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킨호프집. <div>아는사람은 다 아는 오븐에서치킨을만들어서 파는 그 가게에서 꽤나오래 홀,주방둘다 하고 가끔씩 사장님쉬실때 매니저까지 하면서 알바로 시작해서 사장님이 매니저해라. 하시는거 현실크리때문에 그만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럼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최악의 손님들을 적어볼게요.</div> <div>으후.. 벌써 몇년된이야기인데도 아직도 생각하면 ㅂㄷㅂㄷ...</div> <div><br></div> <div>1.이거좀 싸달라.</div> <div><br></div> <div>저희 가게는 배달을 하지않습니다. 테이크아웃전문점이예요.</div> <div>그리고 손님이 닭을 드시다 남겼을경우 손님이 요청하시면 포장해드립니다.</div> <div><br></div> <div>어느날 여름... 다들 아시죠? 호프집 여름되면 겁나 정신없는거.</div> <div>그날도 완전바빠서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하고있는데 한 테이블에서 닭을 남겼으니 좀 싸달라. 라고 하시더군요.</div> <div>흘깃 보니까 갈비부위두조각 남았더군요...</div> <div>속으로 '먹을거면 다먹던가 아니면 그냥 남기고가던가' 했지만 저는 알바였기에 '네 잠시만요~' 하고 먼저 처리해야할 주문이있었기에 그곳먼저 해주고있는데 갑자기 벨을 연달아 두번이나 울리시더니</div> <div>'내가 이거 포장해달라하지않았냐. 왜 내말을 무시하냐' 하면서 짜증을내는겁니다.</div> <div>저도 그날 덥고 바쁘고 정신없고해서 힘든마당에 그래버리니 살짝 짜증나서</div> <div>'손님. 다른테이블에서 먼저 하신 주문 빠르게 해결하고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잠시만기다리세요' 하고 대답안듣고 쌩깠습니다.</div> <div>그러고나서 뒤돌아서 정확히 4걸음걸어가는데 또 띵동 하고 벨이 울립니다.</div> <div>보니까 또 그테이블</div> <div>이번에는 화가 많이났는지 저보고 막 쌍욕을합니다</div> <div>'일 그따구로하냐 내가 누군지 아냐' 라면서 뭐 전형적인 아저씨들 내가 낸데! 스타일로...</div> <div>저도 참다못해서 '아 오늘 알바고나발이고 때려친다' 라는 생각으로 맞설려다가 옆에앉아계시던 아줌마들이 '아니 이 총각이 안해주겠다는거도아니고 기다리면 해준다는데 뭐가그리 급한교 아저씨' 하시면서 말려주셔서 다시 참았네요...</div> <div>결국 그 아저씨들 고작 갈비부위 두조각 포장해가면서 (포장할때 포장용기같은거쓰기때문에 저희쪽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피클도 두개나 받아갔네요. 치킨한조각에 피클하나씩 먹으시려나봅니다.</div> <div><br></div> <div>2.술집알바는 여자가해야지.</div> <div><br></div> <div>이거는 제가 알바시작한지 얼마안됬을때 얘기입니다.</div> <div>원래 이제 오픈하는사람은 여자알바를쓰고. 마감하는알바는 남자알바를씁니다.</div> <div>이건 거의 대부분 가게들이 그렇더군요. 술집이아니더라도 카페, 식당들만 봐도. 대개 그렇습니다.</div> <div>근데 제가 이 가게를 들어오게된게 이 가게 오픈할때 알바하던 제 친구가 저를 꽂아줘서 들어가게되서 오픈으로 들어갔어요.</div> <div>당연히 홀 알바생은 남자 두명.</div> <div>뭐 그렇다는거고 사실상 오픈에 남자써도 크게 상관은없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어느날! 제가 일한지 얼마 안된지라 정신없는 와중에 2~3테이블에서 한번에 주문을 받았습니다.</div> <div>치킨주문을 받고 돌아오는길에 물이랑 무랑 피클좀 달라는 주문 받고 마지막에 여기 맥주 1700cc달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div> <div>치킨주문 넣고 물이랑 무랑 피클갖다드리는거까진 했는데 그 사이에 포장주문이 들어와서 1700cc달라는주문을 제가 깜빡했어요.