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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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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6801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13
    조회수 : 1726
    IP : 115.88.***.16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02 15:25:15
    http://todayhumor.com/?panic_46801 모바일
    명작 다시보기 3탄 - 은 둔 - <BGM>
    <P> </P> <P> </P> <P><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QIE1g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Networking="internal"></EMBED><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QIE1g"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IE1g</A></P> <P></P> <P> </P> <P>두꺼운 커튼이 창문을 가려 밤인지 낮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BR><BR>언제부터인가 멎어 버린 시계 밑으로 몇 가닥의 먼지 묻은 거미줄이<BR><BR>노인의 머리카락처럼 늘어져 창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에 흔들흔들 나부낀다.<BR><BR>멈춰 버린 시계와 길고 어두운 터널에 갇혀버린 내 삶이<BR><BR>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작은 방에 도사리고 앉아 죄책감에 쪼그라들어 간다.<BR><BR><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끼이익........ <SPAN style="COLOR: #ff0000">끼이익.</SPAN><BR></SPAN><BR></STRONG><BR><BR><BR>밖에서 마루를 걸어가는 누나의 힘없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BR><BR>낡고 들뜬 마루판은 누나의 얼마 되지 않는 체중에도 쉽게 비명을 토해 낸다.<BR><BR>정신을 놓은 엄마가 발자국 소리에 화답이라도 하듯 화장실 변기통에 머리를 찧으며 죽은 형을 부른다.<BR><BR><BR><BR><STRONG>"민재야.... 민재야.... 내 새끼 민재야.... 어디있니? 제발 이 에미한테 돌아오렴."<BR><BR></STRONG><BR><BR>아마도 그 옆방에선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산송장처럼 누워 피눈물을 삼키고 있겠지.<BR><BR>형이 죽은 건 3년 전이다. 엄마가 미치고 아버지가 쓰러지고 내가 이 방에 틀어박힌 것도 모두 3년 전이다.<BR><BR>형이 죽은 그날은 유독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BR><BR>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새파랗게 날이 선 매미의 울음소리가<BR><BR>전날 술을 잔뜩 마셔 숙취에 시달리는 내 머릿속을 후벼 팠다.<BR><BR>여름 휴가를 낸 누나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난 후<BR><BR>혼자서 출근 준비를 하던 형은 그런 나를 보고 평소처럼 잔소리를 시작했다.<BR><BR><BR><BR><STRONG>"넌 이자식아! 젊은 놈이 언제까지 그렇게 빈둥거리며<BR><BR>술만 퍼마시고 다닐래? 늙은 부모님이 불쌍하지도 않냐?"<BR></STRONG><BR><BR><BR>유달리 시끄러운 매미 소리 탓이었을까. 아니면 끔찍한 숙취 탓이었을까.<BR><BR>나는 평소와 달리 형에게 대들었다.<BR><BR>머릿속에서 울리는 형의 목소리가 너무 짜증스럽게 들려 왔다.<BR><BR>형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가 나를 경멸하는 뜻을 품고 있는 듯 싶었다.<BR><BR>단순한 형제 싸움이었다. 