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리의 인식은 항상 피해자의 관점이 아니라 가해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p> <p> <br></p> <p>그런 이유로 "이그~~ 조심 좀 하지"라고 한다.</p> <p> <br></p> <p>조선이 멸망했다. 그리고 여당 비대위원장은 "조선이 망한 것은 조선 왕조가 무능해서"라고 가해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봤다.</p> <p> <br></p> <p>우리는 언제까지 피해자 관점이 아니라 가해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인가?</p> <p> <br></p> <p>이웃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래서 위로를 하러 가서 하는 말이 "이그~ 조심 좀 하지"라고 한다.</p> <p> <br></p> <p>엄연히 피해자 잘못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p> <p> <br></p> <p>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 그 피해자에게 가서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맨날 옷 드러내서 입고 다니더니만"이라고 말한다. 항상 가해자 중심이다.</p> <p> <br></p> <p>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한다.</p> <p> <br></p> <p>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p> <p> <br></p> <p>조선을 일본에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다. </p> <p> <br></p> <p>그것은 식민사관이다. 그것은 가해자 중심의 역사관이면서 패배주의 역사관이다.</p> <p> <br></p> <p>그 역사관을 우리 선조들은 배워왔고, 그것을 우리도 배웠고, 그것을 우리 후손에게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p> <p> <br></p> <p>항상 가해자 중심주의 역사관이다. </p> <p> <br></p> <p>백제가 멸망한 것은 의자왕의 향락과 사치 때문이라고 가르친다.</p> <p> <br></p> <p>고구려가 멸망한 것은 연개소문 아들들의 내분 때문이라고 가르친다.</p> <p> <br></p> <p>고려가 멸망한 것은 문벌귀족들의 부패 때문이라고 가르친다.</p> <p> <br></p> <p>항상 가해자 중심주의 역사관을 가르치고 있다.</p> <p> <br></p> <p>그러다보니 식민사관도 마찬가지다. 가해자인 일본은 두둔하고 피해자인 우리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패배주의를 심어주고 있다.</p> <p> <br></p> <p>조선엽전은 안돼라는 식의 역사관을 언제까지 가르치려고 할 것인가?</p> <p> <br></p> <p>비록 일본에 의해 패망을 했어도 우리는 그 속에서도 의병활동, 독립운동을 해왔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p> <p> <br></p> <p>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했어도 백제부흥운동과 고구려 부흥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p> <p> <br></p> <p>고려가 멸망했어도 고려의 온건파 사대부가 고려 조정 안에서 개혁을 하려고 했던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p> <p> <br></p> <p>항상 역사는 가해자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p> <p> <br></p> <p>그리고 민초들은 위대한 역사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p> <p> <br></p> <p>조선은 왕조의 무능에 의해 멸망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명분이 돼서는 안된다.</p> <p> <br></p> <p>가해자 중심의 역사관이 돼서는 안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