</div> <div>한 5분정도 지나고서 '아 맞다... 맥주' 하고 바로 가져다 드렸습니다.</div> <div>죄송하다고 사과도 하면서요.</div> <div>근데 이게 또 그렇게 기분이나쁘셨나봅니다.</div> <div>자기네들끼리 술을 막 마시더니 잠깐 쉬고있는 저랑 같이 알바하던 마감 동생을 계속 번갈아 노려봅니다.</div> <div>저희도 몰랐다가 나중에 그 시선을 느끼고서 의식하고있는데 갑자기 한마디합디다.</div> <div>'에휴 이래서 고추달린 수컷들은 술집에서 일시키면안돼. 시커먼놈들이 술따라주니까 맛도없다' 대충 이런말이었습니다.</div> <div>문제는 그분들이 카운터 바로앞자리여서 저희도 다 들었다는거죠.</div> <div><br></div> <div>저도 그렇고 같이 알바하던 마감동생도 성격이 좀 있는지라 속으로 부글부글끓죠... 그말듣고</div> <div>진짜 나이좀 드신 아저씨들이 그런말하니까...</div> <div>이 사건은 손님들의 진상크리를 여러번 겪고 멘탈 날라간 저랑 이 마감동생이 주방알바로 전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휴</div> <div><br></div> <div>3.아니 이거 왜이렇게 매워요?</div> <div><br></div> <div>저희 가게는 닭강정이라는 메뉴가있습니다.</div> <div>뭐 소스종류죠.</div> <div>분명한건 이 소스는 살짝 매콤합니다.</div> <div>그렇게 막 매운건아니지만 매운거 진짜 못드시는분이 드시면 와 맵네.. 하고 느끼실수있는정도예요.</div> <div>어떤 여성분이 오셔서 메뉴판을 한참 유심히 보시더니 닭강정한마리를 포장해가신다고하십니다.</div> <div>좀 조용할때라 주문넣고 앉아서 쉬고있었습니다.</div> <div>닭은 나왔고 그 여성분도 계산하고 닭을 가져갔어요.</div> <div><br></div> <div>그러고 한 15분있다가 전화가옵니다.</div> <div>'아까 닭강정사간사람인데. 이거 왜이렇게 매워요?'</div> <div>???????????????????????????????? 무슨소리지? 매운거 알고 사가신거아닌가?</div> <div>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닭강정은 살짝 매운맛이예요.' 라고</div> <div>그랬더니 화를 막 냅니다.</div> <div>'아니 이거 애들먹을려고 사갔는데 이렇게 매우면어떻게해요. 애들 매워서 하나도못먹는데' 라고</div> <div>????? 메뉴판 보셨지않습니까 아줌마. 메뉴판에 매콤한맛이라고 설명도되있고 1단계 매운맛이라고 빨간고추도 한개 달려있는데.</div> <div><br></div> <div>결국 한 2~3분동안 뭐라뭐라 떠드는거 듣고있다가 네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만 하고 전화기 내렸습니다.</div> <div>이 자리를 빌어 그 아줌마한테 사과말씀 드리고싶네요</div> <div>'아주머니 죄송합니다. 아줌마가 한글을 모르시는걸 제가 먼저 알아챘어야하는건데... 제가 아직 그정도로 프로는 아니라서요. 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4.닭이 왜이렇게 늦어요?</div> <div><br></div> <div>제가 멘탈 다 깨지고 주방알바로 전향했던 당시</div> <div>주방은 주문 다나가고 몇개 안남아서 주방은 조용하고 홀은 막 바쁘길래 나가서 잠깐 도왔죠.</div> <div>그러던 도중 문제의 손님들이 들어오십니다.</div> <div>아줌마한분과 중학생?쯤 되보이는남자애와 그 남자애의 형으로보이는 고등학생쯤되보이는 남자애 이렇게 세명.</div> <div>여기서 가장 빨리되는 메뉴가 뭐냐고 묻습니다.</div> <div>'닭종류는 보통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리구요. 사이드메뉴쪽에서는 10분정도걸리는 메뉴가있어요' 라고 하니까</div> <div>'닭집에왔으면 닭을먹어야지. 뭐먹을래?' 하시면서 고민을 하시더니 닭 두마리를 시킵니다.