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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밀게안밀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7-25
    방문 : 6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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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93477
    작성자 : 밀게안밀게
    추천 : 0
    조회수 : 373
    IP : 182.208.***.19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5/16 00:34:58
    http://todayhumor.com/?cook_93477 모바일
    [닉언급죄송합니다]쫑순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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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div>먼저 닉언급을 하여 특정분에게만 게시글을 올리게 된점 죄송합니다</div> <div>댓글로는 달수 없는 많은 양의 이야기를 해야 하기도 하고 </div> <div>쫑순님의 입장에선 시간이 급한 문제다 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쫑순님 조리사가 꿈이시라구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말은 정답은 아니구요 그냥 몇걸음 먼저 걸어온 선배의 입장에서 쓰는글이기때문에</div> <div>쫑순님께서 참고 정도만 하시는게 좋아요~</div> <div> </div> <div>일단 대학은 2년제든 4년제든 무조건 나오세요 학교에서 배울게 없다느니 내가 하고 싶지 않은걸 배워 쓸데 없는 시간을 보낸다느니</div> <div>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엇이 되든 가장 중요한게 기초입니다 하물며 앞으로 평생을 먹고살 직업에 관한 것을 배우는데 쓸데없는것이 </div> <div>뭐가 있으며 하고싶지 않은걸 배운다는 투정을 부린다는것은 마치 먹기 싫은걸 안먹는 아이의 투정 과도 같은것이예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는요 요리관련 학교를 다닌것도 아니고 대학도 나오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주방보조로 일을 시작해서</div> <div>(그전부터 요리에 관심은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학생 신분상 뭘 만들어 먹는것도 아니였구 그냥 제이미 올리버씨가 나오는 티비프로를 챙겨</div> <div>본다? 그냥 가정시간에 요리 실습하는게 남들보다 더 재밋었다? 그정도예요)</div> <div>그렇게 일을 시작 하고 군대다녀온 시절을 빼고 하면 7년 정도 주방에서 생활을 했는데요 음..어디서부터 무슨얘길 해야 할진 모르지만</div> <div> </div> <div>제가 볼땐 크게 몇가지로 나뉘어 지는데</div> <div>호텔주방은요 제가 가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제주도 신0호텔에 일하던 친구한테 계속 물어봤거든요</div> <div>호텔주방은 일단 정직원으로 채용 되는 과정이 정말 힘들구요 대신에 정말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울수 있어요</div> <div>여기서 말하는 전문적이란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고급 식재료들을 손질할수있는 기회 접할수있는 기회가 많다는거예요</div> <div>그리고 정직원으로 채용되고 나서부터 본인여하에 따라 다르지만 현지로 가서 배우는 교육의 기회또한 많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일반 개인소유의 레스토랑 주방</div> <div>여기는요 정말 복불복이예요 이름있는 스타쉐프들의 매장이 좋다 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재료로 기술도 없이 그냥</div> <div>조리복 입고 세월아 네월아 보낸사람이 쉐프랍시고 있는 매장들이 있어요 그런곳은 분명히 배울점도 없을 뿐더러 본인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길이죠</div> <div>그러나 쉐프혹은 주방장이신분이 정말 요리에 열정이 있으시고 하는 매장에 가시게 된다면 돈으로 따질수 없는 많은 기술들을 몸에 익히게 되죠</div> <div>근데 그런곳의 주방들을 더러 사람을 잘 안구해요</div> <div>(앞에 말한 이유처럼 더 많이 배우고 몸에 익히고 싶어하는사람들로 뭉쳐진 주방이기때문에 쉽게 그만두고 쉽게 사람을 구하고 하지 않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대기업 소유의 레스토랑들</div> <div>전...이곳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어디어디 할것없이 프렌차이즈화 되어있는 곳의 주방들은 매장별로 맛의 차이가 나지 않게 하려고</div> <div>정말 중요한 재료들 이를테면 소스라던지 스테이크 라던지 맛에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요인들은 거의 본사 직영점에서 제조 해서 보내주거나</div> <div>공장에서 만들어서 보내옵니다 그럼 봉투를 뜯고 그대로 쓰면 되는것이죠 실력에 아무 도움 안되고 시간만 버리는꼴입니다</div> <div>대신에 근무환경이 좋다는 장점은 있어요 그리고 운이 좋아 본사직원으로 채용이 되게 되면 본인의 실력에 따라 앞으로의 메뉴를 결정하는</div> <div>부서로 발령이나거나 다른 직영점들의 품질을 관리하고 교육하고 하는 품질관리 부서로 발령이 되게 되면 조금더 본인 스타일의 요리를 </div> <div>할수있겠지만 그것은 경력이 한참 쌓인 이후의 일이니 처음 시작하는 단계로선 역시 추천 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학교는요 쉽게 얘길 해보면 2년제 과정에선 당장 실무를 뛸수 있을정도의 교육을 합니다 한중양일식 복어 선택 해서 하는곳도 있고</div> <div>다 하는곳도 있지만 다하려면 2년동안 하루도 노는 시간 없을꺼예요 그러고 졸업을 하면 조리기능사 자격증과 함께 취업전선으로 뛰어들게 되죠</div> <div>그럼 4년제는요? 2년과정을 4년으로 늘려놓았을까요? 