하지만 가볍게 서로 당기고 밀치고 하다가 넘어진 형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BR><BR>처음에는 생전 하지 않던 장난을 치는 줄만 알았다.<BR><BR>하지만 반쯤 열린 눈꺼풀 사이로 눈동자가 바짝 오그라든 채<BR><BR>움직이지 않는 걸 보고서야 나는 형이 죽었다는 걸 알았다.<BR><BR>3박4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부모님과 누나를 기다린건 폭염 탓에 부패하기 시작한<BR><BR>형의 사체와 토할 것 같은 악취였다.<BR><BR>그날 이후 내게 세상은 전혀 다른 얼굴을 들이밀었다.<BR><BR>와장창 깨져 버린 행복의 파편 속에 엄마가 미쳐 갔고 아버지가 쓰러지고 누나는 웃음을 잃었다.<BR><BR>그리고 나는 어둡고 습한 이 방구석으로 숨어들었다.<BR><BR>고개 숙인 내 모습 위로 꽂혀오던 아버지의 눈빛을 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BR><BR>그 눈빛 앞에서 차마 용서를 빌 수도 없었다.<BR><BR>내 작은 방은 그런 칼날 같은 시선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준다.<BR><BR>겨우 침대 하나 들어가는 방에는 마찬가지로 운신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화장실 하나가 붙어 잇다.<BR><BR>3년간 내가 한 운동이라고는 이 화장실을 들락거린게 다였다.<BR><BR>하루하루 말라가는 몸과 오그라드는 뼈가 내 키를 5센티미터는 줄여 놓은 듯 하다.<BR><BR>작은 세면대에 물을 받아 수건을 적셔 겨우 목욕을 하고<BR><BR>누나가 가끔 넣어주는 생필품으로 3년을 버텨 왔다.<BR><BR><BR><BR><STRONG>"민재야.... 민재야....... 어디 있니? 제발 민재야."<BR><BR></STRONG><BR><BR>엄마가 다시 형을 부른다.<BR><BR><BR><BR><STRONG>"엄마, 이러지 마요. 나 좀 봐 봐.<BR><BR>이런다고 죽어 버린 민재가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 엄마 제발 정신 좀 차려..."<BR></STRONG><BR><BR><BR>엄마를 달래는 누나의 낮은 목소리도 들려온다.<BR><BR>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집안은 조금씩 조용해져 간다.<BR><BR>형을 찾는 엄마의 애절한 부름이 잦아지자 누나의 목소리도 잦아든다.<BR><BR>대신 누나의 힘없는 발자국 소리만 하루 종일 방 밖에서 왔다 갔다 한다.<BR><BR>누나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집 안을 돌아다니는 것일까.<BR><BR>나는 그런 누나의 발소리를 들으며 방문 아래 작은 구멍을 뚫어지게 바라본다.<BR><BR>언제부터인가 누나가 더 이상 그곳으로 밥을 넣어주지 않는다.<BR><BR>배고픔보다 더 두려운 건, 어쩌면 가족들이 내 존재를 완전히 잊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BR><BR>그런데도 난 그들의 시선이 두려워 차마 방문조차 열어보지 못한다.<BR><BR>3년 전 내가 방에 틀어박힐 때도 가족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BR><BR>오히려 내가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안도하는 듯 했다.<BR><BR>형은 아직도 내 방 한 구석에 썩어 가고 있다.<BR><BR>분명히 3년 전 형의 죽은 몸뚱이는 뜨거운 화장터 불길 속에서 한줌의 뼈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은 여전히 내 방에 남아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썩어 문드러진 그 눈동자로<BR><BR>집요하게 날 쳐다보며 웃고 있다.<BR><BR>나를 봐라. 내가 썩어가고 있다. 이것 봐라.<BR><BR>이렇게 조금만 건드려도 내 썩은 살은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뭉개진다.<BR><BR>네가 원한게 이런 거였니. 이리 와서 내 옆에 누워 봐라.<BR><BR>형은 그렇게 썩은 입과 눈으로 쉼 없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BR><BR>어떤 때는 지독한 독설로. 또 어떤 때는 상냥한 유혹으로 나에게 죽음을 공유하자고 속삭인다.