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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3564
    작성자 : 웃ㅈr
    추천 : 0
    조회수 : 751
    IP : 122.38.***.1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2/28 12:58:11
    http://todayhumor.com/?panic_43564 모바일
    꿈은 꿈일까나....

    중국? 아니 한국인지 모를 무렵의 풍경, ...

    어쨋든 때는 고려말 혹은 조선시대쯤 되는 것 같아요.

    나는 어느 여염집의 아이로 태어나,일찍 어버이를 여의어 할머니와 살고 있엇는데.

    그러던 중 어떤 무녀가 찾아와 '일로 온, 나와 함께 가자'라며 나를 자기의 '신딸'로 삼으려 하였어요(무당은 원래 결혼하지도, 아이를 낳지도 못하죠).

    나는 할머니를 두고 갈 수 없다, 라 하여 설득,하여 할머니도 데려가서는 무녀의 딸로, 그렇게 살게 되었어요.

    무녀의 딸로, 그 당시 조선?중국?여자들은 아녀자라 배울 수 도 없던, 한문으로,

    그 당시의 사상과 주역등의 역술책과 서양의 도학을 배워 무도를 익히고 있엇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산으로 끌고 가는 무녀,'어머니'는 나를 동굴에 눈을 묶고 입을 막고 넣어버리고는 '신'을 받들기 전에 내려오지 말라며

    그렇게, '나'는 버려졌어요.


    처음에는 지독한 어둠 속에서, 혼자 흐느껴 울고 있엇어요.

    할머니도 무녀 집에 그대로 잇을테고,할애비도 보고 싶고, 어머니도 보고 싶어 그렇게 울지만...

    어째선지 '아버지, 혹은 그 나이의 남성'은 생각하기도 싫엇어요.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하고 얼마나 울엇을까...


    눈을 분명 가렷는데, 눈 앞이 훤한게 보이는게 아니겟어요?...

    뭘까 이 따스하며 온화한 것은...


    그렇게 나는 거길 향해 손을 뻗으며 뛰다가, 걷다가, .. 이윽코 기어서

    결국 '그 것'을 움켜 잡앗다. 돌이켜 생각하면 그게 '신'인것 같앗어요.


    왜냐하면 무녀가 돌아왓을때, 나를 보며 '신을 보는 일'을 행하엿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나에게, 이상학 정 8각형의 물건을 주엇어요. 굳이 묘사하자면 카드캡터 체리에서 샤오랑이 갖고 다니던 그 나침반 비슷해요


    그리곤 나보고, 할머니는 걱정하지 말라고, 너의 뜻대로 너의 세상을 펼치라며 나를 내보어요,


    꿈속에서 불과 내가 13살쯤 된 남자아이 엿을 무렵의 말이에요...


    그러고 보면 이상하다, 무녀는 나를 '신의 딸로 키웟는데, .. 나는 남자아이다?


    무녀와 살면서 너무 당연시 해서 몰랏지만,

    머리가 조금 보통의 남자애보다 길어 여자애로 인식되긴 쉽지만, 피부가 조금 더 하얗지만, 

    그동안 풍족히 먹은 것도 아니어 체풍은 좀 작지만, 어엿한 남자아이엿어요?


    아무튼 오랜만에, 그렇게 나가보니, 그 커다란 마을에 하늘에 '액'이 끼어 있는게 아니겟어요?

    천도를 깨우친 것은 아니지만, 안의 '신'이 알려주셧다.

    '나라의 씨를 말릴 운이다'라고, 그래서 그 당시 관찰인 포도청에 가서 말하니, 미친 사람 취급 당하며 옥에 갖혀버렷다??


    칼도 안채워서 자유로운 몸으로 밖을 바라보니, 어떤 아저씨가, 숯돌로 칼을 갈며 눈을 이리저리 바라보고 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쳣다, 소름끼쳣다,진짜.정말로,꿈속에서도기절할수잇다는걸처음으로알정도로,

    유시[17시 ~ 19시]쯤 됫을까, 그 때 아까의 그 아저씨가 나를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그냥 풀어주셧어요. 

    웬지 무서워 겁먹고 도망갓어요.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서 잠을 자고 있엇는데.


    밤10시쯤 통행금지를 알리는 종인 인경의 소리가 들려왓다, 아직 8번 밖에 치지 않아서 안심하고 ,

    아무데나 큰 집에 들어가 숨어라도 있자, 라고 생각해서 제일 큰 집으로 조금 허물어진 담벼락 사이로 사삭-거리며

    들어갓다, 안에 들어가니, 호수와 함께 큰 사랑방이 딸린 집이 나왓어요

    이 시간에는 민폐라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 보니, 조그만한 집이 딸려 나왓어요,


    거기서 나는 '공주님'을 보았다.

    공주님을 저를 보며 찡긋 하고 미소를 지으셧고,


    저는 이상한 방울소리같은것을 들으면서 깨어낫죠.



    자그마치 하루 18시간 폭잠을 취하던 어느 고3의 꿈기록 노트에 남아잇던거네요, 

    묘한건 가끔 제 꿈은 이어져요, 이어진다랄까? 아예 그 세계에 고정된 채 저도 한명의 살아있는 사람으로 대해져요.

    그래서 이상해요, 꿈은 꿈일까요? 꿈속의 하나의 또다른 세상의 자신과 연결되는건 아닐까요..?


    모두, 이상한 꿈을 꿧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이런꿈 외에도 저는 평범하게

    어느 미국인 집안의 가정에 초대받아, 잡아먹히는 꿈을 꾼적 잇어요,

    제 몸을 팔등분한뒤에 여러가지를 제 몸에 뿌려져서 먹혓지요.. 돌돌돌 말려서 먹히기도 하고,

    아래부터 와그작 와그작 씹어먹는 사람도 잇더군요.


    (그래요 저는 꿈에서 피자엿죠)


    꿈을 기록한지는 초등학교 일기장과 역사를 같이하니 어느덧 20년이 넘어가네요..

    여러분의 기묘한 꿈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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