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하는 28살 오징어입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 자영업하는 저도 타격이 커서
원룸 월세 두달 밀려서 집주인이랑 통화해서 15일까지 정리하고 방빼기로 했는데
다음날 새벽까지 장사하고 잠 자고있는데 벨소리가 울려서
택배인가보다 하고 계속 잠을청했는데
띵동~
띵동~
띵동~
삐리릭~(문열리는 소리)
집주인 : 어? 아무도 안계시네?
뭐여!!
하면서 거실로 나갔더니 집주인이랑 집주인 배우자가
집주인 : 어 계셧네요?
저는 너무 어이없어서
팬티차림으로 (남징어입니다)
오징어 : 당신들 머하는 짓이야! 주거침입죄야! 신고할거야!
그랬더니
집주인 : 신고하세요! 신고해! 월세 밀렸으니 찾아온거아니야!
멘붕와서 112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올 동안
어제 통화했지않느냐
15일까지 정리하고 나간다했는데 이게 머하는 짓이냐
주거침입죄가 법으로 걸리는지 모르느냐! 했더니
자기는 집주인으로 (마스터 키)를 이용해 들어왔다
그럼 원룸 입구에 공용문 이있습니다 집주인이 이걸 대문이라 칭합니다
대문도 있는데 이게 무슨 주거침입죄냐!
뻔뻔스럽게 나와서 (아 이러면안되겠다 녹음을해야지)
휴대폰 으로 녹음키고
오징어 : 당신이 주거침입한거 인정하느냐?
집주인 : 나는 월세받으려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오징어 : 어제 전화통화로 얘기가 끝나지 않았느냐? 내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사람도없었으면 물건을 훔쳐가는지 어찌아느냐?
그때 마침 경찰관이 와서
경찰관 : 신고하셨지요?
오징어 : 네 주거 침입죄로 신고했습니다.
(휴대폰을 내밀며) 녹음 해놨구요 집주인 집에 CCTV있으니 확인하시면됩니다
경찰관 : 네 (집주인에게) 주거 침입하셨어요?
집주인 : 네 그런데 그게아니라 월세가 밀려서 문열고 들어왔어요
경찰관 :그거 주거침입죄에요 경찰소까지 갑시다
오징어분도 파출소까지 오시면됩니다 하고 가더군요
갔는데 집주인은 조사를 받고
저도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 받을때 저는 팬티차림으로 있는데 집주인과 그 배우자가 들어와서 집주인이 배우자에게 잠깐 나가라고했는데
그 아줌마는 나가지 않고 제몸을 뻔히 쳐다보면서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마무리도 수치심을 느꼇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합의없습니다 형사건 처리해주십시오
하고 조사를 마친 후 집주인은 경찰차타고 경찰가서 조사받고있을겁니다.
결국 시작점은 제가 월세를 미뤄서 그런거지만 대화할때마다 갑질 행동하는 집주인이 이렇게까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무단침입했었어도 사과한마디라도 했으면 그냥 좋게 넘어가려는데 끝까지 사과없다가 파출소 조사받을때 집주인이 경찰분에게 저한테
사과했다고 거짓말을해서 괴씸합니다.
이 일때문에 혈압이 너무 올라서 병원가서 진료받다 오늘은 무리겠다 싶어서 가게도 못하고
멘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