<BR><BR><BR><BR>오늘은 정말로 배고픔을 견딜 수가 없다.<BR><BR>밥을 주지 않는 것은 밖으로 나오라는 뜻일까. 아니면 죽으라는 뜻일까. 벌써 며칠이나 굶었을까.<BR><BR>엄마가 다시 형을 부르기 시작한다. 엄마는 죽은 형을 무덤에서 불러내기로 작정이라도 한듯하다.<BR><BR><BR><BR><STRONG>"민재야.... 민재야.... 내 새끼 민재야.... 어디냐....... 어디 있는 거냐..... 민재야.... 민재야."<BR><BR></STRONG><BR><BR>난 방문 앞으로 바짝 다가 앉는다.<BR><BR>한줌의 기운도 들어 있지 않은 듯한 엄마의 음성.<BR><BR>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내 이름을 불러 주지 않은 엄마.<BR><BR>그때였다.<BR><BR>숨소리.<BR><BR>아주 가까운 곳에서 숨소리가 들려왔다.<BR><BR>나는 문틈으로 얼굴을 바짝 갖다 댄다.<BR><BR>그러자 문틈 사이로 숨을 쉬는 듯한 미세한 바람이 규칙적으로 흘러들어 오는 게 느껴졌다.<BR><BR>누구야. 엄마야? 아니면 누나?<BR><BR>숨소리가 '히히히' 하고 웃는다.<BR><BR>나는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앉는다.<BR><BR>누가 내 방문 틈으로 코를 들이대로 웃는 것이었다.<BR><BR>누굴까. 전혀 짐작을 할 수가 없었다.<BR><BR>히히히.<BR><BR>너무나도 음산하고 기이한 웃음소리였다.<BR><BR>웃음 뒤에 빠드득 하고 문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뒤따라왔다.<BR><BR>그 소리에 흠칫 소름이 돋는다.<BR><BR>대체 누굴까. 엄마인가? 아니면 누나인가?<BR><BR>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문손잡이 아래의 열쇠 구멍으로 얼굴을 들이댔다.<BR><BR>열쇠 구멍을 통해 보이는 바깥은 너무 어두웠다.<BR><BR>눈이 어둠에 익숙해 지려 하자 열쇠 구멍 너머에서 어렴풋이 무엇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BR><BR><BR><BR><STRONG>"으악!"<BR></STRONG><BR><BR><BR>나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졌다.<BR><BR>열쇠 구멍 저편에서 또 다른 눈동자가 날 보고 있었던 것이다.<BR><BR>형의 썩어가던 눈동자처럼 탁한 눈동자가 문 건너편에서 열쇠 구멍을 통해 방 안을 훔쳐 보고 있었다.<BR><BR><BR><BR><STRONG>"누.... 누구야!"<BR></STRONG><BR><BR><BR>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던 내 목에서 갈라지는 탁한 목소리가 나왔다.<BR><BR>그 목소리에 놀랐는지 누군가 마루를 가로지르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반대편 문이 쾅 하고 닫힌다.<BR><BR>나느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겨우 일어나 방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아<BR><BR>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BR><BR>마루 괘종시계의 규칙적인 초침 소리와 무거운 적막이 묵직하게 집안을 내리 누르고 있었다.<BR><BR>그러고 보니 엄마가 조용해졌다.<BR><BR>형을 부르던 엄마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BR><BR>그렇다면 방금 방 안을 들여다 보던 그 탁한 눈동자의 주인공은 엄마였을까.<BR><BR>다시 방문 앞을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2pt">끼이익.... 끼이익.... 끼이익....</SPAN><BR></STRONG><BR>나는 바싹 방문 앞으로 가 소리쳤다.<BR><BR><BR><BR><STRONG>"누나! 누나지? 저기, 방금 내 방 들여다 본 사람이 엄마였어?"<BR></STRONG><BR><BR><BR>누나의 발걸음이 잠시 멈춘다.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숨을 죽였다.<BR><BR>하지만 누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 힘없이 마루를 걸어가기 시작했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2pt">끼이익.... 