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해답
1989년 7월 23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갑자기 비디오 테이프를 되감듯 거꾸로 되감기는 날짜
1989년 5월 13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바이커가 마스크를 쓴 사람의 멱살을 붙잡고 그의 몸을 거칠게 흔든다.
"날 바보라고 생각하냐? 어?"
"니 눈에는 내가 바보로 보여?"
"니가 모든걸 다 말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
"니가 날 이 난장판에 끌어들였어!"
"넌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었지, 응?"
"난 X발 지쳤다고!"
"난 그만둘거야, 그만둘거라고!"
"난 그만두고 싶어! 그러니 내게 방법을 불어!"
"이런 멍청한 게임은 이제 끝낼거야, 알아들어?!?"
바이커가 그의 몸을 강하게 밀치자
그의 마스크가 벗겨지고 얼굴이 드러난다.
"알았어, 알았다고! 일단 진정해!"
"내가 들어가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넌 깨닫지 못하나보군!"
"*한숨* ..."
"'블루 드래곤'에 한 놈이 숨어지내고 있어..."
"도심지에 있는 작은 중국 음식점이지."
"거기 있는 놈은 더 알거야."
"내 이름만 떠들지 말아줘, 알겠지?"
"난 죽은거나 다름없어!"
16장
은신처
북동부 56번가
바이커는 칼 몇자루로 중국집에 있는 방해되는 것들을 모두 처리한다.
바이커는 중국집의 은신처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내 멱살을 잡는다.
"나 좀 보자, 이 새캬!"
"내가 궁금한게 좀 있거든."
"대답 잘해야 될거야, 알았어?"
"내게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놈들이 누구지?"
"날 엿먹일 생각은 하지도 마, 알았어?"
"필요하다면 너 하나 찢어놓는건 일도 아니니까!"
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떠들기 시작했다.
"제가 아는건 다 말씀드릴게요!"
"해치지만 말아주세요!"
"누가 전화를 거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어요..."
"하지만 그들이 흔적을 지우는데 전화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전 설정하는 것만 도와줬어요."
"그들을 추적하려면 그들의 시스템을 해킹하셔야 할 거에요."
"전 일이 끝나는대로 숨었죠."
"그 사람들 무슨 정치적 선전이 담긴 문서를 가지고 있는것 같았어요..."
"정말 무서웠구요! ..."
"이 쥐구멍 만한 은신처를 얻으려고 전 전재산을 털었어요!"
"이게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단서를 얻은 바이커는 그를 살려둔채로 집으로 돌아간다.
1989년 5월 16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바이커의 집에 자켓의 집에도 있었던
50 블레싱이라는 단체의 뉴스레터가 하나 배달되어 있다.
"저희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단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국은 하나의 곡입니다. 이는 반드시 다함께 불러져야 합니다."
"- 50 블레싱"
자동 응답기를 확인해 보는 바이커
"1개의 새로운 메시지가 있습니다!"
"*삑*"
"안녕하세요. 마이애미 택배의 '마크'입니다..."
"어젯밤 배달을 깜박하신거 같더군요."
"오늘 배달하실 다른 택배가 들어왔어요..."
"부디 남서부 107번지로 배달해주시길."
"더 기다리는 걸 고객님들이 용인하지 않으실 거에요!"
"*달칵*"
17장
장난질
남서부 107번지
바이커의 칼을 수령하려던 택배 고객들이 전부 칼에 숨을 거두자
바이커는 집으로 돌아간다.
1989년 5월 23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바이커의 집에 친구들이 방문한 것 같다.
자동 응답기에 남겨진 메시지를 확인하는 바이커
"1개의 새로운 메시지가 있습니다!"
"*삑*"
"안녕하세요. '제인'이에요."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어요."
"오늘밤 또다른 데이트 어때요?"
"9시쯤 북동부 158번가로 데리러 와줘요, 아셨죠?"
"멋지게 차려입으시고요."
"오늘 저녁 절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줘요!"
"*달칵*"
18장
장난 전화
북서부 342번가
자동 응답기의 메시지에서 지시한 곳이 아닌
전화국에 온 바이커는 목격자가 될 지 모르는 직원들을 전부 살해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직책이 있어 보이는 한 사람
"저리가!"