</div> <div>그래서 재차 '네 시간은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릴거예요' 라고 재차 말씀드리고 주문넣고 기다리는데 그 테이블에서 딩동~ 벨이울립니다.</div> <div>'저기 닭이 왜이렇게 늦게나와요?'</div> <div>?????????????????????????????? 네? 아직 5분밖에안되셨는데요... 지금드시면 배탈나세요...</div> <div>그래서 다시한번 '아까 주문하실때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린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라고 하니까</div> <div>'2마리시켰잖아요. 하나는 먼저 주세요'</div> <div>?????????????????????????????? 네? 2마리시키면 한마리는 알아서 먼저 익어서 나와주나요? 그 오븐 있으면 저도 소개좀해주세요.</div> <div>저도 한번 써보게.</div> <div><br></div> <div>순간 벙쪄서 이게 무슨말이지? 무슨뜻이지? 혹시 미리 오시기전에 주문하신분인가? 아닌데. 그런거없었는데 막 생각하다가</div> <div>혼자 짜증내면서</div> <div>'아 됬어요 그냥 가세요.'</div> <div>?????????????????????????????? 자기가 오라더니 이번엔 그냥 혼자 자기가 가라그러네?? 내가 잘못한건가??</div> <div>뭐 이런생각하면서 다시 돌아가서 닭 나오길 기다렸습니다.</div> <div>약 10분후 닭이나왔어요.</div> <div>진짜 적절한시간에 나왔습니다. 빠르지도않고 느리지도않은시간에.</div> <div>닭을 갖다드리니까 그 손님이 한마디합니다.</div> <div>'다른집은 10분만에 나오던데 여기는 뭐 20분이나 걸리네요'</div> <div>네?????? 저기 아줌마... 10분만에 나온닭이면 그거는 안익은 닭이예요...</div> <div><br></div> <div>결국 그분은 끝까지 제가 지나갈때마다 궁시렁궁시렁하시더니 결국엔 다드시고가셨습니다.</div> <div><br></div> <div>5.에이 총각. 그냥 하나 줘.</div> <div><br></div> <div>저희 가게는 한때 7시전에 오면 단호박치즈구이라는메뉴를 서비스로 주는 행사를했었습니다.</div> <div>애매하게 7시 10분 뭐 이렇게 오신손님이 따로 부탁하시면 '에이... 안되는뎅... 이번에만 특별히 해드릴게요~' 하고 주기도했었죠.</div> <div><br></div> <div>그런데! 어떤 손님이! 오셔서는! 당당하게! 이 서비스를 요구하십니다.</div> <div>저는 당연히 안된다고했어요. 왜냐?</div> <div>7시 10분도아니고 15분도아니고... 8시에 와서는 실실 웃으시면서 '우리가 좀 늦었네 총각? 괜찮지? 저거 하나줘' 하시는겁니다</div> <div>당당하게.</div> <div>아니 저는 연애할때도 애인이 아무말도없이 한시간이나 늦으면 나먼저 간다 그러고 집에갔던사람이예요.</div> <div>한시간이나 늦으셔놓고 당당하게. 마치 내꺼 맡겨둔거 요구하는듯이 '저거 줘' 하시길래 어이가없어서</div> <div>'손님 서비스는 7시 이전에 오신분께 드리는거예요' 라고 재차 설명하니까</div> <div>'알아 근데 우리가 좀 늦었지? 괜찮아 그냥 줘' ???????????? 뭐가 혼자 괜찮다는건지.</div> <div>그래서 계속 실랑이를 벌였습니다.</div> <div>손님 드리면 여기계신분 다드려야된다... 다음에 7시전에 오시면 드리겠다... 하면서 말을하는데도 계속 혼자 괜찮답디다.</div> <div>결국 짜증나서 사무실에 계시던 사장님한테 자초지종 설명해드리니까 가시고 뭐라뭐라말을하시더니 카운터로 오십니다.</div> <div>사장님도 짜증나셨는지 똥씹은 표정으로 '야 그냥 줘라' 하셔서 결국 서비스 갖다드렸습니다.</div> <div>갔다주니까 한입먹더니. 안먹습니다.</div> <div>나중에 계산할때 한마디하더군요</div> <div>'에이 총각. 저거 별로 맛 없다. 남겼어'</div> <div>하...... 치즈구이를 그 얼굴에 엎어버리고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6.