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지금 정신이 없음으로 음슴체</p><p><br></p><p>조별과제가 성적의 100% 인 멘붕 과목이 있었음,</p><p><br></p><p>시험 없이 전부 조별과제로 총 6개의조별과제를 햇음 </p><p><br></p><p>그 중 5개는 각각 10% 5개 50% 짜리 한학기 프로젝트가 잇엇음, </p><p><br></p><p>첫 수업이 끝난 후 조원끼리 만나서 휴대폰, 메일을 교환함</p><p><br></p><p>[나는 이거시 우리의 망조의 시작인걸 눈치채야 햇음,출석번호를 저주하게 됨, 조장이 됫음]</p><p><br></p><p>그 5개는 10% 짜리 5개로 조원 6명이서 각각 하나씩 맡아서 하기로 했음 </p><p><br></p><p>50% 짜리는 그래도 조원들 이야기도 듣고 해봐야 될거같아서 조원을 처음으로 소집하기로 함 </p><p><br></p><p>그때가 1학기 끝나기 한달전 부터 애들을 불러봄 </p><p><br></p><p>1달 전 : 알바 있어, 약속 있어, 선배가 불럿어, 부모님이 불럿어</p><p><br></p><p>4주전: 아ㅡ, 그날 약속 잇대도</p><p><br></p><p>3주 전: 알앗어 알앗어 가면 될거 아냐!</p><p><br></p><p>2주 전: [난 이미 멘붕] 연락이 없음</p><p><br></p><p>1주 전: 이미 포기, 난 3주 전 부터 미리 준비한걸 짜집기 해서 성과물을 정리해서 만들엇음</p><p><br></p><p>3일 전: 드디어 모임, 그러나 4학년 선배는 자기 여친 만난다고 역시나 없음 애들끼리 해봣자 다같은 1학년 그리고 군대 막 제대해서</p><p><br></p><p>멍때리는 2학년 생들뿐임 4학년 선배는 나중에 알아보니 ㅈ까라, 나는 어짜피 최소만 받으면 된다고 함</p><p><br></p><p>그리고 애들한테 너네 과제 맡은거 어떻게 햇냐고 물엇음, 그랫더니 하는 왈 그거 조장[너가] 하는거 아니엿어?</p><p><br></p><p>야이.... 병아리 합죽이가 되게 볼때기가 사과처럼 물들을 아이야, 그 조별과제 각 단원에 잇는거 내용 정리해서 파트 짜면 됫잖아</p><p><br></p><p>그 뒤로 멘붕해서 애들한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거 같음, 24시간 중 3시간만 자면서 애들의 맡아놓은 파트도 밤새 교재 읽으면서</p><p><br></p><p>정리하기 시작함, 이 xx 과목은 뭔놈의 영어단어 비스무리한게 구글에 쳐도 나오지가 않음, </p><p><br></p><p>그리고 1일전 마지막 브리핑, 리허설을 하는데 </p><p>4학년 선배가 시작하고 30분 후쯤에 오더니 아이 썅 이것밖에 아직 생각못햇냐? 라면서 이거 그냥</p><p>이렇게 xx~ 로 ~~해서 대충 인터넷 배껴 </p><p><br></p><p>나는 멘붕, 선배가 말한대로 바꾸려면 최소한 2주전에 미리 이야기가 잇엇어야 함 시간도 없음</p><p><br></p><p>이게 선배만 아니엿어도....</p><p><br></p><p>발표 당일 난 밤새서 선배가 말한거 뒤에 부록으로라도 넣으려고 별 지랄을 다 해보게 됨</p><p><br></p><p>그리고 교수님의 예상 질문과 애들이 각각 읽어야할 부분과 발표할 부분을 따로 따로 뽑아서 한사람 한 사람 나눠줌,</p><p><br></p><p>그리고 기운 빠져 겨울에 김장철에 소금 물에 푹 절인 배추마냥 나는 힘이 다 빠져서 멍때리고 있었음,</p><p><br></p><p>순번이 돌고 돌아 교수님이 우리를 시킴</p><p><br></p><p>발표자체는 애들이 청산유수로 마치 자기의 연구실적을 발표하는 황우석박사마냥</p><p><br></p><p>나는 맨 마지막에 고개 푹 숙이고 멍때리면서 서 있엇음</p><p><br></p><p>교수님이 애들 한명 한명 지목하면서 질문을 함, 아뿔싸 질문은 맨 뒷장에 해 놓고 발표할 부분만 나눠준 거임, </p><p><br></p><p>애들이 선배가 제대로 된 답을 못하고 어영부영함, </p><p><br></p><p>그리고 나한테 마지막으로 이상한지 조장 왜 그렇게 멍때리고 잇냐고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함,</p><p><br></p><p>죄송합니다 교수님, 하고 저는 그대로 최대한 수업만 버팀 그리고 수업 끝나고 그 프린트를 조원들과 내고 가려고 잠깐 기다림</p><p><br></p><p>잠깐 눈 깜짝 한 사이에 우리 조의 조원들이 ppt자료와 함께 증발함, 다른 조원과 조들은 그대로 있음</p><p><br></p><p>그야말로 종소리와 함께 사라지다를 찍을 기세임, 우사인 볼트가 안 부러운 속도로 나간거였음</p><p><br></p><p>나는 어버버버 거리면서 우리 자료 다음에 드리면 안되겟냐고 물어봄, 교수님이 그냥 자기 학과 사무실가서 </p><p><br></p><p>인쇄해서 내라고 함, 고맙습니다 교수님하고 교수님이랑 같이 나는 교실을 떠나서 사무실을 가고 잇음</p><p><br></p><p>그런데 조원들이 가다가 버린 우리 발표 종이들이 바닥에 제대로 널부러져 잇음, 교수 얼굴 제대로 찌푸려 짐,</p><p><br></p><p>그냥 나는 교수님 보면서 사근사근 웃으면서, 괜찮다고 가서 바로 드리겟습니다 라고 말하고 끌고 감</p><p><br></p><p>카페에 들어가서 백업해놓은 자료를 다운 받아서 인쇄하는데 조교가 보고서는 와 ㅋㅋ 이 조는 둘이서 다 햇나봐? </p><p><br></p><p>다운로드 수가 2밖에 안되고, 아씨 형 그러면 안 됨, 나 힘들게 힘들게 여기까지 끌고온건데 ㅠㅠ</p><p><br></p><p>교수가 날 보면서 웃으면서 받아주는데, 우와 웃는 얼굴이 무섭다는게 이런 거구나 하는걸 느낌, </p><p><br></p><p>나한테 그동안 어떻게 햇는지 물음, 그래서 나는 그냥 간단하게 우리 조는 현실에서 무려 3번이나 만낫다고 자랑을 햇음</p><p><br></p><p>교수님이 안그래도 조장들에게 조원들의 성취도 평가를 점수화해서 매길 수 잇는 권할을 주신다고 공지하고는 실제로 주셧음</p><p><br></p><p>전체 100%의 50%가 성취도로 내가 매기게 된거임,</p><p><br></p><p>최하점만 받아도 된다는 선배는 2점을 드리고 나머지 애들은 그 애들이 한거에 따라 줫지만</p><p><br></p><p>한자리 수를 넘게 받는 애는 그런 애 없음, </p><p><br></p><p>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겟음 이야기는 끝임 뒤끝있는 후일담도 잇지만 그건 졸리니까 나중에....</p><p><br></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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