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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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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435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10
    조회수 : 4170
    IP : 115.88.***.16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6/05 08:34:30
    http://todayhumor.com/?panic_49435 모바일
    중국 유학중에 겪은 사건(실화) [펌]
    <P>7년 쯤 전, 중국에서 유학을 했었습니다.<BR> 그때만 해도 대부분의 중국 집들이 복도도 불이 거의 없고 지저분하고..<BR> 혹시 중국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집 문마다 복들어오라고 붙여놓은 새빨간 스티커라던가<BR> 약초 끈으로 둘둘 말아 무당집 금줄 마냥 문앞에 걸어놓은 집들이 많았어요.<BR> <BR> 제가 6개월간 임대한 아파트도 그랬답니다.<BR> 5층짜리 낮은 아파트인데 복도도 어두컴컴하고 퀘퀘한 냄새..<BR> 엘리베이터는 꿈도 못꾸고 밤에 계단에 불조차 없어서 손전등 켜고 다니는 아파트였죠.<BR> 대부분의 아파트가 그런 식이었던 지라 특별히 불평도 없었고<BR> 무엇보다 집 내부가 다른 아파트와 다르게 깨끗해서 바로 계약해버렸지요.<BR> <BR> 거실에 방 2개, 해가 잘드는 남쪽 방은 제가 쓰고 북쪽 방은 <BR> 회사 일로 한국과 중국 오가는 아빠때문에 방을 비워놓았죠.<BR> 이사 오기전부터 이 집에 있던 침대 하나도 그쪽 방으로 빼놓구요.<BR> 대충 이사를 끝내고 짐정리하고 청소를 하는데 유독 북쪽 방은 이상한 냄새가 심한거에요.<BR>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홀아비 냄새같다 싶어서 <BR> 친구들이 놀러오면 " 저방에는 아저씨가 살어~ " 이렇게 장난치곤 했죠.<BR> <BR> 숙사 나가서 사는게 저 혼자라 친구들이 자주 놀러왔었어요.<BR> 그날도 친구들은 방에서 컴퓨터 하고 책보고 놀고 있었고<BR> 살짝 졸리기 시작한 저는 조용한 곳에서 자기 위해 북쪽방으로 들어갔어요.<BR> 평소에도 북쪽방이 남쪽방보다 서늘하긴 한데, 빛이 잘 안드니 당연한 거 아닌가요 ㅜㅜ<BR> 어김없이 아저씨 냄새를 맡으며 이사간 이후 처음으로 그 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BR> <BR> 잠결에 대단히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BR> 왜 있잖아요.. 교실이나 강당에서 넓게 울리는 여러 사람이 수군대는 소리요.<BR> 처음엔 애들이 참 시끄럽게도 떠드는 구나 싶었습니다.<BR> 그런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BR> 어릴때부터 워낙 허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던 터라 가위 경험도 많았었기에<BR> 직감적으로 어휴.. 또 가위 눌리나보다 했습니다. <BR> <BR> 그동안  눌린 가위는 하나같이 몸만 잘 안움직여지고 누군가 보는 거 같다거나<BR> 혹은 겨우겨우 눈 떴는데 새하얀 안구 두개가 돌아가더니 가위가 풀렸다거나 같은<BR> 그저 흔하디 흔한 가위였습니다. 눌리는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구요.<BR> <BR> 그런데 이 날은 발가락과 손을 아무리 움직이려해도 잘 안풀리더라구요.<BR> 더군다나 더 소름이 돋았던 건,<BR>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거였어요.<BR> <BR> 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BR> 엄청나게 빠르게 중얼거리는 그 소리들이<BR> 점점 귓가로 다가옵니다.<BR> 소리뿐 아니라 확연히 무언가가 다가옴이 느껴지더라구요.<BR> <BR> 그리고는 얼굴 근처까지 와서는 가가가각 대는 배경 소리에 찢어질 듯한... <BR> 그 소리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BR> 신경이 곤두선다는 게 그 느낌일 거에요. <BR> <BR> 소리를 지르려 해도 말도 안나오고 생전 처음 겪는 상황에 너무 두려웠어요. <BR> 마음속으로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저 엄마 살려줘 이 생각만 들더라구요..