>나주천사의집에는 장애견과 노령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p> <p>가족들의 사랑을 받다 나이 들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지요.</p> <p>여기 천진이와 은비도 같은 케이스로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이에요.</p> <p><br></p> <p>생의 마지막을 주인의 따뜻한 보살핌속에서 보내야 할 아이들이</p> <p>차가운 길바닥이나 외로운 보호소에서 보낸다는건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p> <p>하지만 그 일은 너무나도 큰 현실이어서 이런 아이들이 눈을 감을 때마다</p> <p>엄마 역할을 해온 보호소 소장님의 가슴은 늘 미어집니다.</p> <p><br></p> <p>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아이들...</p> <p>이 아이들에게도 있어 생에 가장 큰 희망은 가족을 만나는 일일 것입니다.</p> <p>가족으로부터 이름이 불려지고 그들의 품에서 잠이 든다는 것.</p> <p>설사 그 잠이 다시 깨어나지 못할 깊은 잠일지라도 </p> <p>생에 가장 큰 행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p> <p><br></p> <p>여기 그 아이들에게 입양의 손길을 내어주신 분이 계십니다.</p> <p>1년 전, 사랑하는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꼬맹이맘 가족분들이십니다.</p> <p>이 가족분들은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가슴아픈 일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p> <p>그럼에도 이렇게 미리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만남을 어렵게 선택해 주셨어요.</p> <p>아래는 꼬맹이맘님이 일주일전에 올린 글입니다.</p> <p><br></p> <p>~~~~~~~~~~~~~~~~~~~~~~~~~~~~~~~~~~~~~~~~~~~~~~~~~</p> <p><br></p> <p>아침 일찍 천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p> <p>어젯밤엔 조금 자는듯하더니 다시 새벽에 기침이 엄청심하고 어찌나 기침을 하는지 목도 다 쉬어버렸어요. <br>뒷다리도 장애라 버티지도 못하는데 그런 애가 버티고 서서 기침하는 것 보면 가슴이 찢어져요. <br>오늘은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물도 안 먹네요. <br><br>원장님이 천진이는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감염된 심장사상충으로 인해 여러 증상을 보이는데</p> <p>워낙 나이가 않아 치료주사를 맞으면 쇼크로 죽을 수 있고  </p> <p>아니면 수술해야 되는데 그것도 견디지 못할 뿐더러 해줄 병원도 없을거래요. <br>그때그때 뭔가 증상이 있으면 거기에 맞는 처치와 치료를 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데요. <br><br>아침에 병원가면서 뭔가 희망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말을 들으니 억장이 무너지네요.</p> <p>그래서 저희가 키울꺼라고 할수 있는건 다해달라고 했어요. <br><br>우선 혈압검사했는데 좀 높은편이고 <br>혈액검사결과 간과 신장은 그나마 괜찮답니다. 이거라도 얼마나 다행인지몰라요. <br>그리고 백혈구 수치가 높고 폐에 물이찬듯 하데요. <br><br>기관지가 협착되서 호흡이 힘들고 아침부터는 콧물도 줄줄 흐르네요. <br>그래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통속에 넣고 기관지 확장시켜 약물을 분사하는 네블라이져를 했어요. <br>우리 천진이 그 통속에 들어가 있는동안 우리 가버릴까봐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못하더라구요. <br>한번 버림 받았던 애들이라 지두고 어디 가버릴까봐 안절부절해요. <br><br>내가 맘을 굳게 먹고 강해져야 우리 천진이 돌볼텐데 자꾸자꾸 눈물만나요. </p> <p>딸은 운다고 뭐가 해결되냐고 엄마가 울면 천진이도 다 안다고 울지말라고 하는데 <br>천진난만하게 깡총거리던 천진이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미치겠어요.</p> <p><br></p> <p>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내가 안아줘야 겨우 잠이드는 천진이를 내려다보면 눈물이 쏟아져요. </p> <p>아이들 데려온거 한 순간도 정말 후회 안하고 이렇게라도 보살펴줄수 있는 것에 그나마 위안삼고 있어요. <br>다만 한 1~2년이라도 예전모습으로 살다 사랑 듬뿍 받으며 살다 갔으면 좋겠다는 그 소원 뿐이네요. <br>어차피 오래 못산다해도 당장은 이번 이기침이라도 잦아들고 기운 좀 차리고 </p> <p>뭐 좀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숨쉬는 것두 힘겨워하네요. <br><br>은비는 너무 잘 먹고 배변판에 소변 대변 다보고 잘자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p> <p>특히 우리 딸을 어찌나 졸졸 따르는지 정말 이쁜짓만 하고있어요. <br>제가 천진이한테만 신경쓰니 은비도 다 느끼나봅니다. <br>우리가 병원 다녀오면 은비가 기다렸다는듯 천진이 곁으로 와서 막 핧는답니다. <br>그것만봐도 눈물나 죽겠어요. <br><br>우리천진인 대변도 안보는데 괸장은 더 지켜보고 하자고 하네요 <br>애 상태가 지금 그만큼 안좋아요.   <br>관장하는게 강아지들에겐 굉장히 무리를 준다고해요 <br> 병원에서 온 후엔 꼼짝도 안하고 잠만 자고 있어요. 물도 안막고... <br><br>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해볼려고 합니다. <br>우리 천진이 다시 깡총거리며 밥도 잘먹고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 그려보면서...  <br>우리천진이 기운차려서 우리랑 행복할수 있게 빌어주세요. </p> <p><br></p> <p>~~~~~~~~~~~~~~~~~~~~~~~~~~~~~~~~~~~~~~~~~~~~~~~~~</p> <p><br></p> <p>이후 천진이는 조금씩 조금씩 기운을 차려가고 있습니다.</p> <p>아이가 밥도 먹고 애교도 부리기 시작하니 가족들도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p> <p>비록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없을지라도 이렇게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냈으면 합니다.</p> <p>그리고 먼 훗날 이 시간들이 후회없는 추억으로 남길.....</p> <p><strong><span style="color:#6600ff;"><br></span></strong></p> <p><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angelshousa"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0055ff;">나주천사의집 : </span><span style="color:#0055ff;">http://cafe.naver.com/angelshousa</span></strong></a></p></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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