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르세이 야츠라(국내 제목 시끌별 녀석들)의 히로인, 라무입니다.
먼저 라무란 캐릭터를 소개하기에 앞서 '우르세이 야츠라'란 작품을 설명해 드리자면
란마 1/2 , 메종일각, 이누야샤 등으로 유명한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의 첫 작품으로
메종일각과 더불어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를 인기 작가로 만드는데 크게 공헌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러브 코미디란 장르의 초석을 닦은 작품으로 이후 나오게 되는 러브 코미디 장르의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큰 인기를 얻어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은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의 데뷔 작품이라는 놀라운 뒷사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2007년에 나온 파칭코용 일러스트, 여담으로 라무는 파칭코에 나온 최초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누렸었던 작품인 만큼 라무는 국민적 히로인으로 폭넓게
사랑 받았으며 그 당시를 지냈던 덕후들에겐 여신 격의 위치에 강림해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현재에 이르러선 그 인기가 세월을 못 이겨 다소 식은 감이 있으나
현재의 중견 작가들의 소년, 소녀 시절을 책임졌었던 캐릭터인 만큼 여러 작품들에서
패러디 요소로 종종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작가들의 팬아트가 있을 정도이기도 하죠 (몇몇 라무의 그림체는 작가가 누군지 쉽게 눈치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올드 덕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최종보스답게 라무란 캐릭터의 상품성은
아직까지도 인정받아 30년이 지난 2010년 이후에도 피규어가 몇번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최근 들어 루미코 여사의 작품들을 탐독하고 싶어 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빌리게 된 우르세이 야츠라를
보면서 매~우 늦게나마 라무란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 이 글을 기회로 새로운 덕후 분들에게는
라무란 캐릭터의 존재를, 올드 덕후 분들에겐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