<BR> <BR> 갑자기 쥐죽은듯이 소리가 멎었습니다.<BR> 끝났구나. 살았다.<BR> <BR> <BR> <BR> <BR> 그러고 있는데 <BR> " 까아아아아아악 "<BR> 귓가에 대고 끊이지않는 소리를 질러댑니다.<BR> 눈물은 계속 나는데 언제까지 이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지..<BR> 분명 방 밖에서는 친구들이 수다떠는 소리가 들리는데 <BR> 제발 낌새를 채고 누가 나와서 좀 나를 깨워달라고 계속 되뇌었죠.<BR> 조금 지나니 친구들 목소리까지 들리지 않을 정도로 <BR> 귀에 바로 입을 대고 소리를 지르더군요.<BR> <BR> <BR> <BR> <BR> <BR> 얼마나 지났을까 친구가 몸을 흔들며 깨웁니다.<BR> 악몽 꿨냐고 왜그리 울면서 뻐끔거리냐고 물었습니다.<BR> 나 가위 눌렸는데 완전 무서웠다면서 소름돋은 팔뚝을 보여줬습니다.<BR> 이 방에서 도저히 혼자 못자겠다고 내 방 가서 잘란다 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친구를 따라갑니다.<BR> <BR> 친구가 나가기 전, 방을 다시 둘러보더니 한마디 하더군요.<BR> <BR> <BR> <BR> <BR> " 근데 이 방에 진짜 뭔가 썩는 냄새 심하다 "<BR> <BR> <BR>그 일이 있고나서 다시는 그 방에 들어가서 잘 일이 없었습니다.<BR> 또한 그 북쪽방은 매일같이 환기를 시켜도 그때뿐이지,<BR> 곧 특유의 그 아저씨 냄새가 가득가득 풍겨났지요.<BR> <BR> 처음 사건에서 며칠 지나지 않아서,<BR> 가장 아끼는 후배가 중국 운남지방을 여행하고 와서 <BR> 제 방 벽에 걸어두면 좋을것 같다고 족자를 하나 사왔더라구요.<BR> 운남지방 토산품인지.. <BR> 중국 소수민족 의상을 입은 여자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있는 그림이었어요.<BR> <BR> 검정색 천에 화려한 색상으로 칠해져있어서 눈에 잘 띄긴 한데..  <BR> 솔직히 저는 그 그림이 제 취향은 아닌것 같더라구요..<BR> <BR> 예전에 공포특급에서 '검은폭포' 얘기도 생각나고 <BR> 초상화 눈동자 움직인다는 둥 괴담도 많아서<BR> 꽃이나 과일같은 정물화면 몰라도 인물화나 풍경화는 좀 무서워서요.<BR> <BR> 근데 하필 벽에 걸라고 줬는데 남는 벽이라고는 책상과 벽장, 옷장, 창문에 가려서<BR> 침대에서 누우면 바로 보이는 맞은편 벽밖에 걸 곳이 없더라구요..<BR> 그래도.. 제일 친한 동생이 생각해서 사다준건데 <BR>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놔야 <BR> 다음에 놀러와서 보고 기분 좋겠구나 싶어서 침대 맞은편에 걸어두었습니다.<BR> <BR> <BR> <BR> <BR> <BR> <BR> <BR> <BR> 그날 밤, 한참 자고있는데 전화가 왔어요.<BR> 받아보니 엄마 전화였어요.<BR> 밤 늦게 미안한데 아빠랑 싸웠으니 좀 찾아가도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BR> 알겠다고 얼른 오라고 말씀드리고 일어나서 엄마 기다리는데,<BR> 엄마가 전화하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현관벨이 울렸습니다.<BR> 현관문을 여니 엄마가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시더라구요.<BR> 그리고 뭘 물어도 별다른 대답없이 거실 쇼파에 앉으셨습니다.<BR> <BR> <BR> <BR> 전 엄마를 그대로 두고 커피포트 올려놓고 방으로 들어가 <BR> 자기 전에 받아놓은 다운로드가 얼마나 되었는지<BR> 확인하려고 컴퓨터를 만지고 있었구요.<BR> <BR> <BR> <BR> <BR> <BR> 그때였습니다. <BR> 핸드폰으로 전화가 울렸는데,<BR> 국제전화번호인 발신자 제한 표시 번호 창이 뜨더라구요.<BR> <BR> <BR> <BR> 전화기 너머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립니다.<BR> 요며칠간 전화를 안한게 마음에 걸려 한번 걸어보셨다구요.<BR> <BR> <BR> <BR> <BR> <BR> " 딸, 별일 없지? " 하고 물어보시는데...<BR> <BR> <BR> <BR> <BR> <BR> <BR> 아... 맞다... 여긴 중국이지...<BR> 엄마는 한국에 계시고...<BR> 근데 그럼.. 마루에 있는 엄마는 누구지?