아가씨 여기 잠깐 앉아봐.</div> <div><br></div> <div>밤 11시쯤 저는 홀마감을 주방마감을 하고있었고 (3시에 가게 마감입니다) 홀에는 홀 오픈하는 여자애한명이있었습니다 (12시퇴근)</div> <div>홀마감하는애는 그날 사정이있어서 못나와서 홀마감은 사장님이 하시기로한날이었구요.</div> <div>그러다가 이 여자애가 주방에 살짝 오더니</div> <div>'오빠... 저 손님들 이상해요.' 라고 합니다</div> <div>저도 청소하다가 그닥 바쁜거아니라서 홀나와서 '왜?' 하고 물으니까 </div> <div>'저 손님들이 자꾸 자기옆에 앉아보래요...' 하는겁니다 거의 울거같은얼굴로.</div> <div>보니까 왠 아저씨둘이서 술좀 취해서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고있더군요.</div> <div>그날 손님이 좀 없어서 홀에는 그 손님테이블밖에없었고 그 상황에 그 아저씨들이 자기보고 옆에 앉아봐~ 하고있으니</div> <div>이 20살짜리 여자애가 얼마나 겁났겠습니까.</div> <div>저도 여동생있는입장에서 개빡쳐서 '여기가 룸싸롱인줄아나 미친새끼들' 이라 한마디하고 사무실가서 사장님한테 이래저래 말했습니다.</div> <div>말하니까 사장님도 빡쳐서 (딸 둘있는 아버지십니다.)나와서는 오픈하는 여자애보고 '오늘은 별로 안바쁘니까 먼저 퇴근할래?' 하면서 보내시고는</div> <div>굳은얼굴로 그 테이블로 가서 옆자리에 앉아버리십니다.</div> <div>그러고 한마디해요</div> <div>'네 앉았습니다. 뭐 술이라도 한잔 따라드릴까요?' 하시더니 소주병을들고 빈잔을 채우십니다.</div> <div>그러고 한 몇분 얘기하시더니 일어나셔서 카운터쪽으로 오셔서 한마디하십니다.</div> <div>'짐승새끼들'</div> <div><br></div> <div>사장님 멋있어요.</div> <div><br></div> <div>7.손님들 ㅠㅠ 저희 집에 가야되요 ㅠㅠ</div> <div><br></div> <div>저희 가게는 3시에 마감입니다.</div> <div>닭 나오는시간은 약 20분정도 걸리구요.</div> <div>그래서 보통 2시쯤되면 3시에 마감인데 괜찮나요? 하고 손님들을 정중하게 거절합니다.</div> <div>그러나! 2시 15분쯤 손님이 옵니다.</div> <div>막 이래저래 말하고 거절할려는데 '아 괜찮아요. 우리 맥주간단하게 마시고 갈거예요' 하고 앉습니다.</div> <div>뭐 맥주한잔한다는데 괜찮겠지... 하고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제 실수였어요. 2시 50분쯤에 '저희 3시에 마감입니다. 죄송합니다.' 하니까 아직 닭이 남았는데 좀만 좀 기다려봐</div> <div>하시면서 자기들끼리 얘기를 막 합니다.</div> <div>저는 속으로 에이... 말만 저렇게하는거겠지 짖궃으시네 ㅎㅎ 하고 생각했으나....</div> <div>네... 그날 저희는 4시반넘어서 거의 5시쯤에 집에갔습니다...</div> <div>사장님이 나오셔서 눈치도 줘보고 4시쯤되서는 옆에서 청소도해가면서 눈치 팍팍주는데도...</div> <div>포스기 마감해서 주문도안된다고하면서 술도 안주는데도 뭔 할말이 그렇게나많은지.</div> <div>한시간을 더 앉아있다가 그제서야 '아 늦었네' 하더니 웃으면서 계산합니다.</div> <div>스벌... 그손님들 다 가고 청소하고 나오니까 어스름하게 해뜨고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8. 저희 미성년자아닌데요?</div> <div><br></div> <div>꼭 진상들이 아저씨 아줌마만 있을쏘냐.</div> <div>당연히 술이라는 어른들의 문화를 미리 체험해보고픈 우리 어린 동생들께서도 빠지면 섭섭합니다.</div> <div><br></div> <div>누가봐도 어려보이는애들이 입장하십니다. 당당하게.</div> <div>메뉴판주면서 얼굴을 살펴보니까 역시나. 어립니다. 그리고 빼박인건. 그중에 한명은 제가 동네에서 교복입고 돌아댕기는걸 봤었습니다.