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오유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보는 남징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번에 오유가 큰 아픔을 격고 있더군요.</div> <div><br></div> <div>어찌보면 더 발전될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오유에서 티비에 나오지 않는 정치소식들을 많이 접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세상은 거짓을 말해도 오유에서는 여러가지 진실을 말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또 능력자 분들도 참 많으셔서 배우고 감탄하고 존경할 때도 많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지금 사태를 보면 지혜롭지 못한 운영진들과 오유분들의 선비(?)스럽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느껴져서 아쉽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운영팀장과 클린유저 시스템을 만든 것은 운영자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div> <div><br></div> <div>유저도 많아지고 '충'들도 많아졌으니까요. </div> <div><br></div> <div>하지만 오유의 색깔은 유저들의 자정작용이 가장 컸지 않았나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우매한 국민이 있을 수 있듯이 반듯하지 못한 오유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오유는 자정작용으로서 사이트를 지켜내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개념 사이트라는 이미지도 생길 수 있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이 곳에서 많은 유저들은 평등함을 느낄 수 있었고, 작은 민주주의의 사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잘못된 부분에 비판하고, 잘된 부분을 응원하는 상식된 사회를 오유사이트는 보여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떤 분들은 오유의 '콜로세움' 문화를 지적하지만, 이 콜로세움 문화야 말로 그 주제가 유치하든 그렇지 않든, 주권자로서의 주인의식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 반영해 주는 문화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런 오유의 색을 바꾼 것이 운영팀장과 클린유저 시스템입니다. 어찌보면 언젠간 터져야할 시스템이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오유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오유의 성장 근원은 소통이었습니다.  바보님은 그 동안 그 역할을 너무 잘해주셨었고요. 작은 일에도 미안해하고 발 빠르게 반응해주는 바보님으로 인</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해 더 따뜻한 오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운영팀장과  클린유저라는 시스템으로 인해 '특권계층' 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벽이 생기고, 계층이 생겼습니다. 이 것은 지금 나라에서 국민들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 행하는 '감시'라는 시스템입니다. 잘못하면 재제를 가하겠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 팀장님을 저희 손으로 뽑은 것도 아니기에 그 반발은 더욱 커질 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밖</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에 없는 것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오유인이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시절 달걀을 맞은 적이 있지요. 그 때 노통은 국민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인식</div> <div><br></div> <div>이 확실한 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운영팀장님은 그런 마인드가 없습니다. 그런테 팀장이라는 직책으로 권한을 수행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지금 오유인들이 반발하는 것입니다. 소통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div> <div><br></div> <div>운영자님께서는 이 시스템을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고 함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오유님들~</div> <div><br></div> <div>지금 일어나는 일이 꼭, 하나의 글에서 생기는 콜로세움이 사이트 전체에 생겨난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지금껏 사이트를 지키고 유지해 왔던 오유님들이기에 마땅히 그럴 자격이 있으십니다.</div> <div><br></div> <div>다만 걱정되는 것은, 지금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오유라는 사이트에 네거티브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을 것같아서 너무 걱정이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도 별 수없네', '이제 여기도 변했네'. '그 동안 선비질 하더니 선비질로 망하는 구나'</div> <div><br></div> <div><br></div> <div>라는 이미지를 충들이 이용할까봐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div> <div><br></div> <div>몇몇 분들이 사이트를 떠났듯이. 지금껏 옳곧고 따뜻한 오유 사이트에 스크래치를 남기고 훼손하는 세력들이 더 이상 이런 분위기를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오유는 바른말을 해서 좋은 사이트였지만 그 것보다 더 좋았던 것은 '따뜻한 오유'였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 게시판을 비롯하여 베오베에 정말 올라와야하는 게시글 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정말 위로 받고 힘을 내야할 분들의 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격앙된 기분을 조금 가라앉히시고 다른 게시판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에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잘난 듯이 쓴거 같은데;; 걱정되는 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이 번일이 성장통이 되어 더 나은 오늘의 유머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즐겨 찾는 오유가 다시 회복되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