끼이익.... 끼이익....</SPAN><BR></STRONG><BR><BR><BR><STRONG>"누.... 누나!"<BR></STRONG><BR><BR><BR>내 떨리는 목소리에 누나는 대답하지 않았다.<BR><BR>하지만 마루에서 소리를 내며 걷고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누나였다.<BR><BR>난 확신할 수 있었다.<BR><BR>그런데 누나가 왜 나를 무시하는 거지?<BR><BR>혹시 누나는 내가 죽길 바라는 건가. 그래서 밥도 주지 않는 건가.<BR><BR>넋이 나간 없마도 죽어가는 내 모습을 확인하려고 내 방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건가.<BR><BR>방금 전까지만 해도 견딜 수 없이 배가 고팠는데, 이젠 감각조차 없다.<BR><BR>스르르 졸음이 몰려온다.<BR><BR>나는 규칙적인 시계 조침소리를 들으며 온 가족이<BR><BR>나를 향해 함박웃음을 웃으며 손을 내미는 꿈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BR><BR>얼마나 잔 것일까. 자고 일어나니 이전보다 더한 허기가 밀려온다.<BR><BR>빈 속으로부터 꾸역꾸역 헛구역질이 넘어온다.<BR><BR>물로 배를 채우기 위해 방에 붙어 있는 작은 화장실로 들어가 수도를 틀어 물을 마신다.<BR><BR>세면대 거울에 비춰진 내 얼굴의 검게 변한 눈두덩이 속에서 퀭한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는게 보인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2pt">끼이익.... 끼이익.... 끼이익....</SPAN><BR></STRONG><BR>누나의 힘없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BR><BR>방문 앞으로 다가가 간신히 누나를 소리쳐 부른다.<BR><BR><BR><BR><STRONG>"누나.... 내 말 들려? 누나?"<BR></STRONG><BR><BR><BR>누나를 보기 위해 열쇠 구멍을 들여다 보려던 나는 다시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나 앉는다.<BR><BR>또 그 섬뜩한 눈동자가 열쇠 구멍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BR><BR><BR><BR><STRONG>"누구야! 엄마예요? 엄마야?"<BR><BR></STRONG><BR><BR>순간 누가 쾅 하고 방문을 부술 것처럼 두들긴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4pt">쾅쾅쾅쾅!!!!.</SPAN><BR></STRONG><BR>문이 안 열리자 이번에는 방문의 손잡이를 잡고 격렬하게 흔든다.<BR><BR>금방이라도 문이 왈칵 열리고 끔찍한 뭔가가 들이닥칠 것 같아<BR><BR>나는 방문 앞에 웅크리고 앉아 숨을 다잡는다. 하지만 그뿐이었다.<BR><BR>미친 듯이 요동치던 문이 조용해 지더니 거짓말처럼 정적이 찾아들었다.<BR><BR>도대체 누구지. 누가 3년간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저 문을 열려고 하는 거지?<BR><BR>그때 방문 아래 구멍으로 뭔가가 꿈틀거리며 기어든다.<BR><BR>손가락이었다.<BR><BR>검게 죽은 손톱이 붙어 있는 손가락 네 개가 구멍으로 들어와 방바닥을 더듬는 것처럼 긁기 시작했다.<BR><BR><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 #000000; COLOR: #ff0000; FONT-SIZE: 14pt">파닥 파닥 파닥.... 끼리릭....... 끼리릭....... 끼리릭.......</SPAN><BR></STRONG><BR>검은 손가락이 손톱을 바짝 세워 점점 신경질적으로 방바닥을 긁어댄다.<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4pt">"누구야! 저리가! 저리 가란 말이야!"</SPAN><BR></STRONG><BR><BR><BR>그 소리에 손가락이 문틈 저쪽으로 사라진다.<BR><BR>문득 누군가 이 안으로 들어와 날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그러지 이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삶에 대한 애착에 몸이 부들부들 떨려 왔다.