</div> <div>뭐 그런데 저희 가게는 꼭 술먹는곳이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와서 닭만먹고가는경우도 있는곳이라 술안시키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div> <div>그러나! 술을 시키더군요.</div> <div>제가 신분증검사 하겠습니다. 하니까</div> <div>한사람만 신분증을 꺼냅니다.</div> <div>보니까 저보다도 나이가많으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물론 실물과 사진은 많은 차이가나더군요.</div> <div>'본인 맞으세요?' 하니까 당당하게 맞답니다.</div> <div>그래서 일단 주고 다른분들 신분증도 주셔야되는데요. 하니까 나머지들은 막 머뭇머뭇거립니다. 그러다가 재차 달라고하니까</div> <div>그제서야 한명이 더 꺼내더군요. 얼씨구? 이번에는 저랑 동갑입니다.</div> <div>본인맞냐니까 역시나 맞답니다. 그래서 제가 가소로워서 질문하나 던졌습니다.</div> <div>'무슨띠세요?' 오... 왠걸? 준비많이했나봅니다. 바로 나옵니다.</div> <div>그래서 제가 저만의 노하우가 담긴 회심의 일격을 날렸습니다.</div> <div>그 사람 옆에사람보고 '혹시 이분 성함이 어떻게되는지 아세요?' 하니까 모릅니다.</div> <div>당연히 모르겠죠 누구한테 민증을 빌려왔는지 이놈이 어떻게알아.</div> <div>못맞추길래 '네 다들 친구분이라하셨는데 민증보니까 나이도 다들 다르시고요. 친구끼리 성함도 모른다는게 말이안되네요.' 하면서 내보내니까</div> <div>급기야 '맞다고요 ㅅㅂ' 하면서 진상을 부리기시작합니다.</div> <div>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결정타를 날렸습니다.</div> <div>'네 그러면 경찰들 불러서 신분확인좀하겠습니다. 본인맞으시면 협조해주세요' 하니까 아 씨... 하더니 거의 도망가듯나가더군요.</div> <div><br></div> <div>너희들 마음은 이해하는데... 크면 술 마시기싫을정도로 마시니까 그때마셔라 좀 ㅠㅠ 여러사람 피곤하게하지말고...</div> <div><br></div> <div>... 는 벌써 몇년전 일이라 이친구들도 벌써 졸업하고 성인이겠군요. 흐규 ㅠㅠ</div> <div><br></div> <div>더 많은데 대충 생각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네요.</div> <div>이거 말고도 많습니다. 뭐 닭이 왜이리 비싸냐</div> <div>술이 맛이없네 부터 시작해서 분명히 쓰레기랑 뼈 버리라고 준비된 뼈통이 있음에도</div> <div>뼈통은 깨끗하고.... '뼈통만' 깨끗하고 주변 오만곳이 개판인경우도있고 토하는손님도있고</div> <div>포크나 앞접시 가져가는손님도있고... 가게 이름박혀있는거 가져가셔서 뭐하실려고...</div> <div>위에써놨듯 민자들도 많이오고.</div> <div><br></div> <div>그래도 '와 여기 맛있네' 라던가</div> <div>'학생 고생하네' 라던가</div> <div>'학생 잘생겼네 or 이쁘네' 라는식으로 말씀해주시고 계산할때 웃어주고 술이나 음식 갖다드릴때 잘먹을게요~ 나 감사합니다~ 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는 손님들이 있을때마다 뭔가 힐링되는기분이랄까.</div> <div>어긋난멘탈을 잡아주는느낌이랄까.</div> <div><br></div> <div>뭐 아무튼 재미는있었습니다.</div> <div>세상엔 3개 천원짜리 붕어빵을 사먹으면서도 갑질하려는사람들이 많다. 라는 말이 뼈저리게 체감됩니다.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2785281PtGt9ufR6mc1xtVObozR5CoK.jpg" width="450" height="800" alt="1422104172.29.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무리는 제가 알바하던당시 만들었던 깐x어쩌고 볶음으로 마무으리!</div><br></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