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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0040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0
    조회수 : 2698
    IP : 112.144.***.20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6/12 01:26:13
    http://todayhumor.com/?panic_50040 모바일
    [역대판시리즈] 내친구는 귀인 3-1탄
    <div># 여름여행2</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렇게 일을 보고 나왔는데</div> <div></div> <div>잉? 저기서 귀인이 남인을 끌고 가는게 보였음.</div> <div></div> <div>내가 귀인을 불렀지만, 귀인,남인 둘다 못듣고 그냥 가는거임.</div> <div></div> <div></div> <div>그래서 나랑 광인은 귀인과 남인을 쫒아가려는데,</div> <div></div> <div></div> <div></div> <div>누가 내 옷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읭? 근데 왠 남자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은 아니고</div> <div></div> <div>포동포동한 손으로 내 바지를 잡고있었음. </div> <div></div> <div>아씌ㅡㅡ!! 개놀랬자나!!!!</div> <div></div> <div>귀인하고 남인을 따라가는걸 잠시 미루고 </div> <div></div> <div>나랑 광인은 아이에게 말을 걸었음. (애를 포동이라 하겠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난 <strong>" 넌 누구야? " </strong>라고 물었음.</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는 <strong>" XX이 " </strong>라고 자기를 3인칭으로 소개했음. 애들이란ㅡㅡ</div> <div></div> <div></div> <div></div> <div>헉. 다시 생각해보니깐, </div> <div></div> <div>이 까만새벽에 아이 혼자 밖에 있는게 의심스러웠음!</div> <div></div> <div></div> <div>더군다나 귀인친구 덕에 난 귀신의 존재를 믿음!</div> <div></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 12pt">호..혹시..귀신이 아닐까?</span></div> <div></div> <div></div> <div>방금 오줌싸고 나왔는데,..</div> <div>내 방광엔 아직 바지에 지릴만한 양이 남아 있을것같았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근데 광인이 <strong>" 야 니 되게 포동포동하다, 귀엽네~" </strong>라고 포동이에게 말을 걸었음.</div> <div></div> <div></div> <div>당연히 포동이는 살아있는 애였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 - 너 왜 나왔어?</div> <div>포동 - 오줌쌀라고 나왔지</div> <div>나 - 니 혼자?</div> <div>포동 - 응</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는 화장실가는게 뭐가 이상하냐며,</div> <div>그럼 니는 뭐가 무서워서 쟤(광인) 데리고 나왔냐는 눈초리로</div> <div>날 바라봤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 - 니네집 어딘데?</div> <div>포동이 - 저기</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가 가르킨 곳은 그 이쁜언니네였음.</div> <div></div> <div>우리가 다 늦은 저녁에 통나무동네에 들어와서</div> <div></div> <div>이쁜언니랑 민박집 주인내외 말고 이 동네 사람들은 보지못했으니</div> <div></div> <div>포동이를 못본게 당연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광인 - 니네집은 화장실 없어?</div> <div>포동이 - 아니, 있어 </div> <div>광인 - 근데 왜 나와서 오줌싸? 집에서 싸면 돼지</div> <div>포동이 - 여기가 좋아.</div> <div>광인 - 아...너 몇살이야?</div> <div>포동이 - 7살</div> <div></div> <div></div> <div></div> <div>광인은 아이들을 무지 좋아함.</div> <div>광인이 포동이랑 한참 질문놀이를 하고있는데 </div> <div>내가<strong> " 야 귀인 안따라가? " </strong>라고 판을깼음.</div> <div></div> <div></div> <div>난 <strong>" 애기, 넌 이제 집에 가 " </strong>랬고,</div> <div></div> <div>포동이는 <strong>" 나 누나랑 놀면안돼? "</strong> 랬음.</div> <div></div> <div>집은 내가 가랬는데,</div> <div>대답은 광인한테 하는거임? 애들은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본다더니...</div> <div></div> <div></div> <div></div> <div>결국 광인이 포동이 손잡고 앞장섰음.</div> <div></div> <div>나도 무서워서 광인 남은 손을 잡고싶었지만</div> <div></div> <div>난 10세 이하가 아니라서 짤당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렇게 귀인과 남인을 열심히 찾고있는데,</div> <div></div> <div>아무대도 없었음.</div> <div></div> <div></div> <div>광인 - 애네 어디서 지들끼리 뭐 먹고있는거 아냐?</div> <div>나 - 야 그러면 진짜 배신이다.