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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사놓고 안쓰다가 지금 막 불붙인 향초.
처음 꺼내 열었을때는, 방향제와 함께 들어있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고,
초 자체는 마치 비누처럼 냄새가 좀 강렬했는데
그치만 피워놓고 보니 향도 은은하고 좋네요.
불 붙이는 것도 일반 라이터로 붙이면 그을음 생기고 연기난다고 하고
끌때도 촛농에 담궈서 꺼야한다고 하고 조금 까다롭더만요.
파라핀이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소이왁스로 만든 천연 향초!
초점을 몸통에 맞춘 것, 초점을 불꽃에 맞춘 것.
오늘 주문했던 허브랑 다육식물 화분이 온 기분으로
개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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