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버리려고 했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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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ok_61963

작성자 : 한대앞올빼미

추천 : 12

IP : 61.106.***.17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10/03 17:09:46

http://todayhumor.com/?cook_6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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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버리려고 했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어젯밤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욕심부려서 2마리양을 주문 했습니다.

오랜만에 기름이 들어가니 속이 못버텨서 결국 절반이나 남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제 방구석 폐인 생활에서 벗어나 다시 새삶을 찾고자 남아있던 치킨을 버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깔과 향때문에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재탄생시켰습니다.

다 식어버린 치느님을 버터와 양파 청양고추로 볶았습니다.

잠시나마 치느님을 버리려 했던 저를 용서하옵소서 치멘.

한대앞올빼미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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