</div> <div></div> <div></div> <div>그때 멀리서 귀인 목소리가 들렸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 16pt">"가라고!!"</span></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랑 광인이랑 광인 손잡고 있는 포동이랑</div> <div>소리가 들렸던 대로 뛰어갔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통나무동네는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음.</div> <div></div> <div>앞쪽으론 전부 밭이고, 뒤쪽으론 밭 + 호랑이나올꺼같은 껌껌한 산임.</div> <div></div> <div>소리가 난건 산쪽이었음.</div> <div></div> <div></div> <div>허겁지겁 달려갔더니,</div> <div></div> <div>남인은 바닥에 앉아있고, 귀인은 서서 남인한테 화내고 있었음.</div> <div></div> <div></div> <div>상황파악이 안돼서 우리는 얘네가 싸우는건줄알고 말렸음.</div> <div></div> <div></div> <div>내가 귀인 팔을 잡았는데 귀인이 <strong>" 건들지마 "</strong> 라고했음.</div> <div>ㅇㅇ 건들지 말라면 놔야지 ..ㅇㅇ ㄷㄷ....</div> <div></div> <div></div> <div>근데 남인이 우리하고 같이있던 남자애를 보더니 다가오는거임.</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는 겁먹어서 광인뒤로 숨었음.</div> <div></div> <div></div> <div>근데 남인이 무섭게 자꾸 포동이한테 들이댔음.</div> <div></div> <div>광인 - 야 니 왜ㅈㄹ이야, 얘 쫄았잖아 하지마!</div> <div></div> <div>그때 남인이 포동이를 붙잡고 <strong>"XX야.." </strong>라는거임..</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 12pt">남인이 포동이 이름을.....아는거임.....ㄷㄷ...................</span></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귀인이<strong> " 안가면 나 걔(포동이)한테 나쁜짓할거에요 "</strong> 라니깐</div> <div>남인은 귀인을 살벌하게 째려봤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때 알았음..</div> <div>남인한테 누가 씌였구나....</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러고 귀인이 포동이한테 <strong>"애기야 그누나한테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해 "</strong> 랬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가 내가 왜? 라는 눈으로 귀인을 쳐다봤지만,</div> <div>귀인표정은 오줌말고 똥도 쌀것같이 무섭고 단호했음.</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는 <strong>"아빠 안녕히가세요"</strong> 라고했고,</div> <div></div> <div></div> <div>남인은, 아니 포동이네 아빠는 포동이를 안았음.</div> <div></div> <div></div> <div>그러더니 남인이 침을 질질 흘리고 맥없이 주저 앉았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는 울지도 않고 주저앉은 남인을 껴안고있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귀인이 남인 입가에 침을 닦아주고 부축하면서 방으로 갔음,</div> <div></div> <div></div> <div>나랑 광인은 포동이를 데려다주고 방으로갔음.</div> <div></div> <div>방에 들어가서 귀인한테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궁금함을 대방출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귀인 말씀이.</div> <div></div> <div></div> <div>보다시피, 남인몸에 들어온건 포동이 죽은 아빠였다함.</div> <div></div> <div>남인몸에 들어온건, 우리가 스타렉스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이었다함.</div> <div></div> <div>그니깐 남인이<strong> "노래꺼"</strong> 라고 할때임.</div> <div></div> <div>그때 남인얼굴에서 포동이아빠 얼굴이 겹쳐보였다함....</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내리라는 포동이아빠말을 거절하면, </div> <div></div> <div>포동이네 아빠가 못되게 굴까봐 내리자는 말에 장구를 쳐준거임. </div> <div></div> <div></div> <div>그렇게 나랑 광인이 앞서갈때,</div> <div></div> <div>포동이네 아빠가 먼저 <strong>" 넌 내가 보이지 "</strong> 라고 했다함.</div> <div></div> <div>귀인이<strong> " 네 보이네요"</strong> 라고했다함.</div> <div></div> <div>아쉽게도 귀인은 귀신을 볼줄만 알지 퇴마의식같은건 전혀 못함.</div> <div></div> <div>그냥 대화로 설득만 할수있는게 없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귀인은 우리가 놀랄까봐, 말도 못했던거임. <font color="#ff0000">(귀신은 반응하는걸 좋아한다함)</font></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 아빠란걸 확실히 느낀게 이쁜언니를 봤을때였다함.</div> <div><font color="#ff0000">(이쁜언니가 포동이 엄마란 사실에 충..