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hl4mW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Networking="internal"></EMBED><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hl4mW"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l4mW</A></P> <P> </P> <P>쥐를 잡아먹는 길고양이를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진 기생충인 톡소포자충(톡소플라즈마)이 인간의 뇌를 조종하는 방법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BR>유명 기생충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야로슬라프 플레그르(Jaroslav Flegr) 체코 프라하대학 교수는 "톡소포자충이 우리 뇌를 조종할 수 있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쳐 최근 1년 정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P> <P>플레그르 교수에 따르면 톡소포자충은 일반적으로 쥐를 사냥하는 고양이에 기생한다. 교묘한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기생충은 쥐의 행동을 변화시켜 고양이에게 잡아먹힘으로써 새로운 숙주로 이동한다.<BR>이 기생충은 고양이에 침투하기 위해 쥐의 행동이 변화하도록 유도하는데 감염된 쥐는 반응시간이 느려지고 무기력해지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P> <P>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인간에게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플레그르 교수는 발견했다.<BR>하지만 톡소포자충이 어떤 방법으로 인간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지는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았다.</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a02a32dd8bb097bd4ea6550ac2160df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사진=모레둔 연구소</P> <P> </P> <P>2개월 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감염학센터 소속 안토니오 바라간 연구원이 이끈 연구진이 톡소포자충의 수수께끼를 푸는 중요한 열쇠를 발견했다. <BR>이는 이 기생충이 숙주로 이동하고 중요한 뇌에 도<A><U><FONT color=#0000ff>달</FONT></U></A>하기 위해 백혈구를 '납치'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백혈구는 원래 이런 침입자를 공격하는 세포다.<BR>톡소포자충은 마치 백혈구를 납치한 버스처럼 사용할 뿐만 아니라 그곳(백혈구)을 작은 화학공장으로 개조해 우리 인간의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둔하게 하는 신경전<A><U><FONT color=#0000ff>달</FONT></U></A>물질을 생성하게 한다.</P> <P>톡소포자충은 주로 길고양이를 숙주로 한다. 따라서 집에서 기르는 애완 고양이를 통해 감염될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BR>하지만 휴지통, 오염된 물, 덜 익은 육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주의는 필요하다.<BR>또한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큰 문제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임산부는 주의가 필요하다. <BR>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톡소포자충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유산이나 선천성 기형의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주의하고 있다.</P> <P>프레그르 교수는 지난 1990년 우연히 자신이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 <BR>이는 동료 연구원이 새로운 진단 테스트를 개발하여 이를 그가 시도해 봤던 것이다.<BR>감염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고 한다. 톡소포자충이 쥐의 공포심을 저하시켜 고양이에게 잡아먹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자신도 얼마 전부터 공포심이 둔해진 것을 느끼고 있었다.</P> <P>이는 길을 건너던 도중 차가 경적을 울려도 피할 생각을 못했고 그 원인이 톡소포자충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했다고 한다.<BR>프레그르 교수는 지난 15년간 공중보건 자료에 의한 실험과 분석을 시행한 결과 톡소포자충과 인간의 행동에 관한 몇 가지 놀라운 연관성을 밝혀냈다.<BR>즉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사람은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 기생충이 반응 시간을 늦게 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P> <P>이 밖에도 감염자는 조현병 발병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아울러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사람은 자살률이 상승한다는 다른 연구진의 보고도 있다고 프레그르 교수는 설명한다.<BR>톡소포자충이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은 그동안 수수께끼였지만 2009년 영국 연구진이 톡소포자충은 도파민의 전구물질인 엘도파(L-dopa)를 생성하는 2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P> <P>도파민 증가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의 발병과 연관된다. 하지만 이 발견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으며 여전히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BR>안토니오 바라간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혈액 속에 있는 톡소포자충을 연구해 그들이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P> <P>기생충 등 인체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침투하거나 생겼을 때 이를 죽이는 세포가 있다. <BR>정확히 말하면 T 세포를 자극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수지상세포(나뭇가지 세포)가 있는데 이는 "인간의 면역체계의 문지기"라고 바라간 연구원은 설명했다.<BR>연구진은 톡소포자충이 이 수지상세포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추정했다. 마치 트로이의 목마처럼 이 세포를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BR>그들의 생각은 실험 결과 옳았다. 톡소포자충은 수지상세포를 통해 체내를 이동해 숙주의 뇌에 도<A><U><FONT color=#0000ff>달</FONT></U></A>했다.</P> <P>그렇다면 수지상세포가 어떻게 이동한 것일까. 면역세포는 바이러스 침투 등의 자극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BR>그렇다고 톡소포자충이 직접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수지상세포는 자신이 감염된 것조차 인식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BR>그렇다면 무엇이 수지상세포를 움직이게 한 것일까? 대답은 신경전<A><U><FONT color=#0000ff>달</FONT></U></A>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감마 아미노뷰티르산·GABA)이다. 이에 대해 바라간 연구원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P> <P>GABA는 뇌에서 작용하지만 분명히 백혈구 면역체계에 존재했다. <BR>연구진은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 없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BR>따라서 연구진은 톡소포자충이 수지상세포 내부에서 GABA를 생산하고 같은 세포의 외부에 있는 GABA 수용체를 자극해 이를 통해 세포로 몸을 옮겨 뇌에 도<A><U><FONT color=#0000ff>달</FONT></U></A>한다고 추정했다.</P> <P>또한 여기에는 중요한 점이 있다. <BR>조현병 등 많은 정신장애는 일반적으로 GABA의 기능의 혼란이 관찰됐다고 한다.<BR>따라서 GABA양이 증가가 "두려움과 불안감의 저하와 연관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P> <P>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모든 수수께끼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프레그르 교수는 지적했다.<BR>그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물질은 도파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GABA의 메커니즘은 참신하고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BR>끝으로 그는 "톡소포자충에 관해 지금까지 알게 된 사실로 볼 때 그들은 매우 영리한 생물"이라고 말했다.</P> <P> </P> <P><STRONG>출처 : 펨코 </STRONG><a target="_blank" href="http://fmkorea.net"><STRONG>http://fmkorea.net</STRONG></A></P> <P><STRONG>작성자 : OUTSIDELINE 님</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