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방공개 하라고 인테리어 게시판이 생겼으나, </div> <div>상가 인테리어를 공개해보려 합니다.</div> <div> </div> <div>8월 초부터 공사해서 9월 초에 끝이 났습니다.</div> <div>이번에 전에 다니던 회사를 눈물을 머금고 그만두고나서, 매장을 차렸습니다.</div> <div> </div> <div>인테리어는 처음입니다. 공사 자체가 처음이라고 봐야하겠습니다. 지식도 없어 인터넷으로 눈공부 했습니다.</div> <div>자재비는 총 400만원 정도 들어간거 같습니다. 기타 경비를 따지면 기타 경비가 더 크네요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근처 공구상을 가서 몇가지 조언을 들었습니다. 타카로 공사해라. 콤푸레샤는 필수다. 나무는 본드로 붙히는거다.</div> <div>그중 이 세가지가 가장 와닿더라구요. 어른분들의 말씀을 들어서 나쁠건 없는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콤푸레샤(콤프레셔)는 다행이도 건물주께서 무상 임대해주셨습니다 ㅎ</div> <div>셀프로 돈지랄하는게 좋아보이셨나봅니다.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휴대폰 매장입니다. 본의 아니게 간접광고가 포함될 수 있으나, 너그러이 봐주세요.</div> <div>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0813699489249117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24_1226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7936nmzV1cVrNBcYIn.jpg" /></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2726532999128717"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24_12342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7937JCZ737zXEP54pa4.jpg" /></div> <div><br /><br /><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541510387263216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24_1729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7937ZyLhUvkfzVovuEQB.jpg" /><br /></div> <div>바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약 12평의 규모에, 직사각형의 구조이나, 신 건물이고, 바닥상태도 좋아서 매우 만족했습니다.</div> <div>이때까지는 바닥을 타일로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0940517616328577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25_1737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8046Izo1RQ7sf4nFEODdm7Y22jZB3uKf.jpg" /></div> <div> </div> <div> </div> <div>문제는 벽면이였습니다. 센드위치 패널로 옆가게와 반으로 나뉜상태였는데, 이부분은 추후에 휴대폰이 거치되는 공간입니다. </div> <div>제가 처음은 아니지만, 휴대폰 매장으로 치면, 국내에서는 매우 생소한 디스플레이 방식입니다.</div> <div> </div> <div>각목(다루끼)으로 뼈대를 세웁니다. 가벽(가베)를 세우는걸 처음으로 시도한터라, 여기서만 일주일을 잡아먹었습니다. 물론 급한것도 아니였고,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부끄러워 혼자서 몇가지 보강대를 세워서 마무리했습니다. </div> <div> </div> <div>나중에 알고보니, 가벽은 투바이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모양의 나무를 사용해야 튼튼하다 합니다.</div> <div>물론, 전 각목(다루끼)만 잔뜩 사다 놓은터라 재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벽넘어 매장은 세탁소 입니다, 휴대폰 매장 특성상, 음악도 크게 틀고, 상담하다가 소음도 꽤 크니까, 이부분에는 특히 신경썼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9620666320805313"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29_1345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83491dKx3iTmhVR.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각목으로 이룬 뼈대 앞에 합판을 댔습니다. 8T짜리로 매우 두꺼운 합판입니다만, 솔직히 이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생각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중간중간 합판넘어로 일주일간의 고뇌의 흔적이 보입니다.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합판 앞으로 삐죽나온 케이블은 전원선 입니다. 디스플레이하는 휴대폰 중 필요할때 충전을 하기 위함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9823607572942142"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29_15084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8350YnhxQH19H8ivIwljo7YxMRegUc1.jpg" /></div></div> <div><br /><br />나무를 붙히고 앞에 석고를 두장씩 붙혔습니다. 석고는 방음효과가 무쟈게 좋다고 들어서 두장 붙혔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시더라구요.</div> <div>석고 밖으로 전선을 뺄때 구멍을 잘못 뚫은 자국도 보입니다. ㅋㅋ </div> <div><br />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99236666257498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31_1604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8758SKNmUPOQgr1vnwJa7CHS.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32629114719503"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31_1604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8759cZFatQOuoBEUqjrec6yEdo.jpg" /></div> <div> </div> <div>12평은 생각보다 많이 컸습니다. 자투리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가벽을 하나 더 세웠습니다. 하중을 받을 일이 전혀 없기에 </div> <div>각목과 합판만으로 세웠습니다. 석고보드를 본드와 타카로 붙혔는데, 타카자국은 매꾸미로 메웠습니다. 전문용어로 퍼티(빠대)라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원래는 이렇게 가벽을 세우면 상하 조금 공간이 뜨는데, 실리콘처리를 해주시거나, 몰딩을 대주셔야 합니다만, </div> <div>전 안했습니다. 귀찮아졌었거든요. 또 무더운 여름에 하느라, 더워 돌아가실뻔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423747675630017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07_14064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8934hEVtZRctZ1kajFGE3fdA6D.jpg" /></div> <div><br /> </div> <div>가벽을 포함한 벽에는 이렇게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약간 퍼플색상이 조금 첨가된 그레이 입니다. </div> <div>페인트 가게 가서 맘에드는 색상으로 조색 해왔습니다.</div> <div> </div> <div>천장에 구멍 빵빵 뚫린 부분은 전등을 설치하기 위한 자리 입니다. </div> <div>된장. 