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여 페이지짜리 전문을 봤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화통일의 구체적인 방향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들기도 했구요.

노무현, 김정일 둘 다 서해에 평화수역을 두고 그 안에서 공동어로나 골재채취 같은거도 하고
그 안의 완충지대 만큼 군사는 뒤로 미루고
그렇게 평화라는 기반이 다져지고 통일로 다가갈 수 있다.
이것에 동의하더군요.

자칭 애국보수라는 사람들은 평화수역이고 나발이고
일단 NLL이라는 선을 건드리면 매국노라는 반응을 보이는거 같지만요.

근데 노무현의 방식이건 NLL을 아예 건드리지 않던
그게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주나요?

뉴스에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하는거 상세히 다뤄주잖아요.
그런거 보면 북한 미사일 사거리가
미국 알래스카까지 닿고 북한 주장에 의하면 미국 본토까지 닿는다고 하는데
미국 본토까지의 사거리가 뻥이라고 쳐도

최소한 한반도는 전부 사거리내에 들어온다는 소리인데
그 사거리면 결국 NLL 같은거 상관없이 언제든 한반도 어디든 북한에 의해 공격당할 가능성은 존재하는건데
왜 그리도 NLL이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다위의 선에 목을 메는지 모르겠어요.

회담내용보니 우리와 북한이 주장하는 영해가 서로 달라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충돌이 있었으니
군사안보 지도위에 평화경제라는 지도를 그려서 군부대는 그만큼 뒤로 물려서
충돌할 가능성도 없애고 돈도 벌자
정말 좋은 방안 같은데
빨갱이 타령에 다 날려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