<BR><BR>살고 싶다.<BR><BR>죽고 싶지 않다.<BR><BR>3년간 숨어 있던 이 방에서 처음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이 집을 빠져나가 나를 모르는 사람들 틈에 섞여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BR><BR>그래, 이 방을 나가자. 이 집을 나가자.<BR><BR>죽은 형이 웅크리고 앉아 있고 미친 엄마와 병든 아버지와 넋이 나간 누나가 있는 이 집에서 도망 나가자.<BR><BR>나는 배고픔으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고 바깥 동정을 살핀다.<BR><BR>한참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내 숨소리와 괘종시계의 초침소리.<BR><BR>방문 앞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BR><BR>나가야 한다.<BR><BR>죽지 않기 위해서는 이 방을 나가야 한다.<BR><BR>형을 죽인 건 내 의지가 아니였어.<BR><BR>사고였단 말이야. 사고! 이제는 나도 용서받고 싶어.<BR><BR>나는 떨리는 손을 문고리에 걸어놓은 자물쇠로 가져갔다.<BR><BR>그동안 무엇이 바뀌었을까.<BR><BR>늘 소리로만 상상하고 짐작하던 바깥세상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BR><BR>지난 3년간 가족과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 숨어든 방의 문을 열기 위해 난 스스로 자물쇠를 벗긴다.<BR><BR>서늘한 한기가 아랫배를 스친다. 자물쇠를 벗기고 방문을 천천히 연다.<BR><BR>아!.... 문이 열리지 않는다.<BR><BR>방문 앞에 뭔가 무거운 것이 가로 막고 있는 것 같았다.<BR><BR>나는 열리지 않는 문을 있는 힘껏 밀어 억지로 열어 젖혔다.<BR><BR>찌익 하고 바닥에 들어붙어 있던 뭔가가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나며 문이 열렸다.<BR><BR>마루는 뜻밖에도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BR><BR>그 농밀한 어둠 사이로 코를 찌르는 썩은 냄새가 폐 속으로 스며든다.<BR><BR>3년 전부터 죽은 형의 환영과 함께 집안을 감돌던 그 냄새와<BR><BR>또 다른 악취가 뒤 섞여 마루에서 진동을 하고 있었다.<BR><BR>나는 기절할 것 같은 악취 속에 간신히 버티고 서서 어둠이 눈에 익을 때 까지 숨을 죽였다.<BR><BR>너무 조용했다. 어렴풋이 사물의 윤곽이 드러나는 걸 보고 조심스럽게 발을 밖으로 내밀었다.<BR><BR>방 밖으로 나오는게 3년 만이었다.<BR><BR><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4pt">"끼이익."</SPAN><BR></STRONG><BR><BR><BR>나는 마루를 밟다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발을 쳐든다.<BR><BR>마루가 토해내는 비명소리였다.<BR><BR>나는 다시 조심스럽게 마루를 밟는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4pt">끼이익.... 끼이익.... 끼이익....</SPAN><BR></STRONG><BR>신경을 극도로 자극하는 그 소리에 쫓기듯 3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BR><BR>초조하게 형광등의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켠다.<BR><BR>순간 미백색 불빛이 눈이 아프도록 밝에 실내를 비춘다.<BR><BR>꼼짝도 않고 눈을 감았다가 뜨자 비로소 마루가 한눈에 들어온다.<BR><BR>바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분비물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고<BR><BR>온갖 생활 도구들이 제멋대로 흩어져 잇었다.<BR><BR>싱크대에는 더러운 그릇들이 하나 가득 쌓여 있었다.<BR><BR>오랫동안 씻지 않은 것처럼 그릇에 음식 찌꺼기가 말라붙어 있었다.<BR><BR>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BR><BR>마루 저편으로 무심코 닿은 시선 끝에 화장실이 보인다.<BR><BR>그 열린 문틈으로 손 하나가 삐져나와 있었다.