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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559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3
    조회수 : 4289
    IP : 223.62.***.6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5/26 13:43:44
    http://todayhumor.com/?panic_48559 모바일
    [2CH 괴담] 직장상사의 집
    나의 직장 이야기.
    내 직장 선배는 상냥하고, 성실하며 어떤일이든 확실하게 해서
    가끔 거래처로 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한다.
    단지, 조금 이상한건 너무심할 정도로 정도로 가족에대해 자랑한다는 것...
    부인이나 따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휴일에는 가족과 무엇을했다, 어디에 갔었다는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이야기 한다.
    가족 자랑. 그게 뭐가 이상하냐구?
    그것 만이라면 좋은 아버지로 끝날 문제지만 부인과 따님은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니라는것..
    이미 그 가족의 장례식에 갔었던 나는 그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는 정말로 믿음직한 사람이고, 일에도 지장이없기때문에 모두들 아무간섭 없이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의 망년회의 일.
    그 해는 일이 크게 성공하여 망년회는 상당히 호화판 이었다.
    선배는 어느샌가 기분이 좋아져서는 평소 하지않을 만큼의 술을 마시고있었고,
    마지막에는 걷는것은 커녕, 의자에 앉아있는 것조차 못 할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그런 상태였기때문에 혼자서 돌아가는것도 무리였는데..
    선배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으니깐 돌아갈 거라면서 말을 듣지않는다.
    어쩔수없이 상사의 명령으로 나와 또 한사람의 동료가 배웅하게되었다.
    동료는 술을 못했기 때문에 자기차로 나와함께 선배의 집까지 가기로 했다.
    선배는 누가 봐도 술에취해 있었는데, 어느샌가 포장음식을 사와서
    그것을 확실하게 손에들고 있었다. "언제 사온거야.."

    선배의 집에 도착하자, 당연히 집안은 새까만 어둠..
    이상할 만큼  술이 빨리깬 선배는「벌써자고있나보군」 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
    우린 차라도 마시고 가라는 것을 「아니요.. 다음에」 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그순간.. 두다닥.두다다닥.. 벌컥! 저절로 현관문이 열렸다.
    마치 뭔가가.. 우리보고 빨리가라고 열어 준듯이..
    「뭐야, 일어나 있었던거야? 선물사왔어!」 라며 기쁜듯 말하는 선배..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어둠속 방으로 들어가는 선배에게 
    우리들은 허겁지겁 인사하고 뛰쳐나와 자동차에 올라탔다.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걸까..차안에서 말없이 벌벌떨고 있는 우리들.. 
    「....저기, 선배 지금 무엇과 살고있는거야?」 
     
    지금도 선배는,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은 아내와 따님의 사진을 보여준다...
    Dementist의 꼬릿말입니다
    1차 출처 : 네이트판
    2차 출처 : Daum블로그 - 꿈을 앞당기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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