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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1832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40
    조회수 : 4161
    IP : 115.88.***.16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7/03 09:32:57
    http://todayhumor.com/?panic_51832 모바일
    조선시대를 떠돌던 음습한 이야기들 <BGM>
    <div align="center"><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yJVVZ" allowfullscreen="null" allowscriptaccess="null"></embed></div> <div align="center">BGM정보 : 브금저장소 -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yJVVZ" target="_blank">http://bgmstore.net/view/yJVVZ</a></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left"><strong><font size="3">1</font></strong></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1500년대 말엽 즈음에 회자되던 사건 중에<br />김위(金偉)의 아들이 유괴된 사건은 그 내용이 무척 이상하다.<br /> <br />김위는 개성에서 살고 있는 선비 였는데, 어린 아들이 유괴 당한다.<br />아이를 유괴한 범인은 아이를 이런저런 술수로 속이고 유인해서 끌어 들여서 같이 길을 나섰는데,<br />언덕과 비탈을 넘어서 깊은 산속으로 아이를 데려 갔다.<br />그곳에서 범인은 아이를 어느 캄캄한 바위굴 속에 가둬 두었다.<br /> <br />아이는 나가고 싶어 울부짖었지만, 바위굴은 나갈 수 없게 막혀 있고,<br />빛이 들어오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br />무서움에 울고 떨고 소리를 지르면서 도움을 청하기도 했지만,<br />깊은 산 속의 숨겨진 바위굴은 사람은 커녕 짐승들도 알아볼 만한 곳이 아니었다.<br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서 한참을 그렇게<br />두려움에 떨던 아이는 계속해서 그렇게 했다가 지치게 되고, 점차 배고픔을 느끼게 되었다.<br /> <br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게 되었을 무렵. 바위굴의 통로로 누군가 그릇을 하나 가져다 주었다.<br />그릇 안에는 달콤한 단술과 비슷한 죽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br />어둠 속에서 배고픔에 떨던 아이는 본능적으로 그 죽을 마셨다.<br />그렇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동굴 속에서 아이는 갇혀서 사는 생활이 시작되었다.<br /> <br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아이가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br />매일 아이에게는 그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음식 그릇 하나가 들어왔다가 나갈 뿐이었다.<br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풀을 엮어 만든 이불 같은 것이 들어오는 변화가 있을 뿐,<br />아이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말한마디, 빛 한 줄기 보지 못하고 갇힌 채로 계속 매일을 지냈다.<br />그런 날들이 끝없이 계속 되었다.<br /> <br />아이가 발견된 것은 재령의 장수산에서 철광을 캐기 위해<br />광산을 개발하고 있던 사람이 광산 개발을 위해 굴을 파다가<br />우연히 아이가 갇혀 있던 바위굴을 뚫게 되면서 였다.<br /> <br />굴을 파던 사람은 깊은 바위굴 속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아이를 구조했고,<br />수소문 끝에 아이의 아버지인 김위는 아이를 되찾게 되었다.<br />아이를 되찾고 나서 보니,<br />아이가 아무것도 없는 굴 속에 갇혀서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른채<br />오직 매일 죽 한그릇씩만 먹으면서 계속 지냈던 시간은 무려 6년이었다.