<BR><BR>검게 썩어 있는 손. 허기와 두려움에 휘청거리는 다리를 끌고 화장실로 다가간다.<BR><BR>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BR><BR>시커먼 손을 바라보며 주저하다가 마침내 화장실 문을 열자 쓰러져 있는 엄마가 보였다.<BR><BR>나는 순간 입을 틀어막고는 아무것도 섞여 있지 않는 위액을 토해냈다.<BR><BR>엄마의 몸은 칼로 난자를 당했는지 갈기갈기 찢어진 옷을 겨우 걸치고 있었다.<BR><BR>그리고 그 옷 사이로 썩어 부풀어 오른 살이 삐져나와있다.<BR><BR>문을 여는 서슬에 살 속에서 고기를 파먹고 있던 구더기들이 투두둑 떨어진다.<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2pt">"어.... 엄마. 이게 대체.... 엄마...."</SPAN><BR></STRONG><BR><BR><BR>죽은 엄마를 향해 내밀었던 손이 차마 썩은 살을 만지지 못하고 허공을 휘젓는다.<BR><BR>그 참혹한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뒷걸음질쳐 그곳을 빠져나온 난<BR><BR>다시 숨을 멎는 것 같은 공포를 느끼며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BR><BR>어떤 여자가 내 열린 방문에 매달려 열쇠 구멍으로 내가 없는 방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이다.<BR><BR>인형처럼 바짝 바르고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그 여자는<BR><BR>문에 못질이라도 된 것처럼 단단하게 매달려 있었다.<BR><BR>나는 문을 열 때 눌러 붙어 있던 뭔가가 쩍 하고 떨어졌던 순간을,<BR><BR>열쇠 구멍으로 보이던 탁한 눈동자를 기억해 낸다.<BR><BR><BR><BR><STRONG>"누.... 누나?"<BR></STRONG><BR><BR><BR>정말 누나인가.<BR><BR>하지만 여자는 대답이 없다.<BR><BR>방 열쇠 구멍을 들여다보는 자세도 너무나 기이했다.<BR><BR>두려움에 사로잡혀 조심스럽게 다가가던 난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않고 만다.<BR><BR>비명을 지르려 하지만 소리가 성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목에서만 맴돈다.<BR><BR>대신 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내 입을 틀어막았다.<BR><BR>목소리가 되지 못한 비명이 신음으로 변해 비실비실 입술 사이로 새 나온다.<BR><BR>누나다. 누나가 맞다. 집안에 다른 여자가 있을 리 없었다.<BR><BR>그런데 누나는 열쇠 구멍으로 날 바라보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BR><BR>누나는 내 방문 손잡이에 목을 매달고 죽어 있었다.<BR><BR>바짝 매단 끈 때문에 메마른 목뼈가 부러졌는지,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머리가<BR><BR>열쇠구멍 앞에서 힘없이 늘어져 있다.<BR><BR>문을 열때 그 쩍 하던 소리였단 생각을 하자 숨쉬기가 괴로워진다.<BR><BR>갑자기 공기 중에 산소가 사라진 것처럼 아무리 숨을 들이쉬어도 호흡이 곤란했고,<BR><BR>숨이 턱까지 차올랐다.<BR><BR>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죽은 누나는 그렇게 문에 달라붙어 열쇠 구멍으로 날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다.<BR><BR>아버지.<BR><BR>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BR><BR>난 힘이 들어가지 않는 팔다리를 움직여 안방까지 기어간다.<BR><BR>하지만 미처 안으로 들어서기도 전에 문지방에 가로누운 아버지의 시신이 시야에 들어온다.<BR><BR>살려고 몸부림을 친 건지 거기까지 나와 죽어 있었다.<BR><BR>경악에 휩싸인 얼굴.<BR><BR>부릅뜬 눈.<BR><BR>벌어진 입.<BR><BR>그리고 목줄기에 깊이 박혀 있는 식칼.<BR><BR>대체 누가 이런 짓을.<BR><BR>거의 반사적으로 내 방에매달린 누나를 돌아 보았다.<BR><BR>누나가. 누나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아버지와 미친 어머니를 죽이고<BR><BR>내 방문에 목을 매달고 자살을 한 것인가.