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들 보니... 정말 여러가지 말들이 많네요.. 

저는 한총련도 아니고.. 의경출신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2학년생입니다..

참 주의깊게 오유유저분들 하시는 말씀들을 읽었는데..

아직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일단 저는.. 한총련이나 의경에서 가르치는 사상같은건 전혀 모릅니다..

서로를 적이라고 가르치나요?

한총련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한친구도 학부학생회장직을 맞고 있습니다.. 

가끔 어떤집회에 나가기도 하구요.. 촛불집회 나가는건 몇번 봣는데.. 

그 친구도 그럼 그 자료속의 행동을 하는걸까요?

또 다른 제 친구는.. 의경입니다.. 그 친구 역시 자료처럼 행동할까요?

근데... 그 친구들 역시 친구입니다..

몇일전에 휴가나와서 다 함께 놀았는데...

그 친구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리플들을 보니.. 한총련출신들도 있고 전경출신들도 있으신것 같은데..

서로 못잡아 먹으셔서 안달이신 것 같더군요...

서로 정당하고 이유있는 말들이었다.. 라고 주장하시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제 눈에는 그저 감정섞인 싸움일 뿐 이었습니다..

감정이 안섞였다면.. 서로 그런 심한 표현은 안했겠죠.. 사살해도 된다는 말까지 나오던데..

사람목숨 제일 소중히 여기는 오유인 아니었나요....

그리고.. 서로 싸우는거 말고.. 또 다른 의견들은.. 사회방관..? 뭐 그런 입장인듯한데요.

그분들은.. 사회에 나가봐라.. 그런 혈기만으로 뭐가 되느냐.. 이러시는데..

이런 글보면.. 제가 아직 사회를 모르는구나..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그럼 그냥 나라 굴러가는 꼴대로 살아야하나..

그냥 불만있는거 인터넷 자료들 보면서 공감만하고, 추천하나 해주며 삭혀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또.. 학생회는 다 돈빼돌린다.. 뭐 이런글도 있었는데...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것 같구요... 제 친구 하는거 보니까 고생만하고 불쌍해 죽겠던데..

왜하냐고 물어보면.. '우리학부 사람들이 좋아서' 라는데..

그런 그 친구에게 돈 빼돌렷다는 그런 말은 정말 기분나쁘더군요..

그.. 학교 총학생회.. 거기 비리까진 잘 모르구요.. 거기 워낙 큰 집단이라...

아, 또.. 저희 학교가 비운동권 총학생회입니다..

그래서 올해 등록금인상반대운동 안했거든요...

이거 솔직히 너무 아쉽던데요... 세종대는 지금 계속 등록금동결이던데...

에구............ 각설하고.......................

솔직히 너무 많은 생각들을 엿봤더니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네요 진짜...

누가 옳은건지 그른건지는 제가 판단하기엔 아직 아는게 너무 없는 듯 합니다.

근데 이건.. 저 뿐만이 아니라.. 상당수의 많은 오유유저분들이 해당되는것 같네요..

아는거 없이 함부로 말하는거.. 너무 않좋은 일 같습니다.

그걸 보는 다른 사람들까지 선동하게 되니까요...

요즘 '마녀사냥'이란 말이 왜 나옵니까..

네티즌들의 정보력과 단합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저였는데요..

얼마전 개똥녀사건때.. 제 친구에게 네티즌들 너무 심하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반박하고 싶었는데.. 그 친구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또 그게 이해가 되거든요..

또.. 이제는 무슨 공공의적이 되어버린 '초딩'..

솔직히.. 좀 어이없는 리플들을 보면..

'개념없는 초딩의 짓이다' 라고 치부해 버린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근데.. 그걸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결국은 초딩, 네티즌 구분없는 그냥 '네티즌' 이라는 겁니다..

이것도.. 이제는 욕만할게 아니라.. 제대로된 네티즌 문화를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또....... 각설하고..........

두서없는 글.. 그래도 결론짓자면...

말을 함부로하지 말자는 겁니다...

솔직히 인터넷상이 아니면 그런 막말은 잘 안하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확하지 않은 소리로 다른 불특정다수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아주세요..

읽다보면 제가 아주 혼돈이 와서 죽겠습니다...

그리고.. '초딩'들에게는 욕만하기 보다는 네티켓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오유에서 먼저 실천할 수는 없을까요? 이건 제 희망사항입니다.

제목의 저 글에 관한 글은 아니지만.. 

읽고나니 드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싶어서 글로 써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관련없는 말들이 많이 나왔네요..

저만 이런생각 하나요..? 제 생각을 지지하시면 추천 눌러주셔서 더 많은 분들이 보셧으면 하네요..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