난 저런 전등 안달껀디..</div> <div> </div> <div>천장 택스를 맞는걸로 주문해서 다시 채웠습니다. 그리고 검정색으로 덮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7718968992420532"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12_16303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041UeHSGZjQT3fpuBuooC2.jpg" /></div> <div><br />제가 가장 맘에 안든 부분 중 하납니다. 검정은 정말 아무나 소화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div> <div>밝은 색에서 어두운색으로 옮길 순 있어도, 검정색에서 백색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냥 하기로 합니다. 귀찮거든요.</div> <div> </div> <div>수평자가 놓여있는부분은 각목입니다. 왜 벽에 각목을 둘렀냐구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07583697629723412"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12_19353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139c7a3ZgOuZn2wKa5xGo.jpg" /></div> <div><br /> </div> <div>요놈을 설치하기 위함입니다. 뭐에 쓰는지는 잠시 후 공개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377475345506063"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17_14274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171HbllN4NkWqt5mjdYL3HE5mqqad8xuGD.jpg" /></div> <div> </div> <div>빤짝빤짝~ LED를 설치하기 위해서 공간을 띄웠습니다. 딱 각목두께가 좋더라구요. </div> <div> </div> <div>LED 케이블을 넓게 퍼트려, 재봉선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div> <div>..</div> <div>였으면 좋겠지만, 켜보니 이젠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더라구요. 지못미</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2071545380052307"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17_1427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280KSf13tLdG3nFedM.jpg" /></div> <div> </div> <div><br />전등을 설치 했습니다. 레일 부착형 전등이구요,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근처에선 안팔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119760876534644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22_12493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3377mf4IJH3LGPejjBMTHNJAKRN.jpg" /></div> <div> </div> <div>아까 가벽을 세운 부분에 이런 조형물(?)을 설치 했습니다. 이 녀석 위에 추후 휴대폰들이 거치 됩니다.<br /></div><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02496304538960381"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26_13251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407JfvtU9aWDb2M.jpg" /></div> <div> </div> <div>반대쪽엔 이렇게 악세사리 거치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스페이스 윌 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하니까 저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441433770870755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23_17154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461W6n6gl8kBHhf.jpg" /></div> <div> </div> <div>이제 바닥 작업 입니다. 처음엔 타일을 생각했는데, 타일값도 만만치 않았고,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셀프레벨링을 보았으니, 신세계였습니다.</div> <div>셀프레벨링 바닥은 흔히 카페를 가시면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지금 공정은 셀프레벨링 전 본드(프라이머)를 발라주는 중입니다. 냄시가 아주 독하여서 몇번을 죽을 뻔 했습니다. 창문은 꼭 열어놓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05490118463606130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24_21433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579ZFkiQf2Wv5Uqdpr.jpg" /></div> <div><br /><br />셀프레벨링 직후 사진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공구리(콘크리트) 쳤습니다.</div> <div> </div> <div>이 시멘트가 마르면 위에 에폭시를 씌우게 되는데, 마르는데 4일 걸렸습니다. 가장 단가가 쎈 공사였음에도 불구하고</div> <div>설명서를 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물 배합은 셀프레벨링 시멘트 회사마다 다 틀린데, 너무 되게 했다가 2포 까지 버리고, 수도 모자른 상태서 배합기도 없이 손으로 끄족끄족 하다가</div> <div>망했습니다. ㅋㅋ 이뻐 보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보면 망작입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막판 마무리에서 친구놈(전 공정중 유일하게 둘이서 작업한 공정입니다. 원래는 3사람이서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랑 히히덕 거리다가 후반부는 완전 망쳤습니다. 부끄러워서 사진은 안올릴께요.</div> <div> </div> <div>셀프레벨링을 알고 싶으시다면, 구글링 부탁드려요. 이거하곤 비교가 안되죠.</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9737147309745351"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830_15401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198494qNYUd6h8O.jpg" /></div> <div><br /><br />에폭시를 바르고 난 뒤 찍은 사진입니다. 에폭시는 냄시가 아주 강하고 독하므로, 환기는 필수 입니다. 지하공간은 절대 금지.</div> <div>마치 옥석같지 않습니까? 허허허.. 하지만 마르고 나면 이상해 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013826027203209"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923_1315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820039TAMXWpkDhpS.jpg" /></div></div> <div><br /> </div> <div><br />과정이 생략된 완성 사진입니다. 바닥 작업과 간판작업을 빼면 혼자서 끝냈습니다.</div> <div> </div> <div>많은 시간이 투자되었고 몸은 축났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셀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감히 한 말씀 올립니다.</div> <div> </div> <div>혼자는 절대 하지마세요. 둘이하세요. 셋이 더 좋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