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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8964
    작성자 : 웃ㅈr
    추천 : 1
    조회수 : 601
    IP : 14.54.***.9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9/22 21:07:10
    http://todayhumor.com/?readers_8964 모바일
    독서 서평 *중2병 어체 주의



    예전부터 이 책장에 오갓음에도, 왜일까? 이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새싹이 되어 따스한 햇볕을 기다리는 느낌은...

    낡고, 닳고, 헤질대로 헤져서 줄을 박음질을 쳐야 다시 표지가 표지구실을 하는 책들도 많다.

    하지만 요즈음 가볍게 나오는 책들에 비해, 오히려 무게를 진중하니 잡고 나오면서 읽게 되는 책들도 많다.

    낡은 책에서는 늘 햇살에 오래동안 말린 빳빳한 새 이불의 내음이 난다.

    그런 새 이불의 내음을 맡으며 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레즈비언

    변정수 지음
    삼인 1997.10.01

    굳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볼 필요도 없다. 

    상처가 낫으면 약을 바르면 된다.

    상처가 심하게 낫으면 약을 바르고 데일 밴드로 지키면 된다

    상처가 곪앗으면 아플지언정 그 곪은 상처를 터트리고 약을 바르고 데일벤드를 붙이면 된다.

    그러나 상처가 곪은게 오래되면

    '잘라낼 수 밖에 없다'

    책의 제목을 보면 위의 책은 상당히 이 시대의 도전적인 MTF의 자기고백적인 글 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실제로도 그렇지만, 딱히 그 내용의 모든 포괄적인 내용이 잇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타인의 시선이 가져오는 거북함을 주로 이야기한다.

    나또한, 글쓴이 또한 이야기 한다.

    무엇이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냐' , '등칫값이 무엇이더나'

    책의 서문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여성이 여자라서 겪을 수 밖에 없는 고통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아는것은 이해하는것과, 공감하는것과는 또 다르다.

    그렇지만 남자가 남자라서 겪을 수 밖에 없는 고통들 또한 있다. 즉, 세상은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관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나도 글쓴이도 말하는 싶은 것이 있다.

    『 심지어 나는 내 안에 있는 남성까지를 죽도록 혐오한다.

    여성에 대한 부당한 폭력 앞에 결코 공정해질 수 없도록 나를 조건 짓기 때문이다.


    나의 남성은 나의 적이다.


    그러나 나는 기실, 개인적으로 이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으로부터 소외되어 왔으며,


    따라서 남성으로서 사회화되는 과정도 온전하지 않았다.


    나는 그런 점에서는 여전히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중성"이며,


    온전하지 않은채로나마 길들여져 분명히 자리잡고 있는 "남성"이 그래서 더더욱 낯설고 끔찍하다.

     


    내가 만일 여성일 수 있다면, 여성만을 사랑하는 레즈비언일 것이다.


    물론 유감스럽게도 나는 여성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레즈비언이다.


    나는 1996년 3월 이후로 여성 게시판에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게 되었다.


    내가 남자의 몸에 갇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나의 실존적 현실이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좋든 싫든 심지어 익숙하든 낯설든 남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아프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책의 서문




    남성으로서의 자신의 삶의 거부를 갖고, 혐오감을 갖고, 구토를 하며, 때때로 자해하며 나의 몸을 괴롭히며 지냈다.


    철든 이래로 쭉 그래왔다. 몸에는 덕지덕지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워졌다. 이 상처들이 다 나으면, 내가 '나'를 인식하는 것이 바뀔까봐, 나는 '나'를 지키기위해


    내 몸의 상처를 입힌다. 그리고 상처를 치료하기 싫어 미루고 미뤄, 곪게 만들어버린다.


    차라리 썩어 문드러져버리면, 잘라내버리면서 시원히 털어 놓을 수 있을까?


    상상 자극이라는 것이 있다.


    전쟁 중의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이 이따금씩 없는 팔에서 가려움을 느낀다거나 벽에 부딫힐까봐 무심코


    몸을 움찔거리는 행위이다.


    너무나도 몸이 동화되어, 오히려 없는 것의 삶의 위화감을 느끼는 행위이다.


    위에서 남자의 고통, 여자의 고통을 부질없이 떠들어 보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가? 관조하여 살펴보면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이기를 거부하며, 그들만의 세계를 거부하였다.


    여자가 아니기에, 진입이 힘들었지만 진입하고 들어가여도 명백한 '이단, 타인, 신기한 동물'의 시선을 받앗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이 마음을, 이 고통을 호소할 수 있을까?


    일반적인 게이라고 불리는 그들과는 또 다른 소수자이다. 오히려 더욱 더 움츠려 들 수 밖에 없는 소수자다.


    그래도 게이는, 레즈비언은, '알려질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우리일 수 있는 '나'는 '알릴 수 없다'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것은 사랑을 쫒아서, 라고 말할 수 있다.


    남자가 여자를 쫒는 것은 당연한 사회이다.


    하지만, 남자가 수술을 하고 여자만을 쫒는 현상은 극히 드물다.


    MTF를 하는, 생각하는 여자는 남자 인구중 3%


    MTF의 몸으로 '여자'만을 사랑하는 여자의 인구는 0.03%


    사회에서 이해할 수 있는 폭도 그만큰 좁아진다.


    왜 굳이 여자를 좋아할 수 있는데 성전환해서까지 여자를 좋아해? 중증의 변태잖아


    그런 변태의 고뇌이다.


    숨을 쉬면서 숨을 쉬는 '내'가 미워 자해하고, 죽지못해 살고


    당연하게 있는 얼굴에 좌절을 하면서도, 그저 미래만을 꿈꾸고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며


    살아도, 살고 있는 의식은 없이, 내가 나라는 것의 존재에만 뚜렷한


    그런 변태의 글이다.


    If you're alone, I'll be your shadow. 


    If you want to cry, I'll be your shoulder. 


    If you want a hug, I'll be your pillow. 


    If you need to be happy, I'll be your smile. 


    But anytime you need a friend, I'll just be me.


    나의 이번 독후감은 이걸로 끝이다.


    애초에 한번에 끝낼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니 이야기는 여기서 끝.


    현실이 너무나도 지쳐 쓰러지고 싶을때, 옆에서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빌려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더욱이나마 한국에서는, 그리고 소수자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시야는 좋게 보여지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누군가가 어깨를 빌려주기를, 가슴을 빌려주길 원햇지만, '남자'는 그런 짓 하면 안되나 보다....

    사실 이런글은 여기에 적기보다, 강퇴당해 쫒기듯 나와버린 어딘 가에 적고 싶엇다.

    뭐... 쫒기듯 생활해서 쉴 수 잇는 생활을 만들지 못한 나의 바보같음이 원인이겟지만..

    웃ㅈr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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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4 20:39:34  211.222.***.84  손이작은아이  36035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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