"..."
"경비원! 경비원!"
"..."
"저기... 선생님..."
"제발 죽이지 마세요!"
"제발요... 무엇이든 할게요!"
바이커는 남은 한 사람의 목숨마저 거두고
전화국 전산망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
"흥미로운데..."
"북부 87번지?"
"니놈들이 숨어있는 곳이 거기란 말이지..."
그 순간 문을 박차고 자켓이 걸어들어온다.
그런 자켓에게 경고하는 바이커
"죽고 싶지 않으면 꺼져!"
"..."
"그래, 마음대로 해봐!"
골프채를 집어들고 바이커에게 덤비는 자켓
그러나 자켓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단 한 방에 바이커에게 치명상을 입게 된다.
바이커는 그런 자켓의 몸을 밟고 올라서서 읊조린다.
"넌 기회가 있었어..."
바이커는 자켓의 머리통을 박살낸다.
바이커는 더 이상 볼 일이 없는 전화국을 떠나 집으로 돌아간다.
1989년 5월 24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자동 응답기에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
"안녕하세요. 마이애미 장례식장의 '벤'입니다..."
"주문하신 묘비가 완성되어 배송 준비중이라서 전화드렸습니다."
"운이 따라주시면 주말이 되기 전에 받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
"*달칵*"
19장
해결
북부 87번지
건물 안에 들어선 바이커는 청소부와 눈이 마주친다.
"..."
눈이 마주친 청소부는 청소 도구를 내팽겨치고 황급히 도망친다.
청소부가 도망간 곳으로 따라 들어가보니 청소부는 보이지 않고
컴퓨터 한 대가 눈에 들어온다.
"..."
"이게 뭐지?"
"..."
"이 컴퓨터에 접근하려면 암호가 필요해 보이는군."
뒤쪽을 살펴보니 어지럽게 널려있는 케이블들이 하수도로 이어지고 있었다.
케이블을 따라 내려간 하수도에는 청소부 2명이 있었다.
바이커는 그들에게 말을 걸어본다.
"이 아래에서 뭐하는거지?"
"우리는 게임을 하고 있지... 그렇지?"
"그리고 넌 우리 장난감 중 하나고, 응?"
"장난감이 여기 있다는 건 게임이 끝났다는 거 같은데..."
"니들은 누구지?"
"모르는거야? 하하, 불쌍하군!"
"지금쯤이면 알아챘을 줄 알았는데!"
"생각 좀 해봐, 멍청아!"
"이제와서 그게 뭘 달라지게 하겠냐?"
"누굴 위해 일하는거지?"
"아무도, 하하!"
"우린 아무데도 소속되어 있지 않아."
"다 우리가 직접 한거지!"
"믿기 힘들지?"
"니들이 메시지 남기던 놈들이냐?"
"이 얼마나 바보같은 질문인가!"
"너 그걸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보냐?"
"멍청아, 니 눈에는 뭘로 보이는데?"
"너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치?"
"니들은 이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넌 아냐?"
"넌 즐기지 못한 모양이지?"
"쪽팔린다, 하하!"
"왜 이런짓을 한거지?"
"심심했거든. 그게 이유야!"
"우리가 한 짓을 해명해야할 이유가 있냐?"
"니가 더 심한 짓들을 하지 않았어?"
"게다가 우리가 돈을 얼마나 쥐꼬리만큼 받는지 알잖아?"
"왜 사람들을 죽인거지?"
"우린 아무도 안죽였어, 니가 죽였지..."
"어쨌든 다 인간쓰레기였잖아?"
"넌 그들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응?"
"전부 아무것도 아니란건가?"
"니가 그리 말한다면야..."
"우리가 왜 그랬는지 이해못한다면 뭐..."
"우리가 굳이 말할 이유가 있을까?"
"그게 다야?"
"하하, 실망한 모양이군?"
"뭘 기대한거야?"
"내 생각에 우리가 니 질문을 꿰뚫고 있는 모양이군!"
"니가 말할 차례야, 멍청아!"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엿이나 먹어'는 어때?"
"그래, 엿이나 먹어!"
두 청소부의 장난은 바이커의 손에 의해 영원히 막을 내린다.
5부 끝?
바이커 스토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