<BR><BR>어떻게 이럴 수가.<BR><BR>그렇다면 그건 뭐였지.<BR><BR>바로 얼마 전까지 들렸던 가족의 소리.<BR><BR>엄마의 목소리.<BR><BR>누나의 발자국 소리.<BR><BR>이미 오래전부터 썩기 시작한 가족의 시신.<BR><BR>밥이 들어오지 않은 게 언제부터였지.<BR><BR>노래를 부르고 속삭이고 울부짖고 내 방문을 두들긴 건 대체 뭐였지.<BR><BR>그때였다.<BR><BR>등 뒤에서 미세한 공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2pt">찌이이익....</SPAN><BR></STRONG><BR>뒤를 돌아보자 내 방 문고리에 매달려 있던 누나가 움직이고 있었다.<BR><BR>누나가 썩어 짓무른 살을 바닥에서 억지로 떼어 내 일어서려 하고 있었다.<BR><BR>검게 썩어 있던 손가락으로 땅을 짚고 몸을 일으키려 하자<BR><BR>그 힘에 못 이겨 손등의 마디마디가 갈라지는 게 보였다.<BR><BR>누나가 아직 살아 있었단 말인가.<BR><BR>손잡이에 매달려 있던 부러진 목을 끌어당기고 있는 누나를 바라보며<BR><BR>나는 몸을 질질 끌고 현관 문 쪽으로 기어갔다.<BR><BR>그때 현관문 구석에 무심코 뻗은 손에 차가운 무언가가 만져졌다.<BR><BR>다리였다. 다른 시체들과 마찬가지로 검게 썩어가고 있는 누군가가 현관문 구석에 쓰러져 있었다.<BR><BR>검은 얼룩 사이로 보이는 밝은 하늘색, 하늘색 원피스.<BR><BR>누나가 좋아하던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시체. 누나?<BR><BR>나는 떨리는 손으로 엎어져 있는 시체를 뒤집어 본다.<BR><BR>눈구멍에 가득 찬 구더기가 꿈틀거리며 마치 살아 있는 눈동자처럼 나를 바라본다.<BR><BR>땅에 눌린 채로 굳어서 삐뚤어진 얼굴에는 더 이상 예쁜 미소를 짓던 누나의 얼굴이 남아 있지 않았다.<BR><BR>다만 쥐에게 뜯어 먹혀 없어진 입술 안 쪽에 보이는<BR><BR>검은 치아의 금으르 때운 자국만이 이 시체가 누나라는 사실을 공허하게 알려주고 있었다.<BR><BR>누나가, 누나의 시체가 여기 있다면 저 문에 매달려 있는 건 누구지.<BR><BR>누나가 아니라면 누가 우리 가족을 이렇게 비참하게 죽인 거지.<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끼이익.... 끼이익.... 끼이익....</SPAN><BR></STRONG><BR>마루를 밟는 익숙한 소리가 들려 온다.<BR><BR>뒤를 돌아보자 문에 매달려 있던 시체가 어느새 몸을 떼어 내 앞에 바짝 다가와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2pt">"누.... 누구야? 누구냐구!"</SPAN><BR></STRONG><BR><BR><BR>산발한 머리카락 사이로 괴기스럽게 웃고 있는 입이 보였다.<BR><BR>그것이 부러진 목에 매달린 머리통을 내 앞으로 스윽 들이민다.<BR><BR>그 입에서 내뿜은 썩은 숨결을 들이마시며 코앞으로 바짝 다가온 시체의 얼굴을 바라본다.<BR><BR>놀랍게도 그 곳에는 좀 전에 거울로 보았던 내 공허하고 휑한 눈동자가 있다. 나였다.<BR><BR>살짝 삐뚤어진 입술이 그랬고 한번 부러졌던 콧대도 나랑 똑같았다.<BR><BR>내가 부러진 목을 겨우 매달고 바로 코앞에서 웃고 있었다.<BR><BR>산발한 긴 머리카락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내 손을 간질인다.<BR><BR>그래. 나 3년동안 한번도 머리카락을 자른 적이 없어.<BR><BR>그때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어 오는게 느껴졌다.<BR><BR>따뜻한 무언가가 손을 적시며 흥건하게 배어 나왔다.<BR><BR>손을 들어올리자 내 손은 어느새 선홍색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BR><BR>그리고 그 손으로부터 너무나도 또렷한 살육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BR><BR>나는 그제야 새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절대 밖에서는 들리지 않을 아주 큰 비명을..........</SPAN><BR></STRONG><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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