<BR> <BR> <BR> <BR> <BR> 엄마는 뭐라 뭐라 하시는데 국제전화 특성상 제대로 말이 들리지 않고 자꾸 말이 끊깁니다.<BR> 무서워서 뒤를 돌아볼 수 없는데 모니터에 제 방 문이 비치고<BR> 보고싶지 않은데 두 눈이 모니터에 붙박힌 채...<BR> 문옆으로 사람 머리가 보입니다.<BR> <BR> <BR> <BR> 전화기에 도움을 청하고 싶은데 입이 붙어 말이 나오질 않고,<BR> 전화속의 엄마목소리는 자꾸 끊기면서 괴기스런 소리를 만들어냅니다.<BR> " 치직... 딸... 치직.. 들...치지직..어.... "<BR> <BR> <BR> <BR> <BR> 엄마가.. <BR> 아니 엄마 모습을 한 그것이..<BR> 목을 꺾어 어깨에 딱 붙인 채로 웃으며 이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BR> 조금씩 조금씩 문 안으로 들어오면서요....<BR> <BR> <BR> </P> <P>엄마 모습으로 목을 꺾어 문 너머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여자.<BR> 지지직 거리면서 더욱 더 사람을 미칠듯이 만드는 전화기 소리.<BR> 저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정말 몸이 굳은 채로 그것이 다가오는 것을<BR>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잠시라도 눈을 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때문에요.<BR> <BR> <BR> 모습을 드러내며 점점 그것의 키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BR> 처음엔 엄마정도의 키였는데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자라더군요.<BR> 그리고 천장에 뒷머리를 붙인 채로 제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는데 <BR> 그 비릿한 웃음 하며.. 저는 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BR> <BR> <BR> <BR> <BR>  <BR> 일어나니 아직 새벽이고 저는 침대에 누워 있더군요.<BR> 시간 확인하려고 머리맡에 있는 핸드폰을 열어보고<BR> 혹시나 싶어서 전날 밤 전화 목록을 확인하니<BR> 엄마에게서 온 전화는 없었습니다.<BR> <BR> 하긴 꿈이었으니 그렇게 아무 의심없이 한국에 있는 엄마가 찾아온다고 해도<BR> 동요하지 않고 맞아주었겠죠. <BR> <BR> 아, 다행이다. 정말 기분 더러운 꿈이었구나 싶어서.<BR> 불이라도 켜야지 싶었는데 북쪽방에서만 나던 그 냄새가 제방에서도 약하게 맡아지더군요.<BR> 방문을 닫지 않아서 냄새가 스며들었나보다..<BR> 방향제든 뭐든 사서 방에 막 뿌려야겠다 생각하고 몸을 반쯤 침대에서 일으켰습니다.<BR> <BR> <BR> <BR> <BR> 아무 생각없이 창문을 보는데..<BR> 진짜 다시 생각하면서도 욕나오는데..<BR> 엄마 얼굴이.. 창문 밖으로 3분의 1 정도가 가려진채...<BR> 또 그림 그리면 시간이 길어질거 같아 말로 설명드리자면..<BR> 왼쪽 뺨 광대뼈 부분부터 입술 반쪽가량이 가려진 채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BR> <BR> <BR> <BR> 입을 열어 뻐끔뻐끔 거리는데 홀린 듯한 기분이 되어 그것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BR>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무섭고 소름끼치면서도<BR> 멍하니 까만 입 안을 바라보고 있었던 거 같아요.<BR> <BR> <BR> 그때, 다시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대단히 싫은 냄새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BR> 온갖 기도를 속으로 하며 다시 눈을 떴는데 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구요.<BR> 그 날은 불 켜고 날 밝을 때까지 계속 잠도 못자고 밤 샜습니다.<BR> <BR> <BR> <BR> <BR> <BR> <BR> 어느정도 날이 밝자마자 엄마랑 전화를 해서 <BR> 무서워 죽겠다고 진짜 이 집 뭔가 무섭다고 혼자 못있겠다고 난리를 치니<BR> 니가 혼자 있어서 외로워서 그런가보다, 공부가 힘드니까지 흔한 반응이 나오더라구요.<BR> 성경도 옆에 놓고 자고 자기전에 기도도 꼭 하라고 그러시대요..