<br /> <br />아이는 몸은 그런대로 멀쩡해 보였지만, 정신은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br />김위는 온힘을 다해서 아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집에서 노력했지만, 2년 후 아이는 죽었다.<br /> <br />도대체, 범인은 무엇 때문에 김위의 아들을 유괴해서,<br />6년 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곳에 가둬둔 것일까?<br />그리고, 6년 동안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고 그 어떤 외부와의 접촉도 없이,<br />하루 하루 끝없이 죽을 먹는 다는 행동만 반복하며 살았던 아이가<br />끝없이 생각하고 느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strong><font size="3">2</font></strong></div> <div align="left"><strong></strong> </div> <div align="left">1500년대 중반 무렵, 두 선비가 다툰 일 하나가 용재총화에 기록되어 있다.<br />성균관을 드나들며 공부하던 김윤량(金允良)과 김복창(金福昌)이 싸운 일인데,<br />김윤량이 볼품 없이 먹을 것만 주섬주섬 챙기는 사람이라고<br />비웃은 김복창이 김윤량을 심하게 조롱하기 위해 찬(贊)이라는 형식으로 글을 지어서<br />김윤량을 놀린 것이 발단이었다.<br /> <br />김복창이 자신을 비웃는 것을 본 김윤량은 비슷한 방식으로 싸우기 시작했고,<br />마침내 김윤량은 자신이 아는 점술에 대한 지식을 동원해서,<br />"김복창은 일찍 죽을 것이다"라고 악담을 하게 되었다.<br />그 말을 들은 순간 김복창은 판단력을 잃고 격노하여,<br />불붙은 숯덩이를 찍어 들고 김윤량의 입 속에 짓이겨 넣어 버린다.<br />타오르는 뜨거운 숯덩이가 입안에 들어온 김윤량은 괴로워 날뛰었다.<br /> <br />좀 더 높은 명망을 떨친 선비들의 또다른 싸움 이야기로는 이런 것도 있다.<br /> <br />1644년. 심기원(沈器遠)은 자신의 적인 김자점(金自點)과<br />서로 정치판에서 세력 다툼을 치열하게 하고 있었다.<br />그런데 김자점은 심기원의 헛점을 놓치지 않았고,<br />마침내 심기원은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형벌을 받게 되었다.<br /> <br />심기원은 형벌을 집행하는 관리들에게 붙들려서 나무로 만든 형틀 위에 묶이게 되었다.<br />심기원은 나무로 만든 매로 두들겨 맞은 뒤에 귀양을 가거나,<br />아니면 참수형이나 교수형을 당할 것을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br />그런데, 관리들은 형틀 위에 심기원을 단단히 묶어 놓더니<br />한쪽 다리를 커다란 칼로 내려치려고 하는 것이었다.<br /> <br />심기원은 깜짝 놀라서, "도대체 이게 무슨 형벌이냐?"고 물었고,<br />그러자 형벌을 집행하려는 사람은 "김자점 상공께서 분부한 형벌이다."고 대답했다.<br />곧 심기원은 다리 한 쪽이 잘려나갔고, 차례대로 나머지 다리와 두 팔도 잘려 나갔다.<br /> <br />심기원은 사지가 모두 잘려 나간 상태에서 피를 뿌리면서 나뒹굴게 되었다.<br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몸뚱이만 남아 신음하도록 한 뒤에,<br />정신을 잃을 때 즈음 하여 목을 잘라 죽이는 것이 그 형벌의 끝이었다.<br />심기원은 형벌을 받으면서, 형을 집행하는 칼을 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br /> <br />"나를 대신해서 김자점에게 전해 주시오. 당신도 나와 같이 될 거라고."<br /> <br />심기원이 잔혹한 형벌의 희생양으로 이렇게 죽은지 7년후.<br />정말로 공교롭게도 김자점 역시 아들이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죄목으로 같은 방식으로 처형되게 되었다.<br /> <br />이후, 이 형벌은 폐지 되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strong><font size="3">3</font></strong></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1700년대 후반에 한 부유한 집에서 사치스러운 음식을 개발해 먹어서 널리 소문이 난 것이 있었다.