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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cience_20172
    작성자 : 투래솝
    추천 : 7
    조회수 : 838
    IP : 121.173.***.22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6/02 21:25:08
    http://todayhumor.com/?science_20172 모바일
    [단편소설] 프린트범죄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6b05af1fd1ef849a2e60e8513cfc19ad.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p><p> </p><p>경찰들이 아빠의 프린터를 부순 건 내가 8살때 일이다.</p><p>난 프린터의 열기, 그 전자레인지에 주방용랩을 씌워 돌렸을 때같은 냄새,</p><p>기기 안에 새 충전재를 채워넣을 때 아빠가 굉장히 열중하던 모습,</p><p>그리고 프린터에서 갓 구워진 물건이 나올 때의 느낌을 기억한다.</p><p> </p><p>경찰들은 문으로 들이닥쳐 곤봉을 휘둘렀고</p><p>그중 한 명은 확성기를 통해 영장을 낭독했다.</p><p>아빠의 고객중 한 명이 경찰에 찌른 것이다.</p><p>그 대가로 정보경찰은 행동 강화제, 기억 보충제, 신진대사 촉진제같은 고급 조제약을 건넸다.</p><p>그런 종류의 것들은 처방전을 들고 가서 값을 치러도 되지만 집에서 프린트해 만들 수도 있다.</p><p>사람들이 집 부엌에 갑자기 웬 덩치들이 나타나 바람 가르는 소리를 내면서</p><p>사람이든 물건이든 때려잡고 부수는 식의 위험을 감수하기만 한다면 말이다.</p><p> </p><p>그들은 할머니가 본국에서 가져온 트렁크를 박살냈다.</p><p>소형냉장고와 공기청정기를 창밖으로 던져 부쉈다.</p><p>내가 키우던 새는, 기동화를 신은 큰 발에 거의 부숴져 엉킨 프린터 전선 뭉치로 들어간</p><p>새장의 한쪽 구석에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다.</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6e3a491f551a09ec4619337421912a7f.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p><p> </p><p>아빠. 그들이 아빠에게 무슨 짓을 했던가.</p><p>아빠가 체포됐을 때 모습은 마치 혼자서 럭비팀 한 무리를 상대로 싸운듯 보였다.</p><p>그들은 아빠를 문 밖으로 끌어내 기자들이 잘 볼 수 있게 해준 뒤 차에 던져넣었다.</p><p>경찰 공보실장은 대외발표에서 아빠가 밀매품 최소 2천만개에 대한 책임이 있는</p><p>불법제조행위의 조직범죄를 저질렀으며 체포시 저항했던 흉악범이라고 말했다.</p><p> </p><p>난 거실에 놓인 내 전화기 화면으로 그걸 모두 지켜보면서</p><p>어떻게, 아니 대체 어떻게 우리 초라한 단층집과 끔찍하게 형편없는 살림을 보면서</p><p>조직범죄의 우두머리가 사는 집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p><p>그들은 마치 전리품처럼 프린터도 집어가더니 기자들 앞에 전시했다.</p><p>그게 놓였던 부엌의 작은 성소는 끔찍하게 허전해보였다.</p><p>나는 정신을 차리고 판자를 집어올려 불쌍하게 짹짹거리는 새를 구해준 다음 거기에 믹서기를 놨다.</p><p>그것도 집에서 프린터로 만들었던 거라,</p><p>새 베어링과 다른 구동부품을 프린트하지 않으면 1개월밖에 작동하지 않았다.</p><p>난 프린터가 있었을 때, 프린트할 수 있는 건 뭐든 분해하고 조립해서 만들 수 있었다.</p><p> </p><p>내가 18살이 됐을 때 비로소 아빠가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p><p>난 그사이 아빠를 3번 면회했다.</p><p>10번째 생일, 아빠의 쉰번째 생신,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p><p>내가 아빠를 마지막으로 만난지 2년이 지났는데 그땐 건강이 좋지 않았다.</p><p>아빠는 교도소에서 난 싸움 때문에 다리를 절었고</p><p>자주 고개를 돌려 어깨너머를 쳐다보시는 모습으로 틱장애인처럼 보였다.</p><p>나는 택시가 우리를 옛날 집앞에 내려줬을 때 당황스러웠다.</p><p>우리가 집안에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는 내내 나는 이 노쇠하고 절뚝거리는 해골과 거리를 두려고 애썼다.</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fbf8a455c9bb4ca19ed93d0eeea64aca.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p><p> </p><p>아빠가 나를 앉히며 "레니"하고 말했다.</p><p>"넌 똑똑한 아이지, 난 알아. 너는 늙은 애비가 프린터와 충전재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지?" </p><p> </p><p>난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p><p>난 눈을 감은 채로 말했다.</p><p>"아빠는 10년이나 감옥살이를 했어요, 아빠. 10년이라고요.</p><p>감옥에서 10년을 더 살 수도 있는데 믹서기, 조제약, 노트북, 디자이너 모자같은 걸 또 만들겠다고요?"</p><p> </p><p>아빠는 싱긋 웃었다.</p><p>"레니야, 아빠도 바보가 아니야. 그동안 배운 게 있어.</p><p>모자나 노트북같은 건 감옥에 갈만한 가치가 없어.</p><p>그런 시시한 건 다시는 만들지 않을 거야. 절대로 안 해."</p><p>아빠는 차 한 잔을 타서 마치 위스키라도 들듯이 음미하시더니</p><p>길고 만족스러운 한숨을 쉬었다.</p><p>아빠는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p><p> </p><p>"레니야, 이리 오렴. 조용히 해 줄 얘기가 있단다.</p><p>감옥에서 10년을 지내면서 결심한 걸 말할게.</p><p>이리 와서 바보같은 애비 얘길 들어봐."</p><p> </p><p>난 아빠에게 투덜거린 일로 죄책감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p><p>아빠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건 분명했다.</p><p>대체 감옥에서 무슨 일을 겪은 건지.</p><p>나는 "뭐예요 아빠?"하고 물으며 가까이 기대어 앉았다.</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d5d255d6a7ce8e51b2c5514a1cc0ccd8.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p><p style="TEXT-ALIGN: left"></p><p>"레니, 난 더 많은 프린터를 프린트할 거야. 모두에게 1대씩 돌아갈 정도로 많이.</p><p>그건 감옥에 갈만한 일이야. 어떤 일보다도 가치있는 일이야." </p><p> </p><p>원제: Printcrime</p><p>지은이: Cory Doctorow (2006년)</p><p>출처:</p><p><a target="_blank" href="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39/n7073/full/439242a.html">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39/n7073/full/439242a.html</a></p><p><a target="_blank" href="http://craphound.com/?p=573">http://craphound.com/?p=573</a></p><p>번역판 출처:<br></p><p><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601182006012">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601182006012</a></p><p> </p><p>언젠가 현실이 될지도...<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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