<BR> 아빠 며칠내로 가실테니 그동안 문단속 잘 하고 지내라고 하시구요.<BR> <BR> <BR> <BR> 하긴 당연하죠. 실질적으로 제가 멀쩡한 정신에 귀신을 본 것도 아니고,<BR> 밤중에 꿈인지 뭔지 모를 일에 혼자 헛것 보고 아침부터 설레발을 쳐대니..<BR> 그렇다고 엄마가 " 얼른 이사가자. 안되겠다! " 하실 리도 없구요.<BR> <BR> <BR> 운남 동생한테 귀신 꿈 꿨다고 얘기하니 동생이 자기 집으로 오라고는 하는데<BR> 다음날이 일요일이었습니다. <BR> 제가 교회에서 유치부 아이들 봉사를 하고 있어서 준비할 것과 챙길 것이 많아<BR> 다 들고 동생집으로 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BR> 그래서 동생을 저희집으로 자러 오라고 했는데 저희집 인터넷은 VPN인가?<BR> 그게 안깔려있어서 한참 레벨업중인 카트라이더를 할수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BR> 뭐 여자들 우정이 이런거죠. <BR> 대신 친절하게도 밤새서 게임할테니 자다가 무서운 일 생기면 새벽에라도 전화하랍니다.<BR> 응, 지금 생각해도 너 참 감사하다 ^^ 상콤한년.<BR> <BR> <BR> <BR> <BR> <BR> 낮동안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를 하다보니 이게 진짜 별거 아닌 꿈처럼 느껴지더라구요.<BR> 그거 아시죠? 이렇게 인터넷에 경험담을 끄적거려도 <BR> " 말도 안돼 귀신이 어딨어? ", " 자작나무타네, 소설쓰냐? " <BR> 하시는 정말 현실적인 분들 많은데..<BR> <BR> <BR> 하물며 주변 사람들한테 진지하게 <BR> " 야, 나 어제 이래저래했는데 귀신본거 같아 " 이러면 약간 이상한 눈초리로 보게 된다니까요.<BR> 귀신 얘기는 " 이거 누가 겪은 건데.. "하고 남일처럼 얘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BR> (인터넷에서의 좋은 예는 [펌글] 입니다.) <BR> <BR> <BR> 어.. 딴얘기로 갔네요. 은근슬쩍 제가 답글에 상처받은 걸 털어냈지만,<BR> 신경쓰지 마세요. 이것은 소심한 에이형여자의 아주 사소한 뒷끝이니까요 <BR> <BR> <BR> <BR> <BR> <BR> <BR> <BR> 그날, 그러니까 토요일 밤, 불까지 켜놓고 성경책도 옆에 두고,<BR> 방문도 꼭꼭 닫아놓고 그것도 무서워 방 앞을 무거운 쇼파로까지 막았습니다.<BR> 그리고 정말 아침까지 꿈도 꾸지 않고 푹 잤습니다.<BR> <BR> <BR> 해가 비쳐들어오고 살짝 정신이 들었습니다.<BR> 정신은 들었는데 일어나기는 싫고 아직 알람은 울리지 않았으니<BR> 조금 더 잘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BR> 불현듯 그 냄새가 또 맡아지더군요.<BR> <BR> <BR> 그때까지도 비몽사몽중에 아.. 방문 또 열렸나 이런 생각 뿐..<BR> 그런데 옅었던 냄새가 순식간에 방 전체에 꽉찬듯이 심하게 났어요.<BR> <BR> <BR> 안되겠다 일어나야지, 차라리 빨리 준비하고 교회가서 준비나 해놔야지<BR> 이런 생각하는데 이불 밖으로 나와있는 왼쪽 팔이 꽉 잡히는 느낌이 났습니다.<BR> 그리고 또다시 가위에 눌렸습니다......<BR> <BR> <BR> 제가 가위를 그동안 많이 겪었었다는 것은 이전 글을 통해 말씀드렸습니다.<BR> 하지만 이 집에서 겪은 가위들은 그동안 겪은 가위들보다 참 풀기가 어려웠었어요.<BR> 특히나 제가 마지막으로 겪은 이 가위는 제가 겪은 가위와는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BR> <BR> <BR> <BR> <BR> <BR> 왼쪽 팔부터 저리더니 머릿속으로 ' 아, 또 가위인가... '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BR> 온 몸이 움직일 수도 없고 눈동자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BR> 무엇보다 누군가 왼쪽에서 내 팔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하니,<BR> 그리고 요 며칠동안 겪은 일들때문에 너무도 무서워서,<BR> 미칠 것 같더군요.<BR> <BR> <BR> 20년동안 외워오던 주기도문, 사도신경, 그리고 흔한 찬송가까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BR> 급박한 상황에서는 정말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텅 비어버리더라구요.