<br />그 음식은 바로 일종의 떡국이었는데, 국속에 들어가는 떡을 극히 교묘하게 만든 것이었다.<br />귀여운 어린 아이의 모양으로 떡을 빚는데,<br />눈 코 입 귀 피부를 어린 아이와 꼭 같이 정밀하게 만들고 팔과 다리 또한 진짜처럼 만들었다.<br /> <br />그래서 이 음식은 눈으로 보기에 귀엽고 살아 있는 작은 사람처럼 생생하게 꾸미고,<br />귀로 듣기에 국물 속에서 움직이고 국물이 스며들고 나올 때에 소리가 먹음직 스럽고,<br />코로 맡기에 냄새가 향기롭고, 혀에 닿으면 맛이 오묘하고,<br />어린 아이 모양의 떡을 이빨로 뜯어 씹을 때<br />입술과 잇몸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기분 좋게 만든 것이었다.<br /> <br />이 음식은 널리 소문이 났는데, 곧 이 사람은 망하고 말았다고 한다.<br />그래서 사람들은 음식 사치를 극도로 부리는 자는 망한다는 속설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다.<br /> <br />다른 예로, 1651년 김자점의 가문이 망할 무렵 즈음에,<br />김자점은 모든 음식이 씹기에 단단하다고 투정을 부려서,<br />오직 갓 부화한 직후의 병아리만을 구해다가 알에서 겨우 병아리로 변한<br />그 직후의 상태로 요리하여 씹어 먹었다고 한다.<br /> <br />조선시대 뱃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속설 중에<br />임산부가 배에 타고 바다에 나가면 안된다는 것이 있었다.<br />당시에도 미신이라는 생각은 있었으나,<br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이 물 속에서 임산부가 물 위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느끼면<br />깨끗하지 못하다고 여기고 화를 내면서<br />큰 비바람을 불러 일으켜서 배를 빠뜨리려 한다는 생각을 믿는 사람은 많았다.<br /> <br />그래서 항해하는 도중에 위험한 바람과 파도를 맞이 하게 되면,<br />뱃사람들은 타고 있는 사람들 중에 임산부가 없는지 확인하곤 했고,<br />만약 임산부가 발견되면 다른 사람들을 살게 하기 위해서 배에서 뛰어 내리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다.<br /> <br />학식을 갖춘 선비들은 이러한 행동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지만,<br />물에 빠져 죽을 것이라는 겁에 질린 사람들은 모두 한 뜻으로<br />임산부를 탓하며 몰아 붙이기 마련이었고,<br />그러다보면 배에 탄 임산부는 몰린 끝에 물에 뛰어 들어 익사하곤 했다.<br /> <br />간혹 임산부가 없을 때에는 겁에 질린 사람들이 배를 탄 여자를<br />아무나 임신했다고 몰아 붙여서 바다에 내던져 버리는 일도 있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font size="3"><strong>4</strong></font></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1623년. 평안감사로 재직한 적이 있던 박엽(朴燁)은 군대를 잘 관리하여<br />그 명성을 떨치고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br /> <br />하지만 그는 호기롭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했는데,<br />구름 모양으로 배를 꾸며 놓고 기생들과 악사들을 그 배에 태워서<br />안개 낀 강에 배를 띄운채 뱃놀이를 했다.<br />그렇게해서 물위를 떠다니면서 노는데 마치 구름을 타고 다니는 신선이 노는 듯한 흥취를 즐겼다.<br /> <br />박엽은 또한 평양성 성벽 위에 환하게 횃불을 밝혀서<br />밤에도 성벽이 낮처럼 밝게 빛을 뿜도록 장식해서 그 아름다움을 즐기기도 했다.<br />박엽은 한편 새롭게 70간 규모의 극장 같은 것을 지어서<br />평안도 내의 노래를 잘하는 가수 백여명을 모아 놓고<br />그 안에서 밤새 노래를 듣고 춤을 보며 즐겼으며, 여러가지 음란한 놀이를 하며 놀았다.<br /> <br />그런데, 그러던 중 박엽은 한 외국인 주술사에게<br />"사람 일만을 죽여야 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는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br />그 외국인은 점을 잘치는 것으로 매우 이름이 높은 자였으므로,<br />박엽은 겁에 질려 떨게 되었고,<br />마침내 자신의 목숨을 살릴 운명으로 가기 위해 부하들과 주민들을 하나 둘 처형하기 시작했다.