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서 팔로어(follower) 2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8일 개설된 싸이의 웨이보 계정은 이날 팔로어 수 2천13만9천여 명을 기록하며 유명 인사 기준 웨이보 팔로어 순위 36위에 올랐다.

이날 싸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젠틀맨'의 포인트 안무인 '시건방 춤'을 추는 캐릭터 이미지를 올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싸이의 웨이보 계정은 개설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한국 아티스트 중 최다 팔로어 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비중국어권 스타로는 최다 팔로어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는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를 처음 방문해 모스크바 올림피이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MUZ-TV 뮤직 어워드'에 참석, '젠틀맨'을 선보인다. 이어 8일에는 영국 방송사 ITV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시즌 7' 결승전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