<BR> <BR> <BR> 제 왼쪽팔을 누르던 차가운 느낌의 손이 살짝 몸에서 떨어져 나갑니다.<BR> 그리고 손끝으로 제 손가락부터 훑고 꼬집기를 반복합니다.<BR> 소중한 것을 만지듯 쓰다듬다가 돌변하여 정말 너무 아플 정도로 꼬집더군요.<BR> 꼬집고 다시 쓰다듬고 다시 힘껏 꽉 잡습니다. <BR> 그렇게.. 손가락 끝에서부터 손등, 팔꿈치 아래를 지나<BR> 팔꿈치까지 왔습니다.<BR> <BR> <BR> <BR> 누가 귓가에서 말하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느껴지더라구요.<BR> <BR>이 손이 목으로 올라가면 나는 죽는다.<BR> <BR> <BR> <BR> <BR> 그동안 머릿속으로는 온갖 기도들을 하고 있었어요.<BR> 제발 살려주세요. 이 손이 제게서 떨어지게 해주세요.<BR> 아 안돼 벌써 팔꿈치를 지났어요 하나님 도와주세요..<BR> <BR> <BR> 그 손이 겨드랑이 바로 아래에 닿아 또다시 부드럽게 쓰다듬고<BR> 힘껏 살을 꼬집을 그 때에 알람이 울렸습니다.<BR> <BR> <BR> <BR> 거짓말처럼 숨이 크게 튀어나오면서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BR> 그리고 일어나 왼쪽 팔을 본 순간<BR> 저는 비명을 지르고 그대로 그 집에서 뛰쳐나오고 말았습니다.<BR> <BR> <BR> <BR> <BR> <BR> <BR> <BR> <BR> 선명하게 꼬집힌 자국들로 새빨개진 제 왼쪽 팔을 봤거든요.<BR> <BR> <BR> </P> <P> <BR> <BR> 그 일이 있고나서 저는 바로 그 집에서 나와 며칠동안을 운남동생방에서 머물렀습니다. <BR> 아빠한테 무서워서 혼자 도저히 못있겠다고 하고 얼른 와달라고 난리를 쳤죠..<BR> 동생집에 있을 때도 가끔씩 그 목 꺾인 엄마모습의 여자의 꿈을 꿨구요.<BR> 항상 빤히 문지방에서 쳐다보다가 슬금슬금 들어오려고 하는 그런 꿈이요.<BR> <BR> 아빠 오시기 전까지 그 삼사일동안은 그 집에 단 한번도 찾아가질 못했고,<BR> 아빠가 중국에서 선교하신다는 어떤 선교사님 모셔오셨을 때도<BR>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열쇠만 드리고 동생네서 기다렸어요.<BR> <BR> 조금 지나고 아빠가 집에 들어오라고 전화오셔서 갔는데,<BR> 놀랍게도 제 방에 있던 그림을 떼서 선교사님이 들고 계시더라구요.<BR> <BR> 그땐 그분께 꿈 얘기도 따로 말씀드린 적도 없고<BR> (그저 열쇠만 전해드리면서 집에 귀신이 있는 거 같다, 내 팔을 잡고 꼬집었다 이것이 전부였음)<BR> 근데 그 그림을 떼어내신게 이상해서 여쭤봤더니..<BR> <BR> 대화 내용까진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간추리자면..<BR> <BR> <BR> 중국은 원래 잡귀가 많다.<BR> 귀신이 있을 땐 시체의 역한 냄새가 난다.<BR> 특히 악한 귀신일 수록, 그리고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힘이 강할 수록 냄새가 심하다.<BR> 가위눌렸던 북쪽 방은 악한 영으로 덮여있었다고 하십니다.<BR> 그리고 이 그림.. 사연은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느낌이 자꾸 들고,<BR> 무언가 머물게 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선교사님이 가져가시겠다고 하십니다.<BR> 그리고 집안 곳곳마다 대적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BR> 저 잡고도 기도를 계속 해주셨는데 그분 손이 닿았던 자리가<BR> 화상 입을거 같다 느낄정도로 뜨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BR> <BR> <BR>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 뒤로는 북쪽방에서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BR> 그 전까지 방향제도 뿌려보고 초도 태워보고 환기를 며칠 해도 안빠지던 냄새가요..<BR> <BR> <BR> 저는 예전보다는 가위를 덜 눌리지만, <BR> 그래도 아직 피곤하거나 몸이 아플 때 가끔씩 눌리곤 합니다.<BR> 근데 항상 그럴때마다 왼쪽팔부터 심하게 저려와요.</P> <P> </P> <P>출처 : 네이트판</P> <P>작성자 : 꺅ㅋㅋㅋ 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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