<br /> <br />박엽은 1만명을 죽인다는 목표로 사소한 잘못을 한 사람들도 모두 사형을 시켰는데,<br />애초에 엄한 벌을 내려서 군대를 다스린 사람인 만큼 군인들이 사소한 죄로 사형 시켰고,<br />나중에는 자신이 놀고 즐기기 위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세금을 걷을 때,<br />세금을 바치는 데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사형시키기 시작했다.<br />박엽은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사형시키고 다녀서 점차 평안도 주민들의 원망을 사게 되었다.<br /> <br />마침 조정에서는 김자점이 정권을 틀어쥐면서 반대 세력들을 처단하려 하고 있었으므로,<br />김자점의 반대파였던 박엽의 혹독한 형벌 집행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br />결국 김자점은 박엽을 사형시키도록 하였다.<br />박엽은 1만명의 사람을 다 죽이지 못해서 자신이 죽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br />그게 아니라 박엽에게 죽음을 내린 김자점이 스스로 이름 대신에 쓰던 자(字)가 바로,<br />"일만(一萬)"이라는 이름이었다.<br /> <br />이 이야기는 청성잡기에 소개되어 있는데, 척발규의 이야기와 구조가 같다고 소개하고 있다.<br />박엽에 관한 내용 자체는 반대파가 박엽의 죄상에 대해 과장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br />좀 던 앞선 시대의 이야기로는 역시 광평대군의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br /> <br />세종대왕은 다섯번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운명에 대해 신분을 숨기고 점을 보게 하였다.<br />점쟁이는 점을 치는 대상이 광평대군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점을 쳤는데,<br />그 결과 "이 사람은 젊은나이에 못 먹어서 굶어 죽을 운명"이라고 예언하였다.<br /> <br />세종대왕은 얼토당토 않은 예언이라고 생각했다.<br />세종대왕은 "임금의 아들이 어찌 굶어 죽겠는가?" 라고 하면서<br />역시 점을 치는 것은 미신일 뿐이라고 웃었다.<br />하지만,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광평대군에게 사고 팔 수 없이<br />영원히 유지되는 땅에 대한 권리를 내려서 결코 먹을 것이 부족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해 주었다.<br /> <br />1444년. 20세의 광평대군은 어느날 밥을 먹다가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게 되는 되었다.<br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이 가시를 뽑을 수가 없었다.<br />결국 광평대군은 목에 걸린 가시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굶어 죽었다.<br /> <br />한편. 조선 건국초에는 복진(卜眞)이라는 사람이 여러가지 주술을 쓰는데 능했다.<br />복진이 스스로 점을 쳐보니, 자신이 죽을 날짜를 알게 되었고,<br />또 점을 쳐 보니, 자신의 목숨은 임금에게 달려 있다는 점괘가 나왔다.<br /> <br />복진은 임금에게 찾아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사정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br />궁궐 속으로 들어가 임금이 있는 곳 까지 갈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br />복진은 둔갑술을 여러가지로 연구하고 연습해서<br />마침내 몸을 숨기고 궁궐 속을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br />복진은 열심히 몸을 숨기는 방법을 연습해서 자신이 죽을 날짜가 다 와서야 겨우 몰래<br />궁궐 속으로 숨어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br /> <br />복진은 몰래 임금 앞에 나타났다.<br />그리고 임금에게 목숨이 달려 있음을 말하고 도움을 구하려고 했다.