격이었어 그얼굴이 30대라니..)</font></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아 맞어 내가 왠지 라면을 7봉지나 해치운다했어!!!!!!</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렇게 라면을 먹고 잠이들었는데,</div> <div></div> <div>귀인은 잠을 안자고 기다렸다함. 포동이 아빠 동태를..</div> <div></div> <div></div> <div>귀인이 예감했듯이 남인은 얼마뒤에 일어났고 밖으로 나갔다함.</div> <div></div> <div>그래서 귀인도 따라나갔다함.</div> <div></div> <div></div> <div>남인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div> <div></div> <div>이쁜언니네 통나무집을 주변을 맴도는데..</div> <div></div> <div><strong>안타까운건 집이 부실하진 않은지, 고칠데는 없는지 </strong></div> <div><strong>확인하고있는거였다함....</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때 마침, 포동이가 화장실때문에 기어나왔고</div> <div></div> <div>남인이 포동이에게 다가서는걸 귀인이 낚아채고 산쪽으로 끌고갔다함.</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근데 왜 하필 남인한테 그런거냐고</div> <div>나랑 광인도 있는데! 라고 묻자</div> <div></div> <div></div> <div>광인은 너무 기가 약했고, 난 기가 쎄..쎄..다함</div> <div></div> <div>원래 귀인같이 귀신보는 애들이 접촉?이 더 잘되는데</div> <div></div> <div>자기를 말려줄 귀인은 필요했다함.</div> <div></div> <div></div> <div><strong>그니깐 포동이네 아빠는 악의따윈 없이, 그냥 단지 보고싶었던거임.</strong></div> <div><strong>이쁜언니랑 포동이가.. 그리고 안아주고싶었던거임 포동이를..</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포동이네 가족은 2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한거였는데,</div> <div></div> <div>1년전에 병으로 죽은거라함.</div> <div></div> <div>그냥 귀인같이 영가를 보는 존재를 기다린거같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리고 우리는 남인을 배려했음.</div> <div></div> <div>자기몸에 귀신이 들어왔다는걸 알고 상처받을까봐</div> <div></div> <div>남인이 잠들어있을때 주인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남인을 스타렉스로 옮겨놨음.</div> <div></div> <div>그리고 이쁜언니한테도 말하지않기로했음.</div> <div></div> <div>나중에 포동이가 말할지도 모르겠지만,</div> <div></div> <div>원래 어른들은 애들 말 잘안믿잖음.</div> <div></div> <div>날이 조금씩 밝아서 주위가 파란색이었음.</div> <div></div> <div></div> <div>귀인은 남인은 아무것도 기억못할꺼라했음.</div> <div></div> <div>내가<strong> " 지발로 지가 걸어오고 라면까지 먹었는데 그걸 몰라?? "</strong> 라고 물었지만</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스타렉스에서 눈을뜬 남인은 <strong>"뭐야? 우리 차에서잤어??나 언제잠들었지? "</strong>랬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정말 신기하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음.</div> <div></div> <div>그래서..남인은 아직도 모름 자기가 잠깐 포동이아빠였다는걸.....</div> <div></div> <div></div> <div>그러고 우린 거기를 벗어나서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또 밥 을 먹었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도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지만,</div> <div></div> <div>귀인같은 친구랑 있어보지않고는 님들은 내맘 몰를꺼임.</div> <div></div> <div>이런일은 비일비재함..</div> <div></div> <div></div> <div></div> <div>고로 님들은 아직 귀인에 대해서 다 몰라</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난 님들이 나 기다린다고 할때</div> <div></div> <div>기분이 좋음.</div> <div></div> <div>님들이 김대리 욕해줄땐</div> <div></div> <div>날아갈거 같음.ㅎㅎ</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럼 우리 다음에 또 봅시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font color="#ff0000">전국에 계신 선량한 김대리들께는 미안하지만</font></div> <div><font color="#ff0000">난 진짜 김대리 씹어먹고싶음..</font></div> <div><font color="#ff0000"></font> </div> <div><font color="#ff0000"></font> </div> <div><font color="#000000">출처 : 네이트판</font></div> <div><font color="#000000">작성자 : 쑈쥐 님</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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