아니예요 실무과정 이외에 외식경영이라던지 본인이 가게를 차렸을 경우에 해야할 </div> <div>이론적인 것들 그리고 실무를 뒷받침하는 이론적인 내용들을 더 배우게 됩니다 이런부분은 중요할까요 하지 않을까요</div> <div>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식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양식 코스 순서정도는 당연히 알겠죠 하지만 </div> <div>접시나 포크나이프의 코스별위치 사용법 등등 그런 주방 실무 외적인 부분도 알고 있어야 나중에 쉐프가 되고 사장이 되었을때 보다</div> <div>고품격의 서비스를 할수있게 됩니다 </div> <div> </div> <div>2년제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못배웠으니 넌 여기까지야 라고 말하는것도</div> <div>4년제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넌 많이 배웠으니 쉐프를 해라 라고 말하는것도 웃긴이야기 입니다</div> <div>학교는 단지 취업을 하기 위해 앞으로의 40년 50년을 책임져줄 기틀을 다지는 공간 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요리공부를 손에서 놓는다면</div> <div>제자리에 멈추는것이 아니라 뒤로 퇴보하게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만약 취업을 해서 실무를 뛰게 된다면 처음 1~2년 정도는 정말 죽을맛일 겁니다 손이 매일 칼에 베이고 다쳐도 피가 나는데도 </div> <div>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잘린 내 살점이 혹여 음식물에 들어갔는지 다친부분에 감염이 되어 음식을 할때 </div> <div>음식에 균이 들어갈수있으니 라텍스 장갑을 끼고 불편하게 일해야 합니다 그래도 그 과정이정말 힘들지 않다면 그 이후에 </div> <div>후회할날이 분명히 올꺼예요 괴롭히는 선배들 윽박지르고 뭐라하는선배들이 없는 매장이라면 일하지 않는걸 추천합니다</div> <div>분명 처음온 친구가 서투르거나 잘못하고 있는데 바로잡아주지 않는다는것은 선배들도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는것입니다 </div> <div>그런곳에선 배울게 없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요리사를 정말 평생의 꿈으로 간직해오신 분이라면 그럴 걱정은 없지만</div> <div>현실에 휘둘리지 마시구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div> <div>요리는 사실 돈을 벌려고 하는 직업은 못되는것 같습니다 </div> <div>제가 경력이 3년차 되었을때 대학을 졸업한 일부 친구들이 기본연봉 2400씩 부르고 들어갈때 저는 1800조금 안되는 돈 받고 일하고 있었으니까요</div> <div>그때 조금 괴리감이 들더군요 저는 가정사가 순탄치 않아 항상 돈에 매여 있었는데 사회생활도 나름 3년이 넘는 시간을 해서</div> <div>친구들보다 사회에선 어른인데 저친구들은 나랑은 다른세계에 사는구나....나는 몸도 매일 죽을듯이 힘들고 빨간날에도 쉬지도 못하는데</div> <div>저친구들은 쉴거 다쉬고 돈도 많이 벌어가는구나.....그런생각들 드는 날이 올겁니다 </div> <div>요리를 하려면 정말 요리를 하는 그 과정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고 손님께 서브하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div> <div>그런 과정 자체를 좋아하고 즐길줄 알아야 평생 요리사의 일을 할수있는것 같아요</div> <div> </div> <div> </div> <div>하고싶은말은 너무 많은데 여기서 줄일게요 </div> <div>요약 하자면 학교는 2년제든 4년제든 대학은 꼭나오시고</div> <div>2년제를 가게 된다면 학교에서 하는 실습과정이외에 이론들을 같이 꼭! 공부하시고</div> <div>4년제를 가게된다면 4년이라는 시간동안 평생의 기본기를 다진다 생각 하시고 모든걸 다 자기껄로 만들어 놓으세요</div> <div>저처럼 대학을 안나온 사람은 요리를 하게 되면 짜투리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해야 해서 힘들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주방은 </div> <div>호텔주방은 정직원으로 되기가 힘드나 된다면 평생직장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닌다</div> <div> </div> <div>개인소유 레스토랑주방은 평생직장으로 삼기엔 무리가있다(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div> <div>하지만 여러가게를 돌아다니며(짧은 기간은 안되요 최소1년) 여러훌륭한 쉐프들의 기술들을 익힐수있다</div> <div> </div> <div>대기업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은</div> <div>신입 직원일 경우엔 비추천 </div> <div>경력이 어느정도 쌓이고 개인생활을 할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필요하다면 가는것도 고려해볼만 하다</div> <div> </div> <div> </div> <div>단체급식주방이나 뷔페등의 주방은 인원수가 많고 기본적으로 고객수가 많다보니</div> <div>한그릇 한그릇에 집중을 하거나 하는 세심한 컨트롤은 힘들지만 기본적인 칼질 및 식재료의 원가배분 효율적인 주방동선등을 </div> <div>배울수 있는 기회가 있다 </div> <div> </div> <div>정도로 요약 할수 있겠네요</div> <div> </div> <div>모쪼록 좀더 심사 숙고 하시고 많이 공부하시어 대한민국을 빛낼수 있는 쉐프가 되길 바랍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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