<br />그런데, 임금은 복진을 보자 깜짝 놀라더니,<br /> <br />"몸을 숨기고 궁궐을 침범해 깊은 곳까지 들어 왔으니, 죄가 무겁고, 참으로 위험하다."<br /> <br />라고 하고는, 궁궐 속에 몰래 침범한 죄로 복진을 붙잡아 그 날로 사형시켜 버렸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font size="3"><strong>5</strong></font></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1498년 사망한 이륙(李陸)은 광주(廣州)에 사는 80세가 넘은 한 노인이<br />평생을 살면서 본 가장 이상한 것 두 가지를 듣고 기록에 남겨 놓았다.<br /> <br />그 첫번째 이야기는, 남해에서 본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br />노인은 젊은 시절 어떤 사람이 남해 해변에서 죽는 모습을 보았다.<br /> <br />이 사람은 이상한 병을 앓고 있었는데,<br />시체를 치워줄 사람이 없어서 바닷가에 쓰러진 모습 그대로 나뒹굴고 있었다.<br /> <br />이튿날이 되어 낮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자 죽은 사람의 살이 점차 썩기 시작했는데,<br />썩은 살이 점차로 웅크러들더니 점점 모양이 미끌거리는 이상한 작은 덩어리들로 변해 갔다.<br /> 곧 이 죽은 사람은 온몸이 수없이 많은 개구리로 변하게 되었다.<br /> <br />이 수많은 개구리들은 죽은 사람의 옷에서 부터 튀어나와서 팔딱팔딱 뛰더니 점차 바다를 향해 갔다.<br />개구리들은 모두 바다에 뛰어들었는데,<br />물속에 들어가자 다리를 몸속에 집어 넣고 꽁무니에서 꼬리가 돋아나는듯하더니,<br />모두 평범한 물고기 모양으로 변했다.<br /> <br />잠깐 사이에 이 물고기들은 모두 헤엄쳐서 바다 어디론가 사라져 갔고,<br />해변에는 죽은 사람의 텅빈 옷가지만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br /> <br />1498년에 사망한 이륙이 남긴 가장 이상한 이야기에 대한 기록은 아래와 같다.<br /> <br />어떤 사람이 갑자기 가면놀이에 흠뻑 빠져서 이런저런 가면을 구하며 다녔다.<br />그런데 나무로 되어 있는 어느 이상한 가면을 발견한 뒤로,<br />가면을 덮어 쓰고 춤추고 노는 일에 더욱 빠지게 되었고,<br />그와 함께 이상한 병이 전염된 것 처럼 시름시름 병을 얻어 앓게 되었다.<br /> <br />영문을 모르는 병을 얻자 이 집 사람들은 무당을 불러 굿을 했는데,<br />무당은 "나무 가면이 병을 일으킨다"고 했다.<br />결국 이 사람은 그 이상한 가면을 들판에 버렸다.<br />그랬더니 곧 병이 나았다.<br />아마도 가면이 얼굴에 붙어서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빨아 먹은 것 아닌가 싶다.<br /> <br />그런데 몇 달 쯤 뒤에 우연히 가면을 버린 들판에서 다른 사람이 그 가면을 보게 되었다.<br />가면은 반쯤 썩어 있었고, 그 부분은 버섯으로 변해서 살고 있었다.<br />버섯이 향기롭고 먹음직스러워서 이 사람은 버섯을 뜯어 먹어 보았는데,<br /> <br />그러자 갑자기 비실비실 웃기 시작하였다.<br />이 사람은 히죽거리면서 웃다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br />그 모습을 가면을 덮어 쓰고 미친듯이 춤을 추는 몰골과 같았다.<br />다른 사람 하나가 또 버섯을 조금 떼어 먹어 보았는데,<br />마찬가지로 웃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정신 나간 사람처럼 춤을 추었다.<br /> <br />한참 후에 버섯을 먹은 사람들의 발작이 그친 뒤에 물어보니,<br />"처음에는 웃음이 나면서 기분이 좋고,<br />나중에는 날뛰고 춤추는 것을 뜻대로 멈출 수 없이 계속되었다"고 이야기 했다.<br /> <br />아마도 단순히 환각을 일으키는 버섯이 우연히 생겨나 벌어진 일이겠지만,<br />가면의 모습과 버섯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면서<br />사람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 이상한 생물이라는 느낌도 드는 이야기이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출처 : 가생이닷컴</div>
    Dementist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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