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닉그대로 하이마트직원임. 하이마트에서 모바일부담당을하고있음.

같이 일하는형 부인이 놀이방 선생님을하고있는데 놀이방에서 부모님들한테 애들 할로윈코스프레시켜서좀 보내달라고했다함.

그러면서 추석같은건 별로 안챙기면서 서양명절은 엄청챙기니까 세상말세다 뭐 이런이야기를했었는데 중요한건이게아니고 오늘아침 있었던일임.

아침부터 노트2를한개판매를해서 고객님이랑 테이블에앉아서 서류작성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사탕주세요오~라는 소리가들림

나랑 상관없겠지하고있었는데 사탕주세요오~ 소리가 계속커지더니 갑자기 꼬마유령들이 내가앉아있는 테이블을 둘러쌈 ㅋㅋ

그리고 유령 여선생님이 조그만목소리로 사탕좀 달라고하심 ㅋㅋㅋ

하이마트에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테이블마다 사탕바구니가 있음.

맘같아서는 애들한테 사탕두세개씩쥐어주고싶었는데 고객님이 앞에있어서 난처해하고있는데 고객님이 애들한테 사탕안주고 뭐하냐고 나한테 뭐라하심 ㅋㅋ(50대쯤된 근엄하게 생기셨었음)

그래서 고객님한테 양해구하고 태이블돌아다니면서 애들한테 사탕 2~3개씩쥐어주고 돌려보냄 ㅎㅎ

그리고마지막에 여선생님이 작게 고맙습니다~하고 가셨음

아 글로쓰니까 별 감흥없게 읽어지겠지만 애들한테 둘러쌓였을때 애들 느므느므 귀여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